'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 에드먼드 벤틀리 소설. 최초의 현대 추리 소설이자 추리 소설 황금기의 물꼬를 튼 작품이다. 추리 소설은 이때부터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트릭과 색다른 설정을 실험하게 되었는데, 애거사 크리스티, 존 딕슨 카, 엘러리 퀸 등 후대의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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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트렌트 최후의 사건 (화가 트렌트 사건에 뛰어들다) 내용 요약 🎨
에드먼드 클러리휴 벤틀리의 이 작품은 고전 추리 소설의 패러다임을 바꾼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 필립 트렌트는 명성이 자자한 화가이자 날카로운 통찰력을 지닌 아마추어 탐정입니다. 어느 날, 런던의 부유한 금융 거물인 시기스먼드 맨더슨이 자신의 저택 정원에서 시신으로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경찰과 언론이 그를 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하며 수사를 진행하던 중, 트렌트는 신문사의 의뢰를 받고 직접 이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
명탐정들은 얼핏 봤을 땐 현실에 있을 법합니다. 그들는 초능력도 없고, 하이테크 슈트도 없어요. 그저 뛰어난 두뇌를 가졌을 뿐이예요. 그들이 내놓는 추론을 보면 독자인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어렸을 땐 명탐정 흉내를 내면서 이런 저런 추리를 하고 놀았답니다. 지나가는 사람을 보면서 외관을 관찰해서 어떤 사람인지 추리를 하곤 했죠.
하지만 명탐정의 추리가 척척 맞아떨어지는건 소설이기 때문에 가능해요. 작가가 짜놓은 퍼즐이기 때문이죠. 현실에선 그런 활약이 불가능 합니다. 그들의 추리가 척척 정답인건 작가가 그걸 정답으로 정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이런거예요. [Z의 비극]에서 명탐정 드루리 레인은 범인이 약속 시간을 바꿨던 걸 근거로, 그가 사형집행에 참석한 사람이란 추론을 합니다. 하지만 꼭 그러란 법은 없지요. 단지 그날 밤 개인적인 사정이 생겼을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레인의 추리는 정답이었어요. 작가가 그것이 정답이라고 정했으니까요.
자 그럼 반대로 생각해보죠. 명탐정이 내놓는 추리를 작가가 부정한다면? 소설 속 명탐정이 멋진 추리를 내놓지만 작가가 그걸 부정하는 새로운 단서를 내놓습니다. 그럴경우 명탐정은 속절없이 당하는거예요.
이 책의 명탐정인 트렌트가 당한 일이 바로 그겁니다. 사건 현장을 관찰하고 그럴싸한 추리를 내놓습니다만, 작가는 잔인하게 그 추리를 파괴합니다.
이런 식으로 작가가 작품 속 명탐정을 괴롭히는 경우는 꽤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컨셉의 원조는 이 작품이죠. 황금기 이전에 나온 작품이란걸 감안하면 굉장히 시대를 앞선 컨셉이예요. 과연 도로시 L 세이어스가 읽고 감탄했을 법합니다.
추리적인 면에서 평가를 하자면, 상당히 좋았어요. 트렌트가 내놓은 추리가 인상 깊었습니다. 현장의 기괴함을 모두 합리적으로 설명 할 수 있는 추리였어요. 제겐 설득력 있게 들렸습니다. 반면 진상은 그에 비해 조금 아쉬웠습니다. 너무 탐정의 추리를 파괴하는데 집중한 느낌이랄까요? 거외 말 싸움 할 때 설득이 아니라 그저 비방 하기위해서 싸우는 사람 같은 느낌이랄까요.
굉장히 재밌게 읽었기 때문에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