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정보

'러브레터', '4월 이야기'의 영화감독 이와이 슈운지의 장편소설. 인류의 기원은 '인어'가 아닐까,라는 색다른 질문은 던지는 지은이는, 미스터리와 슬픈 사랑 이야기를 엮어 한 편의 소설로 펴냈다.

1884년 홍콩, 진화학자 앨프레드 월리스는 한 서커스단에서 인어를 손에 넣는다. 공교롭게도 인어는 임신 중이었고, 얼마 후 딸 '론로이'가 태어난다. 아이는 홍콩의 대부호 호이 쟈우춘에게 입양되어 인간으로 길러지고, 오빠이기도 한 호이 쟈우퐈와 사랑에 빠져 결혼에 이른다. 그런데 그 둘의 첫날 밤, 상상도 못했던 일이 벌어진다.

100여년의 세월이 흐른 2012년, 생물잡지 기자인 빌리 햄프슨은 돌고래 연구가 노리스를 취재하기 위해 세인트 마리아 섬을 찾는다. 깊은 바다 속으로 잠수한 라이언과 빌리 일행은 갑작스런 고주파와 환각 때문에 패닉 상태에 빠지고, 며칠 후 난파된 지역 어선에서 이상한 생물이 발견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