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영화를 캐스팅하다

이왕주 지음 | 효형출판 펴냄

철학, 영화를 캐스팅하다

이 책을 읽은 사람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13,000원 10% 11,70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05.8.30

페이지

364쪽

상세 정보

영화의 한살이가 너무도 짧다. 지은이는 이런 현실이 시장 논리 때문만은 아니라고 진단한다. 어쩌면 그것은 우리가 영화를 만나는 방법의 서투름 때문은 아닐지 되묻는다. 성마르게 다가가서 서둘러 즐기고 조급하게 판단한 뒤 황망히 잊어버리는 관객들의 성급한 심성 때문은 아니냐고.

전작 <쾌락의 옹호>에서 "음미되지 않는 삶은 살아갈 가치가 없다"며 삶을 충분히 향유할 수 있음을 생활 속의 여러 단상을 통해 보여준 지은이는 세상의 경쟁 논리에 헉헉대며 사는 사람들, 또는 무거운 이성의 감옥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영화 속 상상을 빌어 인간다움과 행복의 의미를 묻는다.

"동사서독"에서 "친절한 금자씨"에 이르는 스물 아홉 편의 글은 존재론과 인식론, 윤리론을 거쳐 행복론을 향한 끈질기면서도 즐거운 발걸음으로 이어지고 있다. 쉬우면서도 무게 있는 글 속에서 지은이의 독특한 글쓰기를 느낄 수 있다.

상세 정보 더보기

추천 게시물

책스타님의 프로필 이미지

책스타

@chaekstar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이야기 속에서 마음이 데워졌다. 가벼운 판타지처럼 보이지만, 제목에 담긴 이중적 의미가 읽을수록 깊게 스며든다.

온 마음을 모아 누군가를 돌보는 일은 결국 나 자신을 모으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책이 알려준다. 특히 세상에 무용한 인간은 없다는 것을 넌지시 깨닫게 된다.

각자의 상처와 모난 부분까지 품어주는 세계가 이렇게 다정할 수 있다니. 읽고 나면 마음 한 켠에 작은 빛이 켜지는 느낌의 소설이다.

온 마음을 모아

서혜듬 지음
안전가옥 펴냄

28분 전
0
히둥님의 프로필 이미지

히둥

@1_heesu

  • 히둥님의 사랑과 멸종을 바꿔 읽어보십시오 게시물 이미지
  • 히둥님의 사랑과 멸종을 바꿔 읽어보십시오 게시물 이미지
  • 히둥님의 사랑과 멸종을 바꿔 읽어보십시오 게시물 이미지
  • 히둥님의 사랑과 멸종을 바꿔 읽어보십시오 게시물 이미지
  • 히둥님의 사랑과 멸종을 바꿔 읽어보십시오 게시물 이미지
  • 히둥님의 사랑과 멸종을 바꿔 읽어보십시오 게시물 이미지
  • 히둥님의 사랑과 멸종을 바꿔 읽어보십시오 게시물 이미지

사랑과 멸종을 바꿔 읽어보십시오

유선혜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32분 전
0
울림님의 프로필 이미지

울림

@marsisred

  • 울림님의 고기능 우울증 게시물 이미지
[광고] '고기능 우울증'을 아시나요? 여러분은 이미 경험했답니다.


🔖
그때의 나는 그저 '주디스'라는 한 개인으로만 존재할 수 없었다. p.16

사회적인 트라우마, 사건들이 이어질때면 우리모두가 '강인한'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어져요. 그런 사회의 기대치를 온몸에 받다보면 자신은 '개인'으로서 존재하기 힘들어져요.

강한 사회적 책임감이 만드는 우울증,
그것이 『고기능 우울증』 이에요.

📍
'고기능 우울증(High-Functioning Depression, HFD)' DSM(정신장애진단 및 통계편람)-5에 공식적으로 등재되진 않았지만 '번아웃', '가면증후군'과 함께 분명 오래전부터 존재하고 있었던것 같은 진단명이에요.

✨️
보통의 우울증은 시간의 흐름도 집중력도 떨어져 일상의 장애를 초래한다는 진단조건이 들어가있지만, 이 '고기능 우울증'은 타인이 보았을 때 너무 완벽하게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으로 보여요. 그렇기에 타인도, 자신 조차도 관리를 소홀히하기 쉬운 질환이에요. 특히나 사소한 트라우마 경험이 누적된 사람일 수록 고기능 우울증이 발현될 위험이 높다고 저자의 연구는 말해요. 그 증상인 '무쾌감증'과 '마조히즘'을 겪고 있다면, 이 책에서 소개하는 '5V 원칙'을 따라보라고 소개해요.

✨️
✔️인정 Validation : 나를 받아들이는 힘
✔️환기 Venting : 감정 해방의 시작
✔️가치 Values : 내 삶의 기준을 찾다
✔️활력 Vitals : 몸과 마음의 신호에 귀 기울이기

💬
저도 제가 괜찮은 줄 알았어요. 병원에서 급성질환자를 살피며 3교대 근무를 해도, 심리학지식을 갖췄으니 우울증이나 번아웃은 남얘기일거라 단정하며, 3남매 육아에 장거리 출퇴근, 운동부족에 수면부족, 영양 불균형까지... 몸을 혹사하는 건 다 했네요.

하지만 전 괜찮지 않았던 거에요. 그렇게 작은 트라우마와 상처들을 쌓아두기만 하고 보살필 줄 몰랐던거죠. 결국 번아웃으로 휴직에 이어 퇴사까지 해서야 스스로가 '고기능 우울증'에 근접했음을 알았어요
(이 용어도 이 책으로 처음 알았네요).

💌
우리 모두 너무 열심히 살고 있잖아요. 그렇기에 이 아픔과 고통은 다 알고 있을 것 같아요. 저 또한 스스로의 상태를 빨리 깨달았다면 지금도 일을 좀더 편하고 자유롭게 다니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어요.

💗
열심히 사는 우리가 나쁜 건 아니잖아요 그 책임감의 무게에 자신을 짓눌리게 하진 말자구요.

조금이라도 빠른 깨달음을 위해
좀더 나은 자신을 위해

🫧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당신이라면 꼭 추천해요.

-------------------------------------
🫧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

🫧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이키다서평단 @ekida_library 을 통해 포레스트북스 @forest.kr_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고기능 우울증

주디스 조셉 지음
포레스트북스 펴냄

33분 전
0

이런 모임은 어때요?

집으로 대여
구매하기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영화의 한살이가 너무도 짧다. 지은이는 이런 현실이 시장 논리 때문만은 아니라고 진단한다. 어쩌면 그것은 우리가 영화를 만나는 방법의 서투름 때문은 아닐지 되묻는다. 성마르게 다가가서 서둘러 즐기고 조급하게 판단한 뒤 황망히 잊어버리는 관객들의 성급한 심성 때문은 아니냐고.

전작 <쾌락의 옹호>에서 "음미되지 않는 삶은 살아갈 가치가 없다"며 삶을 충분히 향유할 수 있음을 생활 속의 여러 단상을 통해 보여준 지은이는 세상의 경쟁 논리에 헉헉대며 사는 사람들, 또는 무거운 이성의 감옥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영화 속 상상을 빌어 인간다움과 행복의 의미를 묻는다.

"동사서독"에서 "친절한 금자씨"에 이르는 스물 아홉 편의 글은 존재론과 인식론, 윤리론을 거쳐 행복론을 향한 끈질기면서도 즐거운 발걸음으로 이어지고 있다. 쉬우면서도 무게 있는 글 속에서 지은이의 독특한 글쓰기를 느낄 수 있다.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플라이북 앱에서
10% 할인받고 구매해 보세요!

지금 구매하러 가기

더 많은 글을 보고 싶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