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곰 선장의 13과 1/2의 삶 1

발터 뫼어스 지음 | 문학수첩 리틀북 펴냄

푸른곰 선장의 13과 1/2의 삶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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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3.7.14

페이지

238쪽

상세 정보

엄숙한 독일 사람들을 깔깔거리며 웃게 만들고, 47주간 독일 서점과 안방을 점령했던 화제의 소설이 번역되었다. 주인공은 '푸른곰'. 그가 바다와 사막, 미지의 대륙 자모니아에서 좌충우돌, 상상을 초월하며 펼치는 모험담이 흥미진진하다.

푸른곰은 난쟁이 해적, 바다 도깨비, 구조공룡 맥 등 이름만으로는 그 특징을 짐작할 수 없는 존재들을 차례로 만난다. 그 중 생각의 힘만으로 정어리 통조림을 열 수 있는 '어둠산 학교'의 운영자 '나흐티갈러 박사'는 특히 인상적. 삽입된 그림과 여러 백과사전적 장치들이 읽는 이의 호기심을 유발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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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박사 최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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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치매도 멈추게 한다

가끔 내가 나중에 치매에 걸리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그것을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괴로워 이내 잊으려 한다.

시어머니와 함께 10년을 살았고 시어머니는 1년 간 치매를 앓다 돌아가셨다.
평소에 시어머니가 엄청 무섭다고 생각했는데 치매를 앓는 1년은 같은 여자로써 측은한 마음이 들었다.

이 책을 읽고 있으니 그때 내가 해 주지 못한 많은 것이 생각나서 눈물이 났다.

치매인이 가장 미울 때, 그 순간이 바로 사랑이 가장 필요한 때라고 한다. 사랑은 치매에 걸린 당사자만 구원하는 것이 아니다. 돌봄에 지친 가족이나 종사자들에게도 '사랑'은 치료제가 된다.

"전 어머니를 사랑하기로 했습니다. 의무가 아닌 사랑으로! 멋 훗날 천당에 가면 제일 먼저 보고 싶은 분이 저희 어머니예요. 제가 가장 많은 사랑을 쏟아 부었거든요. 사랑 없는 의무는 정말 힘들어요"

장기요양보험제도가 없던 시절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돌봐야 했던 책에 실린 어느 분의 글이다.

치매는 극복해야 할 질병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사회적 현상으로 보아야 한다. 이 책에서는 '준비'와 '수용'을 통해 치매가 고립이 아닌 연결을 통해 극복될 수 있음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이야기 한다.

우리 사회는 지금 초고령화사회에 있다.
치매는 누구의 이야기도 아닌 바로 미래의 나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 
부모님에게 받은 돌봄을 이젠 부모에게 돌려주어야 하고 또 다시 우리는 자식 세대의 돌봄을 받는 입장에 놓이게 될 것이다.

책에서는 치매를 단순한 질병이 아님을 강조한다. 치매에 대한 올바른 지식으로 미리 준비하고 훨씬 나은 노년의 시간을 보내길 당부한다.

즉, 치매를 두려움의 대상에서 준비와 사랑의 대상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책에 열거된 다양한 사례를 보면서 우리는 미리 치매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을 깊이 인지한다.

치매 케어를 할 때는 그 사람의 행동보다 그 행동에 담긴 의미와 의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치매 증상으로 불리는 많은 행동이 사실은 치매의 본질이 아니라 그 사람의 생애사, 성격, 환경, 돌보는 사람과의 관계에 의해 고차원 방정식으로 나타난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사회와 환경이 급변하면서 치매와 전혀 상관없을 20대의 모습에서도 치매의 단서를 발견할 수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1만 시간의 법칙이 말하듯 우리에게는 매일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몸을 움직이고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불안한 감정을 해소하려는 노력들이 뇌세포를 파괴하는 치매에서 멀어질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책을 통해 치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이해한다.
치매는 평생의 생활 습관과 삶의 모습이 차곡차곡 쌓여서 일어나는 변화라고 한다. 
꾸준히 걷고, 충분한 수면을 가지고, 규칙적인 식습관과 금연과 절제된 음주의 생활이 치매 예방에 많은 도움을 준다는 것도!

책에서 특히 강조하는 내용은 치매 환자와의 관계에서 '사람중심케어'에 대한 이야기다. 사람중심케어는 상대방의 관점에서 생각하며 그 사람의 자기다움을 지지하는 '사랑의 돌봄'을 말한다. 
사랑은 그 사람을 온전히 받아들임으로써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사랑은 사람을 살리는 힘이고 돌봄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효과를 가져준다고 한다.

언젠가 누군가에게 올 치매에 대한 가장 좋은 준비는 치매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이다. 
치매를 두려워하고 극복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인생의 마지막 통과의례로 수용할 때 우리는 더 건강해지고 자신의 삶을 더 잘 살아갈 수 있다는 저자의 이야기가 오래도록 마음에 머문다. 

모든 노인이 밝아지는 세상을 꿈 꾸는 이야기다.

곧 언젠가 우리의 이야기가 될 수 있는 치매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책을 통해 깊이 인지하게 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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