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지음 | 비(도서출판b) 펴냄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전집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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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14.12.24

페이지

510쪽

이럴 때 추천!

외로울 때 , 답답할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다자이 오사무 전집 제9권은 <인간 실격>이다. 「인간 실격」,「굿바이」 등 15편의 작품이 수록되었다. 제9권은 다자이가 생애 마지막 순간에 무엇을 보고 느끼며 글을 써내려갔는지 시기 순으로 훑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표제작 「인간 실격」은 다자이 오사무의 대표작으로 국내에 가장 많이 번역된 작품이기도 하다. 「인간 실격」은 다자이가 죽기 한 달 전 탈고하는데 다자이의 자전적 면모가 고스란히 담긴 작품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이즈음 폐결핵이 도지고 불면증도 심해 건강이 매우 악화되었음에도, 이 작품에 대한 오랜 염원이 있었기에 광기 어린 의지로 집필에 매달렸다.

주인공 오바 요조는 초기작 「어릿광대의 꽃」(전집 1권 수록)과 마찬가지로 자신을 모델로 한 것이기에 더욱 애착이 있었을 터다. 그러나 「인간 실격」 속 요조의 인생은 사실과 허구, 혹은 누군가에게서 전해들은 이야기 등이 얽히고설킨 ‘구성된 삶’으로, 다자이의 실제 경험과는 차이가 있다. 1948년 6월 13일 강으로 뛰어든 다자이는 「인간 실격」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을 알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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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이

@nayaeun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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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기

황정은 지음
창비 펴냄

7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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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탐정

@lucky_

완벽하게 서 있는 것만이 강함이라고 믿어온 시간이 있었다.
흠이 나면 안 되고, 감정이 새어 나오면 안 되고, 무엇보다 ‘약해 보이면 안 된다’는 마음이 오랫동안 나를 지탱해왔다.
그런데 이 책을 읽는 동안, 그 신념이 아주 조용히 흔들렸다.

『깨진 틈이 있어야 그 사이로 빛이 들어온다』는 니체의 말과 사상을 현대적 언어로 다시 엮은 편집본이다.
니체의 원전처럼 날카로운 철학적 문장 대신, 일상 속에서 곧바로 이해할 수 있는 문장들이 이어진다.
하지만 그렇다고 가벼운 책은 아니다.
오히려 더 깊고, 더 개인적인 지점을 정확히 건드린다.

책은 ‘틈’을 약점으로 보지 않는다.
완벽함을 유지하기 위해 숨겨왔던 균열, 버티는 과정에서 생겨난 상처들, 마음 어딘가에 굳은살처럼 자리한 감정들.
그 모든 틈이 새로운 빛이 들어오는 자리라고 말한다.
이 문장이 나를 오래 붙잡았다.

삶에서 마주한 흔들림은 실패가 아니라 변화의 시작이고,
부서진 마음을 감추기보다 들여다보는 순간부터 우리는 더 단단해질 수 있다고 한다.
니체의 ‘극복’이라는 사상을 이렇게 조용하고 따뜻하게 풀어낸 문장은 흔치 않다.

책을 덮고 나니, 내 삶의 금이 어디에 있는지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그동안 애써 붙잡고 있던 것들, 설명하지 못해 혼자 삼켜버린 마음들,
조용히 흘러간 상처들이 하나둘 생각났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그 틈들이 부끄럽지 않게 느껴졌다.

오히려 그 틈 덕분에 내가 나를 더 잘 이해하게 되었고,
그 틈을 통해 언젠가 빛이 들어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빛은 흠 없는 표면으로는 스며들지 않는다.
삶의 금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
그 단순한 진리를 작고 단단하게 전해준 책이었다.

깨진 틈이 있어야 그 사이로 빛이 들어온다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페이지2(page2) 펴냄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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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bsking

술술읽혀야하고 뭐가 좋은지 어디가 좋은지 콕 찝어줘야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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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상급지 사다리 갈아타기

임실장 지음
페이지2(page2) 펴냄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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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 오사무 전집 제9권은 <인간 실격>이다. 「인간 실격」,「굿바이」 등 15편의 작품이 수록되었다. 제9권은 다자이가 생애 마지막 순간에 무엇을 보고 느끼며 글을 써내려갔는지 시기 순으로 훑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표제작 「인간 실격」은 다자이 오사무의 대표작으로 국내에 가장 많이 번역된 작품이기도 하다. 「인간 실격」은 다자이가 죽기 한 달 전 탈고하는데 다자이의 자전적 면모가 고스란히 담긴 작품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이즈음 폐결핵이 도지고 불면증도 심해 건강이 매우 악화되었음에도, 이 작품에 대한 오랜 염원이 있었기에 광기 어린 의지로 집필에 매달렸다.

주인공 오바 요조는 초기작 「어릿광대의 꽃」(전집 1권 수록)과 마찬가지로 자신을 모델로 한 것이기에 더욱 애착이 있었을 터다. 그러나 「인간 실격」 속 요조의 인생은 사실과 허구, 혹은 누군가에게서 전해들은 이야기 등이 얽히고설킨 ‘구성된 삶’으로, 다자이의 실제 경험과는 차이가 있다. 1948년 6월 13일 강으로 뛰어든 다자이는 「인간 실격」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을 알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다.

출판사 책 소개

다자이 오사무 전집이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도서출판 b에서 한국어판 <다자이 오사무 전집>(전 10권)이 완간되었다. 출판 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자그마한 출판사에서 뚝심을 발휘하며 2011년 전집 발간을 기획하고 3년 만에 완주를 했다. 다자이 오사무의 대표작들은 여러 출판사에서 이미 소개가 되었지만 전집이 완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자이 오사무는 20세기 일본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다. 특히 <사양>, <인간 실격> 등으로 대표되는 그의 말년의 작품들은 패전 후 실의와 허무에 빠진 젊은이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선풍적 인기를 누리기도 하였는데 사후 60여 년이 지난 오늘날 다자이 오사무는 더욱 활발히 읽히고 있다. 일본 문학계에서는, 사상적 혼돈에 빠졌던 20세기를 풍미했던 다자이라는 아이콘이, 21세기 들어 경제 불황과 높은 실업률,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 등으로 방황하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다시금 새로운 공감대를 형성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다자이 오사무 전집은 일본을 이해하고 싶어 하는 누군가에게는 그들의 과거와 현재를 들여다보는 창이 되는 동시에, 인생의 터널 속에 갇힌 누군가에게는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며 어깨를 다독이는 위로의 책이 되어줄 것이다.

***

전집 제9권은 <인간 실격>이다. 「인간 실격」, 「굿바이」 등 15편의 작품이 수록되었다. 제9권은 다자이가 생애 마지막 순간에 무엇을 보고 느끼며 글을 써내려갔는지 시기 순으로 훑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표제작 「인간 실격」은 다자이 오사무의 대표작으로 국내에 가장 많이 번역된 작품이기도 하다. 「인간 실격」은 다자이가 죽기 한 달 전 탈고하는데 다자이의 자전적 면모가 고스란히 담긴 작품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이즈음 폐결핵이 도지고 불면증도 심해 건강이 매우 악화되었음에도, 이 작품에 대한 오랜 염원이 있었기에 광기 어린 의지로 집필에 매달렸다.
주인공 오바 요조는 초기작 「어릿광대의 꽃」(전집 1권 수록)과 마찬가지로 자신을 모델로 한 것이기에 더욱 애착이 있었을 터다. 그러나 「인간 실격」 속 요조의 인생은 사실과 허구, 혹은 누군가에게서 전해들은 이야기 등이 얽히고설킨 ‘구성된 삶’으로, 다자이의 실제 경험과는 차이가 있다. 1948년 6월 13일 강으로 뛰어든 다자이는 「인간 실격」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을 알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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