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예술가의 초상

제임스 조이스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펴냄

젊은 예술가의 초상 (A Portrait of the Artist as a Young Man, SNUPRESS 동서양의 고전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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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3.4.15

페이지

3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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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조이스의 유연하고 풍부한 원문을 감각적으로 되살린 번역본. 20세기 문학을 크게 변혁시킨 아일랜드 작가 제임스 조이스가 1917년에 발표한 자전적 소설 <젊은 예술가의 초상>은 '의식의 흐름'을 따른 묘사로 크게 주목받은 작품이다.

작가의 천재적인 예술성과 지성이 번득일 뿐 아니라, 현재에도 많은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사랑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그것은 주인공 스티븐 디덜러스가 성장과정에서 겪는 수줍음, 놀라움, 충격, 반발, 고뇌, 당혹, 동경, 희망, 야심이 누구나 공유할 수 있는 보편성을 지녔기 때문이다.

나영균 교수의 이 번역본은 텍스트가 지닌 풍부한 의미와 함께, 조이스 문장 특유의 운문적 아름다움을 살려낸 책이다. 1995년 이 작품을 처음 번역한 나영균 교수는 2013년 올해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의 'SNUPRESS 동서양의 고전' 시리즈에 이 작품을 넣으면서 다시 한번 본문을 고치고 다듬었다.

제임스 조이스의 유연하고 윤기 나는 원문을 되살려 내고, 주인공의 함축적이고 감각적인 의식의 흐름을 우리 의식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언어로 풀어냈다. 또한 정확하고 명료한 해설을 추가하여 소설의 의미를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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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다. 이 책의 저자도 물론 예술가다.

젊은 예술가의 초상

제임스 조이스 지음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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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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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조이스의 유연하고 풍부한 원문을 감각적으로 되살린 번역본. 20세기 문학을 크게 변혁시킨 아일랜드 작가 제임스 조이스가 1917년에 발표한 자전적 소설 <젊은 예술가의 초상>은 '의식의 흐름'을 따른 묘사로 크게 주목받은 작품이다.

작가의 천재적인 예술성과 지성이 번득일 뿐 아니라, 현재에도 많은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사랑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그것은 주인공 스티븐 디덜러스가 성장과정에서 겪는 수줍음, 놀라움, 충격, 반발, 고뇌, 당혹, 동경, 희망, 야심이 누구나 공유할 수 있는 보편성을 지녔기 때문이다.

나영균 교수의 이 번역본은 텍스트가 지닌 풍부한 의미와 함께, 조이스 문장 특유의 운문적 아름다움을 살려낸 책이다. 1995년 이 작품을 처음 번역한 나영균 교수는 2013년 올해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의 'SNUPRESS 동서양의 고전' 시리즈에 이 작품을 넣으면서 다시 한번 본문을 고치고 다듬었다.

제임스 조이스의 유연하고 윤기 나는 원문을 되살려 내고, 주인공의 함축적이고 감각적인 의식의 흐름을 우리 의식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언어로 풀어냈다. 또한 정확하고 명료한 해설을 추가하여 소설의 의미를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출판사 책 소개

제임스 조이스, 스티븐 디덜러스, 그리고 ‘나’

<젊은 예술가의 초상>은 스티븐 디덜러스의 유년기, 사춘기, 그리고 청년기에 이르는 성장 과정을 보여준다. 제목이 말해주듯 이 소설은 한 인물의 초상이며, 다분히 제임스 조이스 자신의 생애를 자서전적으로 다루면서 한 소년이 예술가의 길을 택하고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문체는 3인칭을 사용한 간접 화법으로 시점은 주인공 스티븐 디덜러스에게 맞춰져 있다. 이 문체는 주인공이 성장함에 따라 어린아이의 말로부터 예술을 지향하는 대학생의 말로 변해간다. 처음에는 발음도 제대로 못하던 아기의 말이 나중에는 아퀴나스의 미학이론을 펴고 종교를 논하고 정치를 논하고 문학을 논하는 청년 예술가의 언어로 발전하는 것이다.
그의 성장 과정은 언어에서뿐만 아니라 외부 세계에 대한 인식, 사물에 대한 사고, 문학적 수양, 학문의 축적 등 의식의 세계가 확대해나가는 것으로 표현된다. 그것은 마치 연못에 던져진 돌이 그리는 동그라미처럼 점점 커가는 모습이다. 프로이트 이래 강조되어 온 인간의식의 광범위함과 중요성, 그 의식의 무한한 영역이 이 작품에서도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제임스 조이스의 이러한 시도는 이후에 발표한 <피네간의 경야>에서 인간 무의식의 흐름까지도 서술하고자 하는 데까지 이른다.

‘의식의 흐름’을 따른 소설은 대개 작품이 기승전결 구도로 흐르지 않으며, 사건의 진전이나 인물의 형상화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내려 하는 데 그 목적이 있지는 않다. 그 대신에 인상, 회상, 기억, 반성, 사색과 같은 심적 경험이 소설의 주된 내용을 이룬다. 작자의 직접적인 언급이나 해설이 없이 작중인물의 사상과 감정 그리고 심리적 동기의 증거로서의 행동들이 절제되고 함축적으로 표현되는데, 소설을 읽는 독자는 이러한 주인공의 절제되고 함축적인 언어에 녹아들어 어느덧 주인공의 의식과 감각의 확장에 동참하는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작품에 숨겨진 풍부한 상징의 세계를 드러내다

<젊은 예술가의 초상>에는 풍부한 상징의 세계가 겹겹이 쌓여 있다. 이러한 것들을 역자 나영균 교수는 해설과 주석을 통해 꼼꼼하게 읽어내며 풍부한 의미를 만들어간다. 예를 들어 이 작품의 주제는 ‘비상’이고, ‘스티븐’이라는 주인공 이름의 뜻과 맞닿아 있다. 주인공의 이름은 옛 그리스의 전설적인 장인(匠人)인 다이달로스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 다이달로스는 미노스 왕의 노여움을 사 크레타 섬에 아들 이카루스와 함께 갇혔다가 인공의 날개를 달고 탈출한 인물이다. 스티븐은 다이달로스의 본을 따라 자기를 속박하는 ‘가정, 종교, 국가의 그물’을 뚫고 날아올라 탈출을 시도하는 것이다. 스티븐이 마지막 부분에서 ‘아버지’라고 부르는 사람이 바로 다이달로스이며, 이것은 그가 스티븐의 비상을 예술이라는 방법으로 영도하는 스승임을 의미한다.
그리고 제4장의 수영하는 아이들이 스티븐을 놀리며 부르는 이름 ‘보우스 스테파노우메노스, 보우스 스테파네포로스’는 친구들이 그의 이름을 장난 삼아 변형시킨 것인데, 여기에는 ‘화관을 쓴 희생물인 소’, 즉 ‘순교자’의 뜻이 있다. 실제 스티븐이라는 이름은 기독교 최초의 순교자 이름이기도 한데, 주인공 스티븐은 작품에서 종교를 위한 순교자가 아닌, 예술을 위한 순교자가 되기로 결심한다. 이렇듯 역자의 해설과 주석을 따라 작품을 읽어나가다 보면 조이스의 깊고 다양한 관심사와 풍요로운 지적 흐름을 깊이 느낄 수 있다.

“몇십 년을 두고 읽어도 읽을 때마다 새로운 감회를 불러일으키는 이 작품은 참으로 신기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

이 책의 옮긴이인 나영균 교수는 1995년 <젊은 예술가의 초상> 초판을 냈다. 옮긴이는 원문의 맛, 아름다움,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조이스가 많은 단어 속에 고려한 운율적인 리듬 같은 것은 도저히 우리말로 옮길 수 없는 것이라 말하였으나, 번역문을 읽어보면 역자가 그러한 것들을 최대한 되살리기 위해 얼마나 고심했는지를 알 수 있다. 이번 개정판에서도 이런 부분에서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번역상의 오류뿐 아니라 작품에 나오는 고유명사 표기, 라틴어표기를 손봤고, 주석도 보충하였다.
원문이 말을 아끼고 함축이 깊을수록 번역이 더욱 어려워지는 것은 당연하다. 특히 이 소설은 주인공 한 개인의 주관적 의식을 통해서 파악되는 세계가 절제되고 함축적인 언어로 서술됨에도, 옮긴이는 독자의 의식이 자연스럽게 주인공의 의식에 녹아들도록 정확하고 매끄러운 문장으로 막힘없이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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