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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02.8.20
페이지
352쪽
상세 정보
남과 통 어울리려 들지 않되 유일하게 '선생님'에게만 일방적으로 다가서는 '나'와, 자신을 믿으면 반드시 후회하게 될 거라고 태연스럽게 말하는 '선생님'의 관계를 통해, 존재에 대한 죄의식으로 고통받는 인간의 초상을 정밀하게 그려낸 소설.
이 작품은 발표 당시, 에고이즘에 대한 추구와 비판이 철저하게 묘사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주인공의 입을 통해 전개되는 심리묘사가 극히 세밀하고 솔직하게 느껴진다.
이 소설엔 특이하게도 주인공인 '나'가 두 명 등장한다. '선생님과 나', '부모님과 나'에 등장하는 '나'는 순수하고 털털한 대학생의 모습이다. 반면 '선생님과 유서'를 이끌어가는 '나'는 너무나 순수해서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었던 메이지 시대의 지식인으로, 젊은날 자신 때문에 자살한 친구에 대한 기억으로 고통받는 인물이다.
이 소설에 대한 평가 가운데 특이한 것은 게이 소설로 보는 시각이다. 이는 일본의 정신병리학자 도이 타케오의 지적에서 출발한 견해로, 해변에서 만난 선생님에게 젊은 학생인 작중 화자가 끌리는 부분부터 '동성애의 감정'이 강하게 드러난다고 해석하는 것.
인간에 대한 인간의 이끌림과, 그 이면의 심리 구조가 정교하게 형상화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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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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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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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남과 통 어울리려 들지 않되 유일하게 '선생님'에게만 일방적으로 다가서는 '나'와, 자신을 믿으면 반드시 후회하게 될 거라고 태연스럽게 말하는 '선생님'의 관계를 통해, 존재에 대한 죄의식으로 고통받는 인간의 초상을 정밀하게 그려낸 소설.
이 작품은 발표 당시, 에고이즘에 대한 추구와 비판이 철저하게 묘사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주인공의 입을 통해 전개되는 심리묘사가 극히 세밀하고 솔직하게 느껴진다.
이 소설엔 특이하게도 주인공인 '나'가 두 명 등장한다. '선생님과 나', '부모님과 나'에 등장하는 '나'는 순수하고 털털한 대학생의 모습이다. 반면 '선생님과 유서'를 이끌어가는 '나'는 너무나 순수해서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었던 메이지 시대의 지식인으로, 젊은날 자신 때문에 자살한 친구에 대한 기억으로 고통받는 인물이다.
이 소설에 대한 평가 가운데 특이한 것은 게이 소설로 보는 시각이다. 이는 일본의 정신병리학자 도이 타케오의 지적에서 출발한 견해로, 해변에서 만난 선생님에게 젊은 학생인 작중 화자가 끌리는 부분부터 '동성애의 감정'이 강하게 드러난다고 해석하는 것.
인간에 대한 인간의 이끌림과, 그 이면의 심리 구조가 정교하게 형상화된 소설이다.
출판사 책 소개
▶ [서울대 권장도서 100권]존재의 불안, 구원의 주재라는 내밀한 문제를 긴밀한 구성 안에 녹여낸 이 작품은 도무지 남과 어울리려 하지 않으면서도 유독 '선생님'에게만 일방적으로 다가가는 '나'와 자신을 믿으면 반드시 후회하게 될 거라고 태연스럽게 말하는 '선생님'의 관계를 통해 존재에 대한 죄의식으로 고통받는 인간의 초상을 적나라하게 그려낸다. 이 작품은 '행인'에 이은 장편소설로 1914년 4월부터 8월까지 동경과 오사카의 '아사히 신문'에 연재되었는데, 당시 에고이즘에 대한 추구와 비판이 매우 철저하게 묘사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른 작품과는 달리 이 책에는 주인공인 '나'가 두 명 등장한다. 주인공의 입을 통해 전개되는 심리묘사가 극히 세밀하고 솔직하다는 의미다. '선생님과 나' '부모님과 나'에 등장하는 주인공 '나'는 순수하면서도 털털한 대학생이다. 반면 '선생님과 유서'를 이끌어가는 주인공 '나'는 너무나 순수해서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었던 메이지 시대의 지식인으로서 젊은 날 자신으로 말미암아 자살한 친구 때문에 후회와 번민을 반복한다. 따라서 주인공이 죽기 직전에 자신이 걸어온 인생을 털어놓는 부분은 상당히 무겁고 극적이다. 이 소설에 대한 평가 가운데 특이한 것은 호모 소설, 게이 소설로 보는 시각이다. 이는 일본의 정신병리학자 도이 타케오의 '동성애적 감정'이란 지적에서 출발한 견해들로 가마쿠라 해변에서 만난 선생님에게 젊은 학생인 작중 화자가 끌리는 부분부터 그 냄새가 풍긴다고 지적하고 있다. 인간에 대한 인간의 이끌림과 그 심리 및 갈등 구조가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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