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곰 선장의 13과 1/2의 삶 2

발터 뫼어스 지음 | 문학수첩 리틀북 펴냄

푸른곰 선장의 13과 1/2의 삶 2

이 책을 읽은 사람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8,000원 10% 7,20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03.7.14

페이지

279쪽

상세 정보

엄숙한 독일 사람들을 깔깔거리며 웃게 만들고, 47주간 독일 서점과 안방을 점령했던 화제의 소설이 번역되었다. 주인공은 '푸른곰'. 그가 바다와 사막, 미지의 대륙 자모니아에서 좌충우돌, 상상을 초월하며 펼치는 모험담이 흥미진진하다.

푸른곰은 난쟁이 해적, 바다 도깨비, 구조공룡 맥 등 이름만으로는 그 특징을 짐작할 수 없는 존재들을 차례로 만난다. 그 중 생각의 힘만으로 정어리 통조림을 열 수 있는 '어둠산 학교'의 운영자 '나흐티갈러 박사'는 특히 인상적. 삽입된 그림과 여러 백과사전적 장치들이 읽는 이의 호기심을 유발시킨다.

상세 정보 더보기

추천 게시물

책읽는엄마곰님의 프로필 이미지

책읽는엄마곰

@k_jin

지난 겨울, 『산타의 첫번째 순록 대셔』 이야기- 기억하고 있을까?
그래, 댄셔, 프랜셔, 빅슨, 코멧, 큐피트, 도너, 블리첸과 함께 산타썰매1기 출신이자, 빨간 코로 놀림을 받던 루돌프의 할할할할할할할할할아버지의 할아버지 군번, 대셔말이야. 오늘 들려줄 이야기는 그 대셔의 숨겨진 여행이야. 이건 아주 비밀스럽고 소중한 이야기니 귀를 쫑긋하고 들어주길 바랄게.

『산타의 첫번째 순록 대셔』에서는 대셔가 용기를 내서 온 가족이 북극성에 다다르는 용기를 배웠다면, 『대셔, 잃어버린 밤의 선물』에서는 소중한 마음을 나누고 그것에 감사할 수 있는 넉넉함을 배우게 돼. 지난 번 이야기가 크리스마스를 반짝이게 만드는 이야기였다면, 이번 이야기는 크리스마스에 가장 필요한 마음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

우리의 순록 대셔는 크리스마스이브를 간절히 기다려. 엄마에게 몇 밤이나 더 자야하는지를 끊임없이 묻는 대셔는 영락없는 어린아이들 같아서 피익 웃음이 나. 그 기다림을 참지 못하고 아무도 몰래 하늘을 날아오르는 모습에서 마음이 덜컥하는 걸 보니 나는 영락없는 엄마고. 아무튼 그렇게 하늘을 날아 반짝이고 음악이 흐르는 곳을 향해 가던 대셔는 눈부신 크리스마스광경에 북극성을 잃어버리고 말지. 너무 눈이 부셔서 그만 놓쳐버린거야. 이 부분을 읽으며 세상의 다양한 유혹에 현혹되는 사람들이 떠올랐어.

우리 아이들도 매일 크고 작은 유혹에 흔들릴 거고, 어른들도 그렇겠지. 조마조마해진 마음에 한줄기 빛처럼 작은 집이 하나 등장해. 그곳에서 대셔는 평생 잊지못할 인연을 만나게 되고, 도움을 얻게 돼. 사소한 도움이라면 사소하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고, 또 그것에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보며 넉넉함이 무엇인지 나눔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되더라. “나보다는 너에게 더 필요할 것 같아”라는 문장을 읽으며 온 마음이 쿵쿵 울렸어. 과연 나는 내가 가진 것을 '더 필요한' 누군가에게 나눌 수 있을까, 생각했거든. 그 나눔이 없었더라면 아름다운 크리스마스도 없었을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나눔의 가치”가 훨씬 더 크다는 생각에 다다랐어. 그래서 『대셔, 잃어버린 밤의 선물』이야 말로 크리스마스에 꼭 필요한 마음을 이야기하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지.

자신의 마음을 아낌없이 나누어 준 찰리덕분에, 우리의 대셔는 자신에게 주어진 멋진 임무를 수행할 수 있었고, 산타의 도움으로 고마움을 갚을 수도 있게 되었단다. 있잖아,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것은, 특별한 누군가가 아니라 순간순간을 성실히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마음 아닐까? 『대셔, 잃어버린 밤의 선물』을 아이와 함께 읽으며,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어주는 것이야 말로 진짜 따뜻한 일이고, 그 나눔을 감사히 받고 갚을 수 있는 것도 진짜 대단한 일이라는 이야기를 나누었어.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크리스마스정신이 아닐까 생각해봤고.

어느새 크리스마스가 다가왔어. 우리 모두 『대셔, 잃어버린 밤의 선물』의 찰리처럼 누군가에게 따뜻함을 나누어보면 어떨까? 혹시 알아, 대셔와 산타처럼 더 큰 마음을 선물받게 될지? 세상 따뜻한 크리스마스정신을 담은 그림책, 『대셔, 잃어버린 밤의 선물』. 꼭 한번 만나보길 바래. 그럼 미리 메리크리스마스!

대셔

매트 타바레스 지음
제이픽 펴냄

7초 전
0
닉네임vqZ1yA7b님의 프로필 이미지

닉네임vqZ1yA7b

@cpu8e8dy

  • 닉네임vqZ1yA7b님의 黑山 게시물 이미지

黑山

김훈 지음
학고재 펴냄

읽었어요
6분 전
0
닉네임vqZ1yA7b님의 프로필 이미지

닉네임vqZ1yA7b

@cpu8e8dy

  • 닉네임vqZ1yA7b님의 순례자 게시물 이미지

순례자

파울로 코엘료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었어요
7분 전
0

이런 모임은 어때요?

집으로 대여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엄숙한 독일 사람들을 깔깔거리며 웃게 만들고, 47주간 독일 서점과 안방을 점령했던 화제의 소설이 번역되었다. 주인공은 '푸른곰'. 그가 바다와 사막, 미지의 대륙 자모니아에서 좌충우돌, 상상을 초월하며 펼치는 모험담이 흥미진진하다.

푸른곰은 난쟁이 해적, 바다 도깨비, 구조공룡 맥 등 이름만으로는 그 특징을 짐작할 수 없는 존재들을 차례로 만난다. 그 중 생각의 힘만으로 정어리 통조림을 열 수 있는 '어둠산 학교'의 운영자 '나흐티갈러 박사'는 특히 인상적. 삽입된 그림과 여러 백과사전적 장치들이 읽는 이의 호기심을 유발시킨다.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플라이북 앱에서
10% 할인받고 구매해 보세요!

지금 구매하러 가기

더 많은 글을 보고 싶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