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9/12
어마어마한 분노유발자 등장! 찰스 스트릭랜드.
철저하게 자기 중심이며, 타인은 전혀 생각도 않고 특히나 여성은 영혼이 없는 존재, 도구로만 생각하는… 천재 화가이지만 내 기준에선 그냥 성격 파탄자. —;
왜? 끝까지 고고한 척 혼자 살고 죽고 다 하지, 병 들어 죽을 때 되니 못 이기는 척, 그때서야 남의 말을 듣네? ㅋㅋ
“여자들이란!” 어쩌고 하며 비웃음 흘리지나 말던지.
그 무슨 모순된 모습이야? ㅋ
그런 모습이야말로 본인이 그동안 경멸하던 인간의 모습 딱 그것 아니던가?
카프카의 “변신” 에 나오는 그레고르가 생각이 났다. 그는 벌레의 모습을 했지만 그 가족중 그 누구보다도 인간적이지 않던가?
이 책의 스트릭랜드는 사람의 형상을 한 인간 버러지다.
콱 밟아 죽이고 싶은 분노를 느꼈다.
작가 서머싯 몸의 각 인물들의 설정이나 묘사는 정말 뛰어나다.
그러니 이렇게나 몰입해서 분노를 느끼게 된거겠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