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신화

유재원 지음 | 북촌 펴냄

(유재원의) 그리스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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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5.6.24

페이지

3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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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 이어 이번에 출간된 두 번째 책에서는 ‘인간이었지만 신의 반열에 오를 만큼 탁월한 영웅들’과 ‘주제넘게 신들을 넘보았던 제1세대 영웅들’의 이야기를 12장에 걸쳐 다루었다. 유재원 저자의 그리스신화가 특별한 것은, 그가 단순히 올림포스 신들과 영웅들을 소개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는 신화에 스며들어 있는 역사를 발굴함으로써, 고대 그리스 세계의 신화가 발생・변모・소멸에 이르는 전 과정을 세밀하게 추적한다. 수십 년에 걸친 현지답사를 통해, 그는 신화를 주제로 한 고대 그리스인들의 회화와 조각 이미지 등을 적재적소에 곁들여 신화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였다.

그는 이 책에서 혈연이나 지연, 혹은 우정과 악연으로 얽힌 영웅들의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무려 600개에 가까운 고유명사들과 그들의 관계를 역동적으로 담아냈다. 게다가 원래 공간적으로 배열되어 있던 그리스신화를 우리 독자들이 읽기 편하도록 시간적으로 재구성했다. “한 인물을 밝히는 데 하룻밤을 새워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라고 고백할 만큼, 저자는 그리스신화 속 영웅들의 관계를 정리하면서 한 명도 놓치지 않으려고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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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 이어 이번에 출간된 두 번째 책에서는 ‘인간이었지만 신의 반열에 오를 만큼 탁월한 영웅들’과 ‘주제넘게 신들을 넘보았던 제1세대 영웅들’의 이야기를 12장에 걸쳐 다루었다. 유재원 저자의 그리스신화가 특별한 것은, 그가 단순히 올림포스 신들과 영웅들을 소개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는 신화에 스며들어 있는 역사를 발굴함으로써, 고대 그리스 세계의 신화가 발생・변모・소멸에 이르는 전 과정을 세밀하게 추적한다. 수십 년에 걸친 현지답사를 통해, 그는 신화를 주제로 한 고대 그리스인들의 회화와 조각 이미지 등을 적재적소에 곁들여 신화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였다.

그는 이 책에서 혈연이나 지연, 혹은 우정과 악연으로 얽힌 영웅들의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무려 600개에 가까운 고유명사들과 그들의 관계를 역동적으로 담아냈다. 게다가 원래 공간적으로 배열되어 있던 그리스신화를 우리 독자들이 읽기 편하도록 시간적으로 재구성했다. “한 인물을 밝히는 데 하룻밤을 새워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라고 고백할 만큼, 저자는 그리스신화 속 영웅들의 관계를 정리하면서 한 명도 놓치지 않으려고 애썼다.

출판사 책 소개

신(神)에 맞섰던 위대한 영웅들

“좋은 책은 쉽고 재미있는 책”이란 말이 있다. 그래서일까? 여기저기서 신화책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만큼 신화는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로 가득하고 우리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우리 앞에 다가온 신화책들이 정말 쉽고 재미있을까?
서가에 가득 꽂힌 신화책을 하나씩 열어보지만, 정작 신화를 제대로 설명해 주는 책을 찾기란 어렵다. 더구나 그리스신화는 로마시대와 중세를 거치며 그 의미가 왜곡되거나 변질되어 버렸고, 그나마 참고할만한 소수의 외서들이 번역되어 출판되었지만 우리 독자들이 그 구성과 흐름을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평생을 그리스학에 바친 유재원 저자(한국외국어대 그리스학과 교수)는, 그리스신화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재구성하는 “세대별 전개 방식”을 세계 최초로 고안해냈다. 이런 집필 방식을 통해, 그는 신화에서 상상력을 얻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고 즐겁게 신화의 바다로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유재원 저자는 1975년 그리스로 유학을 떠나 그곳에서 인류 정신세계의 보물창고이자 살아있는 지식인 그리스신화를 제대로 접하게 되었다. 그때부터 40년에 걸친 연구를 통해 그리스신화에 감춰져 있던 본질과 만나게 된 그는, 방문조사 및 연구 성과를 정리해 시리즈로 펴내게 되었다. 그 첫 번째 책은 《유재원의 그리스신화 1》(부제 : 올림포스 신들)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으며, 이번에 출간된 두 번째 책에서는 ‘인간이었지만 신의 반열에 오를 만큼 탁월한 영웅들’과 ‘주제넘게 신들을 넘보았던 제1세대 영웅들’의 이야기를 12장에 걸쳐 다루었다.

그리스신화에서 역사를 엿보다

올림포스 신들의 통치가 막 시작되던 시대에 지상에는 아직도 무지막지한 괴물들이 인간을 괴롭히고 있었다. 이 괴물들을 처치하는 일은 초창기 영웅들에게 맡겨졌다. 그 시절 인간과 신들의 세계는 아직 완전히 분리되지 않았기에, 영웅들은 신들과 자유로이 만나 도움을 청하기도 하고 때로는 대적하기도 했다. 영웅 페르세우스가 디오니소스와 싸워 이기고, 벨레로폰이 페가소스를 타고 신들의 영역인 올림포스로 올라가려 하는가 하면, 인간 카드모스가 여신 하르모니아와 결혼하던 시절이다.
신을 넘본 영웅들은 또 있었다. 신의 처벌을 두려워하지 않고 죽음의 신 타나토스를 속이는 ‘가장 꾀 많은 인간’ 시시포스, 크레타를 중심으로 위대한 해양제국을 건설한 미노스, 새의 깃털을 밀랍으로 붙여 ‘인류 최초의 비행’에 성공했던 다이달로스, 미노타우로스를 죽이고 미로를 탈출한 테세우스, 음악의 힘으로 산천초목까지 감동케 했다는 트라케의 영웅 오르페우스, 인간으로 태어나 의술의 신으로 숭배된 아스클레피오스 등이 올림포스 신들에 맞서 그에 버금가는 면모를 보여 주었다.
문자가 없던 시절에는 역사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후대에 “신화”라는 이름으로 전해졌다. 다시 말해서, 신화는 ‘신화라는 무대’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조금씩 다른 옷을 입고 있어서 우리가 알아채기 힘들 뿐이지 실제로 있었던 사건이었다.
오랫동안 구전되어온 초현실적 이야기라는 이유로 신화를 “재미있지만 황당무계한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것은 완벽하게 틀린 얘기다. 신화는 허구가 아니라 “진실이며 역사”다. 그리스신화를 예로 들면, 우리가 익히 아는 파르테논 신전을 비롯한 여러 신전들은 당시 그리스인들이 실제로 기도하고 예배하던 역사적 성소였다. 크레타 섬의 크노소스 궁전에서도 발굴 결과 엄청나게 복잡한 미로가 드러났는데, 이는 미노타우로스가 살았다는 라비린토스(Labyrinthos)라는 미로의 존재를 입증했다.

신화의 무대에서 마주친 영웅들의 비밀

그렇다면 이 책에 등장하는 황소머리에 하반신은 사람인 미노타우로스, 아들 펠롭스의 고기를 신에게 대접한 탄탈로스 같은 괴물들이나, 아탈란테처럼 남성과 겨뤄 이기며 결혼을 거부하는 여걸의 이미지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저자는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이런 독특한 캐릭터들은 올림포스 신앙이 그리스 땅으로 유입되기 전에 선주민들이 숭배하던 신들이었다고 설명한다. 크레타 섬의 선주민들이 숭배하던 신 미노타우로스가 소년들과 소녀들을 잡아먹은 것은, 올림포스 신앙이 들어오기 전에 크레타 섬에서 사람을 잡아 희생물로 바치던 인신공희(人身供犧)의 풍습을 상징한다. 크레타 섬을 발굴한 결과 실제로 인신공희의 증거가 나왔다고 한다.
신들을 시험하기 위해 자식을 잡아 바친 것으로 악명 높은 탄탈로스도 할 말이 많을 듯하다. 저자는 그리스 땅의 선주민들이 ‘새로 주도권을 잡은’ 올림포스 신앙의 숭배자들을 대접하기 위해 자신에게 가장 귀한 존재였던 아들을 잡아 바쳤다고 보았다. 하지만 선주민들의 ‘좋은 의도’는 새로운 권력자들에게 야만스럽고 혐오스런 것으로 받아들여져 혹독한 처벌을 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아테네 출신 테세우스가 크레타의 미노타우로스를 죽인 것은 그리스 본토의 미케네인들이 크레타 섬의 미노아인들을 제압했음을 의미한다. 저자는 크노소스 폐허처럼 “아득한 옛날이 현실이 되고 신화와 전설이 역사가 되는” 신화의 현장을 철저하게 답사함으로써, 우리가 꼭 만나야 할 신화 속 주인공들을 생동감 있게 무대에 등장시킨다. 또한 해박한 인문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올림포스 신들과 영웅들에 대한 인류학적・종교학적・문학적 의미와 상징을 재미있게 풀어나간다.

이제 시작된 그리스신화, 그리고 우리 시대의 영웅

유재원 저자의 그리스신화가 특별한 것은, 그가 단순히 올림포스 신들과 영웅들을 소개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는 신화에 스며들어 있는 역사를 발굴함으로써, 고대 그리스 세계의 신화가 발생・변모・소멸에 이르는 전 과정을 세밀하게 추적한다. 수십 년에 걸친 현지답사를 통해, 그는 신화를 주제로 한 고대 그리스인들의 회화와 조각 이미지 등을 적재적소에 곁들여 신화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였다.
그는 이 책에서 혈연이나 지연, 혹은 우정과 악연으로 얽힌 영웅들의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무려 600개에 가까운 고유명사들과 그들의 관계를 역동적으로 담아냈다. 게다가 원래 공간적으로 배열되어 있던 그리스신화를 우리 독자들이 읽기 편하도록 시간적으로 재구성했다. “한 인물을 밝히는 데 하룻밤을 새워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라고 고백할 만큼, 저자는 그리스신화 속 영웅들의 관계를 정리하면서 한 명도 놓치지 않으려고 애썼다.
이 책에는 진정한 영웅들과 함께 천박한 소영웅주의에 빠져 우매한 실수를 저지르는 사이비 영웅들이 많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런 천박한 인간들의 말로가 어떤 것인지 보여 준다. 진정한 영웅들을 찾기 힘든 이 시절에, 이 책이 우리 삶을 의미 있는 것으로 바꾸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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