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게 세상을 묻다

이승연 외 1명 지음 | 에이지21 펴냄

영화에게 세상을 묻다 (우리 사회 10대 난치병 Feeling에서 Thinking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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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3.1.31

페이지

264쪽

상세 정보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의 정지영 영화감독 추천. 정치, 환경, 인권, 고용, 교육, 복지 등 우리 사회의 10대 난제를 선별한 후, 서른 개의 세부 주제로 나누어 각각의 상황을 그리고 있는 영화를 통해 해당 문제를 들여다본다. 가령 고용 문제에 있어서는 청년실업, 정리해고를 둘러싼 고용 불안, 이주노동자 등으로 문제를 세분화해서 분석했으며, 복지 문제에 있어서는 의료 민영화, 부동산 재개발, 자살 문제 등으로 문제를 세분화했다.

이 책은 영화라는 가장 일상적이고 친숙한 매체를 통해 정치를 보여주고, 정치에 말을 걸고 있다. 평소 사회 문제에 관심이 없던 것은 아니지만 막상 용기를 내서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은 겁이 났던 사람들, 그 정치인이 그 정치인 같고, 그 뉴스가 그 뉴스 같기에 사회 문제와 마주보는 것을 꺼렸던 사람들, 말로는 소통을 외치지만 정작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서는 알지도 못하고, 알려고 하지도 않았던 정치인들에게 경종을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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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

@jinnw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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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제목이 피스토리우스가 아니라 데미안인지는 잘 모르겠다. 나에게는 피스토리우스가 너무 마음이 아파서 눈물이 났다. 골동품 냄새가 나는, 그리고 스승이었던 피스토리우스는 더 이상 싱클레어의 친구가 될 수 없다. 나는 피스토리우스를 안아주고 싶었다. 하지만 그는 아마 안기는 것, 기대는 것조차도 거부할 사람같다. 세계 - 전쟁. 국가와 국가의 싸움에서 인간은 때때로 이상을 위하여 희생되고 소멸된다. 그리고 국가간의 마찰은 지구를 크게 둘러싸고 움직인다. 그것이 실제로 엄청난 의미가 있는 것처럼. 의미가 있겠지. 하지만 그 거대하고 미미한 흐름 속의 일부인 우리는 얼마나 허무한가? 피스토리우스는 평생 결말을 보지 못하는 소설 중반부에만 위치한 사람이고, 나는 그의 이야기가 너무 마음이 아팠다.

데미안

헤르만 헤세 지음
민음사 펴냄

👍 답답할 때 추천!
48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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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goldstarsky

목적이 좌절됐을 때 이야기는 비로소 한 발 전진한다. 육지의 병원에 입원해 있는 인선과 제주를 찾은 경하가 이어지고, 세상을 떠난 인선의 어머니와 경하가 마주 닿는다. 공간과 시간을 넘어 경하는 한 때는 생기 있었던 지금은 죽어버린 인선의 어머니를, 그녀가 반드시 이루려 했던 과업을, 그 과업을 있게끔 한 고통을 대면한다. 그것은 1947년 미군정과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버려진 섬, 이념갈등이 낳은 비틀린 폭력 아래 무참히 짓밟힌 제주의 비극이다.

한강은 현실감 느껴지는 제주 방언까지 동원해가며 당시의 지옥도를 선명하게 재현한다. 총에 맞고, 몽둥이에 맞고, 칼에 베여 죽은 사람들이 반세기 시공간을 가로질러 책장 위에 선명히 나타난다. 목공일을 하다 손가락 두 개가 잘린 인선의 고통이 그토록 큰데 이들이 겪었을 고통은 얼마만큼 컸을지를 한강은 미루어 짐작하려 한다. 그 고통은 총탄에 뚫리고 몽둥이에 얻어맞고 칼에 베여 죽은 사람들을 넘어와 살아남은 인선의 어머니와 그녀가 견딘 세월과 인선의 오늘에 이르기까지 진득하게 붙어 있다.

작가는 이 소설이 폭력에 대한 것도, 학살에 대한 것도, 증오에 대한 것도 아니라고 말한다. 한강은 이 소설이 사랑에 대한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사랑은 무엇일까. 나보다도 다른 누구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기꺼이 나를 내던지는 것이다. 군경의 총탄 앞에 몸을 던져 아이를 막아선 어머니처럼, 저보다도 다른 무엇을 위하는 것이다.

늘 재미가 결여돼 있는 한강의 소설이지만 그 의미 만큼은 없지 않다는 것, 그것이 <작별하지 않는다>에서 추릴 수 있는 한줌 미덕일 테다.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지음
문학동네 펴냄

1시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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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아미

@belami

제1부 200 페이지 까지만 읽었어요. 12가지 이념을 소개하는데, 정리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추천합니다.

진보와 보수의 12가지 이념

폴 슈메이커 (지은이), 조효제 (옮긴이) 지음
후마니타스 펴냄

2시간 전
0

플라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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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의 정지영 영화감독 추천. 정치, 환경, 인권, 고용, 교육, 복지 등 우리 사회의 10대 난제를 선별한 후, 서른 개의 세부 주제로 나누어 각각의 상황을 그리고 있는 영화를 통해 해당 문제를 들여다본다. 가령 고용 문제에 있어서는 청년실업, 정리해고를 둘러싼 고용 불안, 이주노동자 등으로 문제를 세분화해서 분석했으며, 복지 문제에 있어서는 의료 민영화, 부동산 재개발, 자살 문제 등으로 문제를 세분화했다.

이 책은 영화라는 가장 일상적이고 친숙한 매체를 통해 정치를 보여주고, 정치에 말을 걸고 있다. 평소 사회 문제에 관심이 없던 것은 아니지만 막상 용기를 내서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은 겁이 났던 사람들, 그 정치인이 그 정치인 같고, 그 뉴스가 그 뉴스 같기에 사회 문제와 마주보는 것을 꺼렸던 사람들, 말로는 소통을 외치지만 정작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서는 알지도 못하고, 알려고 하지도 않았던 정치인들에게 경종을 울린다.

출판사 책 소개

어느 날 문득 영화가 내게 말을 걸어왔다.
타인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시대의 아픔을 치유하는
영화 같은 세상 만들기 프로젝트!
대통령은 지금 영화 보는 중!?

'공감'과 '소통'을 외치는 우리 시대 정치인이 꼭 봤으면 싶은 영화
정치를 멀리하고 정치에 등 돌린 우리들도 꼭 봤으면 하는 영화

√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의 정지영 영화감독 추천!
√ 영화로 마음을 치유하는 심영섭 영화평론가 추천!
√ 시민과 소통하는 국회의원 유은혜 추천사!


[도서 내용]

"투표로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어." 영화 '스윙보트(Swing Vote)'의 주인공 버드의 대사이다. 그런데 어쩐지 현실 속 누군가가 내뱉은 말처럼 마냥 익숙하다. 이 장면은 또 어떠한가. 잘나가는 샐러리맨에서 하루아침에 정리해고 통보를 받아 구직 사이트를 기웃거리게 된 한 집안의 가장. 영화 '더 컴퍼니맨(The Company Men)'의 주인공 바비의 모습이다.
흔히 영화는 우리 삶의 축소판으로 비유되곤 한다. 그런데 인생의 희로애락을 배우의 표정과 몸짓을 통해 필름에 담아 스크린에서 재생하는 영화는 간혹 과장된 표현 기법으로 인해 "영화는 영화일 뿐이지"라는 오해 아닌 오해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버드와 바비를 보았듯이 영화는 그저 영화가 아니다. 영화 속 대사는 대본상의 지문이 아니라, 우리 사회 이곳 저곳에서 들려오는 크고 작은 '목소리'다.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 등을 연출한 영화감독 정지영도 "영화를 그저 영화일 뿐이라는 말에 절대로 속지 말라"고 말하며 책 한 권을 소개한다.

영화 속 주인공이 때로는 내 가족이 될 수도 있으며 친구와 이웃은 물론, 나 자신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어쩌면 뉴스나 신문보다 더 적나라하게 우리 현실을 보여주는 '영화'를 통한다면 사회 곳곳에 만연한 갈등과 문제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이 책은 기획되었다.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겠다는 생각을 갖는 것이 욕심이 되어 버린 사회, 자신의 삶을 나눌 용기와 타인의 삶을 이해할 의지도 없는 사회에서 "현실의 축소판인 영화라면 이야기가 통하겠다"는 발상을 통해 글쓰기를 시작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실제로 이 책은 정치, 환경, 인권, 고용, 교육, 복지 등 우리 사회의 10대 난제를 선별한 후, 서른 개의 세부 주제로 나누어 각각의 상황을 그리고 있는 영화를 통해 해당 문제를 들여다본다. 가령 고용 문제에 있어서는 청년실업, 정리해고를 둘러싼 고용 불안, 이주노동자 등으로 문제를 세분화해서 분석했으며, 복지 문제에 있어서는 의료 민영화, 부동산 재개발, 자살 문제 등으로 문제를 세분화했다.
또한 이 책은 영화라는 가장 일상적이고 친숙한 매체를 통해 정치를 보여주고, 정치에 말을 걸고 있다. 평소 사회 문제에 관심이 없던 것은 아니지만 막상 용기를 내서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은 겁이 났던 사람들, 그 정치인이 그 정치인 같고, 그 뉴스가 그 뉴스 같기에 사회 문제와 마주보는 것을 꺼렸던 사람들, 말로는 소통을 외치지만 정작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서는 알지도 못하고, 알려고 하지도 않았던 정치인들에게 경종을 울린다.
물론 평소에 영화를 즐겨보는 영화광이라면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가 더없이 반갑고 기쁠 것이다. 더불어 영화 속 주인공이 내 주변의 이웃으로 다가오는 놀라운 경험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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