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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20.2.26
페이지
204쪽
상세 정보
현대인들에게 우울은 행복보다 가까운 감정이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온갖 긍정적인 일들을 쌓아올리지만, 우울은 손쉽게 찾아온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우울하다. 별 다른 조건 없이 얻을 수 있는 감정이다. 우울이란 감정은 비에 젖은 옷처럼 마음을 축축하고 꿉꿉하게 만든다. 불쾌하고 개운하지 않으면서 쉽게 떨쳐낼 수도 없다.
우울은 혼자 해결할 수 없다. 스스로 깨닫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이것을 인정했다. 더 이상 이런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더 나은 하루를 만들기로 결심한 후 치료를 시작했다. 누군가는 밝히기 꺼려할 치료 과정과 그에 따른 마음의 변화를 솔직하게 기록했다.
하루하루 치료를 거듭해가며 축축했던 마음에 볕이 들었다. 자신이 원하는 행복의 기준을 찾았다. 묵은 빨래처럼 쾌쾌했던 마음을 힘껏 짜서 말리기로 했다. 우울을 내버려둔 과거를 후회하고, 스스로의 우울을 외면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나는 내가 우울한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는 오늘도 삶에 치여 축축하게 젖은 마음을 다독이는 한 권의 책이다.
상세정보
현대인들에게 우울은 행복보다 가까운 감정이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온갖 긍정적인 일들을 쌓아올리지만, 우울은 손쉽게 찾아온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우울하다. 별 다른 조건 없이 얻을 수 있는 감정이다. 우울이란 감정은 비에 젖은 옷처럼 마음을 축축하고 꿉꿉하게 만든다. 불쾌하고 개운하지 않으면서 쉽게 떨쳐낼 수도 없다.
우울은 혼자 해결할 수 없다. 스스로 깨닫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이것을 인정했다. 더 이상 이런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더 나은 하루를 만들기로 결심한 후 치료를 시작했다. 누군가는 밝히기 꺼려할 치료 과정과 그에 따른 마음의 변화를 솔직하게 기록했다.
하루하루 치료를 거듭해가며 축축했던 마음에 볕이 들었다. 자신이 원하는 행복의 기준을 찾았다. 묵은 빨래처럼 쾌쾌했던 마음을 힘껏 짜서 말리기로 했다. 우울을 내버려둔 과거를 후회하고, 스스로의 우울을 외면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나는 내가 우울한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는 오늘도 삶에 치여 축축하게 젖은 마음을 다독이는 한 권의 책이다.
출판사 책 소개
나와 당신의 우울을 당연하게 여기지 마세요
우울을 얕보지 않고 제대로 마주보는 법
저자는 우울을 일상적이고 당연한 감정으로 여겼다. ‘그럴 수 있다’고 여기며 별것 아니라 생각했다. 세상에 우울을 호소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조금 우울한 것 정도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여겼다. 이런 생각은 ‘기분부전증’을 진단받고 치료받기 시작하면서 완전히 달라졌다.
우울이란 전혀 괜찮지 않은 것이었다. 우울해도 괜찮다거나 우울을 소비하는 것은 경솔한 일이었다. 진짜 우울이란 지독하게 사람을 갉아먹는다. 스스로를 타고 나길 우울한 사람으로 생각하며 ‘우울한 성격’이라 판단했던 날들을 후회했다. 우울을 단순하게 생각할 수 있었던 것은 괜찮은 날들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저 그런 날들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알게 되었다. 우울하지 않다는 것만으로 만족스럽고 평온한 나날들이 지속되었다. 우울이 걷힌 하루는 전혀 다른 풍경이었고, 우울해하느라 놓친 것들이 눈에 밟혔다.
야트막한 우울이더라도 금세 그 감정에 가라앉고 만다. 우울한 상태가 괜찮지 않음을 인정하고, 자신과 타인의 우울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우울 자체를 인지하고 경계한다면 스스로 체념하고 우울에 갇히는 일은 없을 것이다.
트라우마가 점점 자라나 좋은 기억들의 영역까지 침범한다. 그렇게 나도 우울에 잠식당하면서 지금에 이르렀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울이 잠식한 시간이 길어져, 결국 스스로를 타고나길 우울한 사람으로 오해하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 <타고나길 우울한 사람> 중에서
치료를 위한 과정을 밟기 시작했다. 마치 헤엄치는 법을 새로이 배우는 것처럼 행복해지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물론 기대만큼 걱정도 뒤따랐다. 솔직히 말하면 걱정이 더 짙게 깔렸지만, 열심히 헤엄쳐보기로 마음먹었다. - <헤엄 연습을 위한 준비운동이지> 중에서
대단한 행복보다 나만의 행복 찾기
기분을 0에 맞추는 일
행복이란 무엇일까. 우리는 우울을 너무 쉽게 여기는 것과 반대로 행복을 너무 대단한 것으로 생각한다. 인생의 목적이 ‘행복하게 사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이 행복의 수치가 어느 정도냐는 것이다. 기분을 숫자로 나타냈을 때, 평소 수준의 열 배 정도면 행복한가?
저자는 보통 바로 아래 일정한 궤도를 그리는 삶을 살아왔다. 일상 수준보다 약간 떨어지는 텐션과 행복감을 느꼈다. 이는 우울과 맞아 떨어졌다. 대단히 기쁘거나 고조된 상태를 행복이라고 부른다면, 그에게 행복은 너무 먼 것이었다. 치료를 받고 우울증 약을 복용하면서 감정이 양극단을 오갔다. 극도의 흥분상태와 침착하다 못해 졸음이 쏟아지는 경험을 했다. 그러던 중 발견한 것은 행복이 안정에서 온다는 것이었다. 적어도 자신의 행복은 고요한 상태에서 느껴지는 안정감이었다.
모든 사람의 행복이 동일할 수 없다. 평균 이상이라고 더 행복한 것도, 이하라고 불행한 것도 아니다. 각자 느끼는 만족감에 따라 달라진다. 행복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면 가장 안정감을 느끼고 만족도가 높은 지점을 찾아야 한다. 유지되지 않을까 불안한 상태보다 적당히 따뜻한 온도를 찾으라. 기분을 0에 맞추는 일, 그 0의 언저리가 자신의 행복에 가장 가까운 위치일 것이다.
졸림 현상과 조증, 공황장애가 서서히 모두 사라졌다. ‘아무렇지 않 은 상태’는 실로 멋지다. 대단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미지근한 온 도가 근사하다. 누군가에게 대단치 않았던 것이 내게도 그렇게 된 다는 사실이 반갑다. - <0 언저리의 온도> 중에서
기분이 괜찮은 상태, 기준점에 맞춰진다는 것은 신기한 경험이었다. 마음이 고요하고 화창한 날과 같았다. 흔들림 없는 상태였다. 좋지도 싫지도 않은 마음으로, 적당한 기분으로 하루가 흘러간다. 마음이 안정적으로 단단하게 유지되니 외부 자극으로 쉽사리 변하지 않았다. 비가 오든 눈이 오든 커다란 물결이 생기지 않았다. - <약을 증량해나갑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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