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당신?

윤성희 지음 | 문학동네 펴냄

거기, 당신? (윤성희 소설, '그 남자의 책' 198쪽 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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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04.10.27

페이지

276쪽

상세 정보

199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2001년 첫 소설집 <레고로 만든 집>을 발표한 윤성희의 두 번째 단편집. 표제작 '거기, 당신' 외에 9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수록작 중 '그 남자의 책 198쪽'은 2008년 이동욱, 유진이 주연한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작가는 홀로 방 안에 방치되어 있던 주인공들을 조심스레 문밖으로 안내하고 서로를 만나게 한다. 저마다 아픈 상처를 안고 있지만 엄살 한 번 떨지 않고 주어진 삶을 살아냈던 주인공들은 이제 그 상처를 건너고 극복하기 위해 서툰 발걸음을 내딛는다.

닫힌 공간 안에서 자신의 상처를 보듬으며 스스로를 추스르던 그들이 이제 다른 이의 상처를 감싸안기 시작한 것. 간결하고 촘촘한 언어가 눈에 띈다. "윤성희 소설의 궁극적 지향은, 고독한 존재들의 숨은 사연에 귀 기울이고, 자신의 절망을 유머화하는 인물들을 이야기하면서 우리 시대의 '주변인의 주변인', 그들을 위무하는 데 있다. 윤성희의 소설은 등장인물들이 서로 위로하고 그 위로의 온기를 독자에게 감염시키고자 한다."(평론가 소영현)

우리 시대 '주변인의 주변인들'에게 그의 소설은 '나지막하고 따뜻'한 울림으로 속삭인다. "배가 부르다고 생각하니 쓸쓸하다는 생각은 조금씩 옅어졌다. 사람들은 그래서 밥을 먹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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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2

김철완님의 프로필 이미지

김철완

@gimchulwan

이 책에 수록되어 있는 여러 스토리는 전체적으로 어둡다. 그리고 그 이야기 속 주인공들은 어두운 분위기를 밝히려 하지 않고 그 안에서 어둠 속에서 적응하여 자기만의 밝음을 찾고 살아간다. 하지만 그 태도 역시 적극적이지 않으며, 범인의 시각에선 이해가 되지 않는 이상한 느낌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많이 이해하지 못했다. 내 문해력의 문제일 수도 있고, 평소 내가 좋아하는 느낌의 책과는 달라 어색했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매력을 찾아보면 중간 중간의 표현법이다. 의인화도 많이 시키고 하지만 미사여구보단 동사와 형용사를 사용하여 다소 절제적인 표현이 많았다고 느낀다. 그런 면에서 작가님이 대단히 훌륭하다고 느꼈다.
이 책을 읽은 후의 느낌은 이런 류의 소설을 구태여 먼저 읽지 않는 나여서 그런지 울림 혹은 인상 깊은 느낌을 받지는 않았으나 조금은 이런 종류의 책을 많이 읽어보는 게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게 해준 책인 것 같다.

거기 당신

윤성희 지음
문학동네 펴냄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23년 8월 20일
0
두드님의 프로필 이미지

두드

@doodeu

20220522 전형적인 우울증 소설. 대화를 독백으로 나열하고 이름 대신 대명사를 사용하고 내용은 우울하기만 한 전형적인 한국형 소설. 내용에 은유와 비유가 많아야 평론가들도 할 일이 생기기 때문에 그런 소설에 상을 주게되고, 책을 읽으려면 상받은 책을 읽어야 하는 독자들이 많기에 발생하는 악순환의 고리.

거기, 당신?

윤성희 지음
문학동네 펴냄

2022년 5월 22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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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199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2001년 첫 소설집 <레고로 만든 집>을 발표한 윤성희의 두 번째 단편집. 표제작 '거기, 당신' 외에 9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수록작 중 '그 남자의 책 198쪽'은 2008년 이동욱, 유진이 주연한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작가는 홀로 방 안에 방치되어 있던 주인공들을 조심스레 문밖으로 안내하고 서로를 만나게 한다. 저마다 아픈 상처를 안고 있지만 엄살 한 번 떨지 않고 주어진 삶을 살아냈던 주인공들은 이제 그 상처를 건너고 극복하기 위해 서툰 발걸음을 내딛는다.

닫힌 공간 안에서 자신의 상처를 보듬으며 스스로를 추스르던 그들이 이제 다른 이의 상처를 감싸안기 시작한 것. 간결하고 촘촘한 언어가 눈에 띈다. "윤성희 소설의 궁극적 지향은, 고독한 존재들의 숨은 사연에 귀 기울이고, 자신의 절망을 유머화하는 인물들을 이야기하면서 우리 시대의 '주변인의 주변인', 그들을 위무하는 데 있다. 윤성희의 소설은 등장인물들이 서로 위로하고 그 위로의 온기를 독자에게 감염시키고자 한다."(평론가 소영현)

우리 시대 '주변인의 주변인들'에게 그의 소설은 '나지막하고 따뜻'한 울림으로 속삭인다. "배가 부르다고 생각하니 쓸쓸하다는 생각은 조금씩 옅어졌다. 사람들은 그래서 밥을 먹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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