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은 정당한가?

이희수 외 4명 지음 | 철수와영희 펴냄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은 정당한가? (인권이 해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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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6.7.12

페이지

2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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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소수의 희생을 강요하는 한국 사회의 현실을 폭력, 민주주의, 철학, 세계, 평화라는 주제를 통해 다루며, 차별과 희생 없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책이다. 1999년 창립되어 인권 운동을 활발히 벌여나가고 있는 '인권연대'가 2015년 진행한 <인권교육 직무 연수>의 주요 강의와 질의응답을 엮었다.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을 주장하거나 소수의 저항을 이기주의로 매도하는 우리 사회의 논리는 다수결의 정당성과 의사 결정 과정의 공정성을 전제로 한다. 그런데 이 책은 우리가 다수의 이익이라고 믿는 것이 과연 정당한 것인지, 다수결이 정말로 공정한지를 의심해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나아가 다수의 이익이 정당하다고 하더라도 소수자나 약자가 존중 받을 수 있는 또 다른 길은 없는 것인지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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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성

@gimyesung

<4월의 애송이도서>2018.04.11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은 정당한가?”
ㅡ글 ; 표창원, 오인영, 선우현, 이희수, 고병헌
/ 철수와 영희

이 책은 인권연대에서 2015년 겨울과 여름에 진행했던
‘인권교육 직무연수’의 주요 강의 내용을 엮은 책이다.

어린 철수와 영희부터,
성인이 된 철수와 영희가 모두 쉽게
‘인권’ 접근 할 수 있도록 내용을 다루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이슬람 관련 부분을 다룬 이희수 교수의 파트를
제외하곤 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렵진 않았다.

몇 년 전에 sbs <그것이 알고싶다> 프로에서
범죄관련한 인터뷰를 자주 봐서 그런지
표창원 의원 (범죄 프로파일러)은 친근하게 느껴졌다.
어려울 수 있는 폭력과 비폭력의 내용을
쉽게 예를 들어가며 설명해주었다.

민주주의에 관해 내용을 주로 다룬 오인영 연구교수 파트는,
밑줄 치며 공감하며 읽기도 했다.
요즘 내가 배우고 관심 갖게 된 내용들도 많이 나와서 오인영 교수가 쓴 다른 책들도
기회가 된다면 읽어보고 싶어진다.

철학에 관한 내용을 다룬 선우현 교수 파트는,
내가 워낙 철학에 대해 닫혀있진 않아서 그런지,
진도는 잘 나갔다.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철학은 모든 주장과 입장에 일단 (괄호치기)를 합니다. 괄호를 친다는 건, ‘판단을 유보’한다는 뜻이에요.
판단을 유보하고 꼼꼼히 따져본 후,
더는 문제 삼을 거리가 없을 때,
비로소 괄호를 풀고 그 견해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철학을 행하는 기본자세지요”

그리고 마지막에 자신만의 ‘이야기’를 강조한
고병헌 교수 내용도 좋았다.

가르치는 ‘교육’, ‘정보’ 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
자신만의 정서적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는 것의 중요성을 알려주었다.

책을 읽기 전에는
인권에 관련된 사례들이 많이 실려있고
이러해야 한다, 저러해야 한다 식의 내용을 예상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이것은 <인권>과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일까’를
더 고민하고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평소에 살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때론 언론매체를 통해서
정당하지 못했던 일들에 분개(?)하고 그럴줄만 알았지,
인권 자체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인권연대>홈페이지나, <국가인권위원회 ㅡ 결정례>글을 보면서,,
‘이런 것도 인권침해에 해당되는구나’ 느끼게 되었고 알게 된 점도 있다.

누구나 그러려니, 무심코 지나쳐왔던
작은 일상의 표현과 태도들에서
타인의 인권과 나의 인권이 침해되었구나,,,

내 일상 주변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돌아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나 자신만을 위해 살기도 벅차고 버거운 것 같은데,
많은 이들이 이렇게 공동체 사회를 위해 애쓰는 걸 보니,
내 모습이 참,,, 부끄럽기도 하다.

PS 책 잘 읽었다. 책을 펴낸 이들이 읽기를 바랬던,
성인, ‘철수와영희’ 중에 한 명이 되었네~ ^____^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은 정당한가?

이희수 외 4명 지음
철수와영희 펴냄

2018년 9월 14일
0
김지혜님의 프로필 이미지

김지혜

@rykzkmaplkzq

처음엔 표창원의원님이 쓴 책이길래 읽었는데 오히려 다른 부분에서 더 재밌었다. 다 재밌게읽었지만 특히 2번째 파트 민주주의는 요즘 젊은 사람들이 꼭 읽었으면 한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민주주의와 진짜 우리가 지켜야 할 민주주의에 대해 알려주는데 작가님께서 굉장히 이해하기 쉽게 쓰셔서 너무 잘 읽힌다. 우리가 그냥 지나쳤던 많은 사회적뉴스, 이슈들 다 돌아봐야하고 관심가져야한다. 꼭 추천합니다.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은 정당한가?

이희수 외 4명 지음
철수와영희 펴냄

2017년 9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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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다수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소수의 희생을 강요하는 한국 사회의 현실을 폭력, 민주주의, 철학, 세계, 평화라는 주제를 통해 다루며, 차별과 희생 없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책이다. 1999년 창립되어 인권 운동을 활발히 벌여나가고 있는 '인권연대'가 2015년 진행한 <인권교육 직무 연수>의 주요 강의와 질의응답을 엮었다.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을 주장하거나 소수의 저항을 이기주의로 매도하는 우리 사회의 논리는 다수결의 정당성과 의사 결정 과정의 공정성을 전제로 한다. 그런데 이 책은 우리가 다수의 이익이라고 믿는 것이 과연 정당한 것인지, 다수결이 정말로 공정한지를 의심해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나아가 다수의 이익이 정당하다고 하더라도 소수자나 약자가 존중 받을 수 있는 또 다른 길은 없는 것인지 묻고 있다.

출판사 책 소개

우리가 믿고 있는 ‘다수의 이익’이 과연 정당한 것인가?

국가를 위해 개인의 자유는 희생되어도 좋은가?
경제성장을 위해 노동자들의 희생은 불가피한가?
성적 소수자에 대한 혐오나 외국인 이주민에 대한 차별은 정당한가?
대도시의 전기 공급을 위해 밀양 주민들은 희생될 수밖에 없는가?


이 책은 다수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소수의 희생을 강요하는 한국 사회의 현실을 폭력, 민주주의, 철학, 세계, 평화라는 주제를 통해 다루며, 차별과 희생 없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을 주장하거나 소수의 저항을 이기주의로 매도하는 우리 사회의 논리는 다수결의 정당성과 의사 결정 과정의 공정성을 전제로 한다. 그런데 이 책은 우리가 다수의 이익이라고 믿는 것이 과연 정당한 것인지, 다수결이 정말로 공정한지를 의심해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나아가 다수의 이익이 정당하다고 하더라도 소수자나 약자가 존중 받을 수 있는 또 다른 길은 없는 것인지 묻고 있다.
이 책은 1999년 창립되어 인권 운동을 활발히 벌여나가고 있는 ‘인권연대’(인권실천시민연대)가 2015년 진행한 <인권교육 직무 연수>의 주요 강의와 질의응답을 엮었다. 강연을 책으로 만들었기에 쉬운 구어체 문장으로 되어 있어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인권에 대해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다.

폭력, 민주주의, 철학, 세계, 평화로 바라본 인권 이야기

이 책은 폭력(표창원), 민주주의(오인영), 철학(선우현), 세계(이희수), 평화(고병헌) 등 다섯 가지를 주제로 다양한 분야에서 실천적 지식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왜 인권이 우리 사회의 다수자와 소수자의 갈등과 대립을 해결할 ‘해답’인지 알려주고 있다.
1강에서 범죄심리학 전문가이며 국회의원인 표창원 의원은 폭력에 길들여진 우리 사회를 진단하며 정의로운 폭력은 존재하는지, 상대를 괴롭히는 ‘갑질’의 이면이 무엇인지 살핀다. 폭력은 피해자는 물론 행위자도 불행하게 만들기 때문에 폭력(권력)을 행사하면서 쾌감을 느끼는 사람도 마음 깊은 곳에서는 인간성 상실을 경험한다고 말한다. 다른 사람의 고통이 결코 나에게 행복일 수 없다는 것이다.
2강에서 고려대 역사연구소 오인영 연구교수는 민주주의 위기를 지적하며, 국가와 개인의 관계를 이야기한다. 오 교수는 지금 우리나라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국민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묻는다. 그는 보통 사람들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서 국가가 존재하는 것이지, 국가를 위해 국민의 삶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3강에서 청주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선우현 교수는 철학의 역할과 현실과의 관계를 설명하며, 우리 스스로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역 차별 의식과 성적 소수자에 대한 맹목적인 혐오나 거부감이 근거 없는 편견의 대표적 사례라고 강조한다.
4강에서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이희수 교수는 우리 사회의 이슬람과 동남아시아 등에 대한 민족적 차별을 사례로 들며 단일 민족 신화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유럽과 미국 등의 서양 중심의 사고를 하며 서양인들이 가지는 편견을 고스란히 받아들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지적한다. 그는 문화에는 옳고 그름이 없으며 선과 악도 존재하지 않기에 문화의 상대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5강에서 성공회대학교 교양학부 고병헌 교수는 평화와 삶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욕망이나 욕구가 자연스러운 것인지 건강한 것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한다. 삶의 동력인 자유, 평화, 행복은 삶의 과정에서 경험되는 것이지 삶을 희생시키면서 손에 쥐는 그 무엇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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