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골목 여행

서향 지음 | 숲속여우비 펴냄

유럽 골목 여행 :내 안의 예술적 감성을 자극한 유럽의 골목 풍경 그리고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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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6.6.30

페이지

384쪽

상세 정보

현지인들의 삶을 가장 잘 느껴볼 수 있는 곳이 바로 '골목'이다. 골목에는 생활인의 때가 묻어 있고 희로애락이 담겨 있다. 잠시 스쳐가는 여행자가 그들의 삶을 다 들여다볼 수는 없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목은 유명 관광지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즐거움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이 책은 독자들을 유럽의 골목으로 안내한다. 유럽의 골목을 먼저 걸었던 여행자들이 혼자 보기에는 아까운 곳을 소개한다. 그 골목의 집,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삶까지. 전문 사진작가의 작품은 아니기에 어떤 사진은 흐릿하고 어떤 사진은 초점을 잃었다. 그러나 이 책에서 보여주려는 것은 사진 '작품'이 아니라 유럽의 '골목'이다. 그때 여행길에서 느꼈던 그 감성이 독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질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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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겪은 실패와 상실, 그로부터 비롯된 고통의 순간이 빼곡하다. 이대로 살아서 무얼하나 싶을 만큼 절망적인 순간도 없지 않지만, 저자는 끝끝내 저의 생을 지키고 그 생을 가꿔내는데 성공한다. 즐거워 하고 가엾어 하며 실망하고 슬퍼하는 삶의 모든 곡절들이 하나하나 글과 이야기가 되었음을, 또 고단한 작업 속에 이야기를 갈고 닦아 세상에 내어놓는 일을 그녀가 얼마나 가치 있게 여겼는지를 이 책이 말한다.

한편으로 때때로 떠올려 지침으로 삼아도 좋을 글귀 또한 얻었는데, 다음과 같다.

만일 부자가 되더라도 자기가 속한 사회의 일반적인 수준에 자기 생활을 조화시킬 양식을 가진 사람이 되기를. 부자가 못 되더라도 검소한 생활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되 인색하지는 않기를. 아는 것이 많되 아는 것이 코 끝에 걸려 있지 않고 내부에 안정되어 있기를. 무던하기를. 멋쟁이이기를. -15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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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의 주제만을 접한 분은 무척이나 자극적인 주제때문에, 관심을 끌기 위해 자극적인 주제를 선택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 소설은 인간의 존재와 가치, 존엄성 등에 대해 깊은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그래서 『언솔드 : 흩어진 조각들』를 읽으면서도 사회가 가지는 도덕의 한계, 경제와 도덕의 경계 등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게 되었다.

사실 『언솔드 : 흩어진 조각들』를 읽으면서, 인간의 신체를 마음대로 해체하고 조립한다면 그것은 인간일까 인간이 아닐까의 생각을 시작으로, 한 인간이 다른 인간을 두고 “필요성”을 판단하는 것도, 부모의 책임감이 일부의 “소유권”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 등이 깊은 딜레마로 느껴졌다. 과연 우리 모두는 도덕성 부재에 대해 완전히 떳떳할 수 있는지, 일부 사회 문제에 있어서 우리도 완전한 결백을 주장할 수 있는지 고민이 들었다. ‘모두의 이익’이 불가능하기에 ‘다수의 이익’을 그럼에도 가장 이상적이라 생각해온 나에게 그것이 정말 ‘공익’이었나를 되짚어보게 하는 책이었달까. ‘공익’이라는 테두리 밖에 서 있게 되는 이들, 또 ‘공익’에 묻혀버린 소수에 대해 생각해보니 문득 쓴 맛이 느껴진다.

무엇보다, 『언솔드 : 흩어진 조각들』를 읽는 내내 가족의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는데, 생물학적 가족과 심리적 가족에는 큰 오차가 있을 수 있음을 생각했고, 사회의 급변으로 무척이나 다양해진 가족의 형태 속에서 우리가 다시 생각해보아야 할 심리적 유대, 진정한 소속감과 책임감 등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또 내 가족의 문제가 되었을 때, 나도 완전히 도덕적일 수 있을지, 혹은 그렇지 않은 지에 대해 생각해보며 나의 민낯이 부끄러워졌다. 그 외에도 선한 목적으로 시작했으나 결과가 선하지 않는 많은 일들을 생각해보며 우리의 사회가 가고 있는 방향이 맞을까 싶어져 마음이 무거웠다. 어느새 『언와인드 디스톨로지』 4권만을 남겨놓은 지금, 『언디바이디드 : 온전한 존재』에 이어질 이야기가 기대되기도 하고, 두려워지기도 한다. 그러나, 아파도 맞아야하는 예방접종처럼- 『언와인드 디스톨로지』는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야 우리에게 내성이든 면역이든, 무엇인가 하나는 생기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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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들의 삶을 가장 잘 느껴볼 수 있는 곳이 바로 '골목'이다. 골목에는 생활인의 때가 묻어 있고 희로애락이 담겨 있다. 잠시 스쳐가는 여행자가 그들의 삶을 다 들여다볼 수는 없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목은 유명 관광지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즐거움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이 책은 독자들을 유럽의 골목으로 안내한다. 유럽의 골목을 먼저 걸었던 여행자들이 혼자 보기에는 아까운 곳을 소개한다. 그 골목의 집,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삶까지. 전문 사진작가의 작품은 아니기에 어떤 사진은 흐릿하고 어떤 사진은 초점을 잃었다. 그러나 이 책에서 보여주려는 것은 사진 '작품'이 아니라 유럽의 '골목'이다. 그때 여행길에서 느꼈던 그 감성이 독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질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다.

출판사 책 소개

현지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골목
내가 즐길 수 있고 좋아할 수 있는 곳이라면 그보다 더 좋은 여행지가 있을까요. 게다가 관광객들이 아닌 현지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곳이라면 금상첨화겠지요.
현지인들의 삶을 가장 잘 느껴볼 수 있는 곳이 바로 '골목'입니다. 골목에는 생활인의 때가 묻어 있고 희로애락이 담겨 있죠. 잠시 스쳐가는 여행자가 그들의 삶을 다 들여다볼 수는 없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목은 유명 관광지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즐거움을 우리에게 선사합니다.

유럽의 골목은 예술적 감성을 자극한다
유럽의 골목은 언뜻 비슷비슷해 보입니다. 그러나 그 골목을 지키고 있는 집과 가게, 사람들은 우리에게 전혀 지루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유럽의 골목은 우리의 예술적 감성을 자극하고 상상력에 불을 지핍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무수한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런 자극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오래된 건물에 있는 듯합니다. 그처럼 오래된 건물을 허물지 않고 보존해서 살아간다는 것은 정말 부러운 일이네요.

유럽 도시 40곳으로 골목 여행을 떠난다
이 책은 독자들을 유럽의 골목으로 안내합니다. 유럽의 골목을 먼저 걸었던 여행자들이 혼자 담아두기에는 아까운 곳곳을 소개합니다. 그 골목의 집,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삶까지. 전문 사진작가의 작품은 아니기에 어떤 사진은 흐릿하고 어떤 사진은 초점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 보여주려는 것은 사진 '작품'이 아니라 유럽의 '골목'이에요. 멋진 서울 야경 사진이 왠지 낯설게 느껴지듯이 평범한 골목과 사람들이 그곳의 진짜 모습일 겁니다. 다만 서툰 사진 속에서도 그때 여행길에서 느꼈던 그 감성이 독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질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겠습니다.

골목 풍경이 수채화처럼 느껴지도록 인쇄
이 책은 기존 인쇄와 달리 연하게 인쇄를 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여행책을 보면 사진이 너무 어둡게 인쇄돼 있어 분위기를 더하는 데 좋을지는 모르나 구석구석을 제대로 보기 힘듭니다. 이 책은 '글'이 아닌 '사진'으로 골목을 소개하는 만큼 독자들이 그 골목에 무엇이 있는지 제대로 알 수 있도록 풍경이 밝게 보이도록 신경을 썼습니다.

사철 누드제본으로 구현한 180도 펼침성
이 책은 사철 누드제본으로 제작해 어느 페이지를 펴든 180도로 활짝 펼쳐지기 때문에 페이지 안쪽이 책등 쪽으로 물려들어가지 않습니다. 일반 무선제본은 물론 양장본보다도 좋은 펼침성으로 독자들이 편하게 책을 볼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골목 사진의 위치를 QR코드로 한 번에!
골목 사진을 보고 나도 그곳에 가보고 싶다는 독자들을 위해 모든 사진의 주소를 함께 실었습니다. 또 책 뒤표지에 있는 QR코드를 사용하면 모바일에서 바로 골목 위치를 찾아볼 수도 있어요.

책과 함께 떠나는 유럽 골목 여행
이 책이 식상한 여행책이 아닌 여러분의 새로운 여행에 불을 지피는 책이 되기를 바랍니다. 설령 지금 여행을 떠나지는 못하더라도 이 책과 함께 유럽 골목 여행을 떠나보지 않으실래요? 단 마음만은 붙잡아 두시기를! 유럽의 골목에 반하여 당장 짐을 싸고 싶을 테니까요.

저자소개

기획.편집

서향: 책 만드는 일을 한다. 늘 여행을 떠나고 싶은 이방인.

참여작가
김경진: 전직 치위생사였으나 유럽 여행 후 타투이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망설일 시간에 떠나자!"
김수진: 그림도 그리고 밥도 먹고 여행도 다닌다. 요즘은 가게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정아: 영화와 불문학, 미술사를 공부하고 현재 《월간 미술세계》 기자로 일하고 있다.
김채연: 빛나는 청춘.
라종훈: 사진 찍는 해설사.
박종철: Zimion.com Director. "상상하고 표현하고자 합니다."
서향: 책 만드는 일을 한다. 늘 여행을 떠나고 싶은 이방인.
성용주: 늘 꿈꾸는 사람.
손고은: 웃음의 여왕.
송하영: 책 읽고 영화 보고 음악 들으며 산책하는 사람.
우미정: 일러스트 작가.
임동필: 현악기 제작가.
쟌느: 통영시 해체주의 아티스트.
정영경: 10년 차 외항사 승무원. 비행과 여행을 퍼즐 맞추듯이 병행하며, 일을 여행처럼 즐기는 사진사.
주남희: 한국 및 세계 문화유산을 연구하는 'monuments lady'. 걷고 글 쓰고 사진 찍는 삶을 사랑한다.
지용: 쏘다니길 좋아하지만 일상을 더 좋아하는 평범한 아저씨.
최혜정: 일보다 여행이 좋은 방송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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