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지음 | 비(도서출판b) 펴냄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전집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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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4.12.24

페이지

5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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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정보

다자이 오사무 전집 제9권은 <인간 실격>이다. 「인간 실격」,「굿바이」 등 15편의 작품이 수록되었다. 제9권은 다자이가 생애 마지막 순간에 무엇을 보고 느끼며 글을 써내려갔는지 시기 순으로 훑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표제작 「인간 실격」은 다자이 오사무의 대표작으로 국내에 가장 많이 번역된 작품이기도 하다. 「인간 실격」은 다자이가 죽기 한 달 전 탈고하는데 다자이의 자전적 면모가 고스란히 담긴 작품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이즈음 폐결핵이 도지고 불면증도 심해 건강이 매우 악화되었음에도, 이 작품에 대한 오랜 염원이 있었기에 광기 어린 의지로 집필에 매달렸다.

주인공 오바 요조는 초기작 「어릿광대의 꽃」(전집 1권 수록)과 마찬가지로 자신을 모델로 한 것이기에 더욱 애착이 있었을 터다. 그러나 「인간 실격」 속 요조의 인생은 사실과 허구, 혹은 누군가에게서 전해들은 이야기 등이 얽히고설킨 ‘구성된 삶’으로, 다자이의 실제 경험과는 차이가 있다. 1948년 6월 13일 강으로 뛰어든 다자이는 「인간 실격」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을 알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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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나를 가장 혼돈에 빠뜨렸던 만화를 말하라면 단연 『오즈의 마법사』다. 사자는 왜 용기가 없으며, 지능이 뭐길래 허수아비는, 그게 그토록 갖고 싶을까. 심장이 없어도 잘만 걸어다니고 살고 있으면서 양철나뭇꾼은 왜 심장이 갖고 싶을까. 그러나 그 의미가 무엇인지 명확히 몰랐던 그 시절에도 서로를 응원하며 나아가는 그들의 모습은 눈물범벅이 되게 했다.

그렇게 까맣게 잊고 살던 『오즈의 마법사』를 다시 떠올리게 한 것은 『위키드』때문이었다. 『오즈의 마법사』의 앞선 이야기로 알려진 『위키드』가 소위 대박을 터트리며 『오즈의 마법사』까지 덩달아 급부상했던 것. 덕분에 우리아이도 『위키드』와 『오즈의 마법사』를 읽고 싶어하여 동화로 수십년만에 다시 만났다. 그런데 동화책을 읽던 아이가 내게 묻는다. “엄마, 그런데 왜 갑자기 모든 것이 다 해결이 되었어?”그때서야 느꼈다. 우리는 『오즈의 마법사』를 만화 혹은 아이들이 읽기 좋게 간추려진 동화로 만나다보니 진짜 매력을 만나지 못한 것은 아닐까 하고.

우리는 『오즈의 마법사』를 알지만, 진짜 『오즈의 마법사』를 알지는 못했던 건 아닐까.

마음시선에서 퍼플에디션으로 출간된 『오즈의 마법사』는 “농축액 오즈의 마법사”가 아닌, “완벽한 서사의 오즈의 마법사”다. 그래서 뜬금없이 심장이나 마음을 찾아 떠나지도 않고, 갑자기 용기를 얻지도 않는다. 한걸음한걸음 부지런히 걸어 왜 그것을 가지고 싶어했고, 그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며, 그것을 얻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과 희생이 따르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마치 우리의 인생처럼 말이다. 사실 삶은 대충 살아도 살아는 진다. 그러나 나에게 주어진 지식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나의 심장이 부끄럽지 않게 뛰고, 하루하루를 제대로 살아내리라는 용기를 내야만 “제대로”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용감하지는 않아도 여느짐승만큼은 용감해진것같아.
나역시 아주 흡족해.


새 마음을 얻어서 무척기뻐.
정말이지 그게 내가 세상에서 바랐던 단 한가지였거든.


너한테는 두뇌가 필요없어. 너는 날마다 무언가를 배우고 있으니까.
너는 이 세상에 오래살면 살수록 더 많은 경험을 얻게 될거야.


분명 어린시절에도 만났던 저 문장들. 특별할 것도 없는 저 문장들이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나니, 결코 쉽지않은 문장이었음을 깨닫는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다는 것. 두려움에 맞설 용기를 내는 것. 나의 지식을 타인을 위해 쓰는 것. 경험으로 차곡차곡 배워가는 것. 생각해보니 그들이 바란 것들은 결코 쉬이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무던히 노력하지 않고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것들이다. 그래서 이 보랏빛 책이 더욱 보석처럼 느껴진다. 마흔의 나는, 과연 진짜 용기와 진짜 지식과 진짜 마음을 가졌는가 하고.

솔직히 그저 예뻐서, 『오즈의 마법사』가 탐이 나기도 했었다. 마음이 홀릴만큼 예쁜 보라색에 고전느낌 팍팍나는 일러스트까지. 그러나 『오즈의 마법사』 퍼플에디션은 단순히 예쁨을 넘어 최적의 몰입을 주는 번역과 배열 등으로 『오즈의 마법사』를 제대로 느끼게 하는 시간을 선물해주었다.

긴 여름밤, 『오즈의 마법사』를 통해 부디 당신만의 오즈를 여행할 수 있기를 응원한다. 당신 안의 용기를 잃은 순간, 지식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순간, 마음을 닫아버렸던 순간들을 찾아 안아주고, 응원해줄 수 있기를. 눈치챘는지 모르겠지만 당신의 글린다는, 바로 당신이니까.

오즈의 마법사

라이먼 프랭크 바움 지음
마음시선 펴냄

23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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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 오사무 전집 제9권은 <인간 실격>이다. 「인간 실격」,「굿바이」 등 15편의 작품이 수록되었다. 제9권은 다자이가 생애 마지막 순간에 무엇을 보고 느끼며 글을 써내려갔는지 시기 순으로 훑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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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오바 요조는 초기작 「어릿광대의 꽃」(전집 1권 수록)과 마찬가지로 자신을 모델로 한 것이기에 더욱 애착이 있었을 터다. 그러나 「인간 실격」 속 요조의 인생은 사실과 허구, 혹은 누군가에게서 전해들은 이야기 등이 얽히고설킨 ‘구성된 삶’으로, 다자이의 실제 경험과는 차이가 있다. 1948년 6월 13일 강으로 뛰어든 다자이는 「인간 실격」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을 알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다.

출판사 책 소개

다자이 오사무 전집이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도서출판 b에서 한국어판 <다자이 오사무 전집>(전 10권)이 완간되었다. 출판 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자그마한 출판사에서 뚝심을 발휘하며 2011년 전집 발간을 기획하고 3년 만에 완주를 했다. 다자이 오사무의 대표작들은 여러 출판사에서 이미 소개가 되었지만 전집이 완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자이 오사무는 20세기 일본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다. 특히 <사양>, <인간 실격> 등으로 대표되는 그의 말년의 작품들은 패전 후 실의와 허무에 빠진 젊은이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선풍적 인기를 누리기도 하였는데 사후 60여 년이 지난 오늘날 다자이 오사무는 더욱 활발히 읽히고 있다. 일본 문학계에서는, 사상적 혼돈에 빠졌던 20세기를 풍미했던 다자이라는 아이콘이, 21세기 들어 경제 불황과 높은 실업률,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 등으로 방황하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다시금 새로운 공감대를 형성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다자이 오사무 전집은 일본을 이해하고 싶어 하는 누군가에게는 그들의 과거와 현재를 들여다보는 창이 되는 동시에, 인생의 터널 속에 갇힌 누군가에게는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며 어깨를 다독이는 위로의 책이 되어줄 것이다.

***

전집 제9권은 <인간 실격>이다. 「인간 실격」, 「굿바이」 등 15편의 작품이 수록되었다. 제9권은 다자이가 생애 마지막 순간에 무엇을 보고 느끼며 글을 써내려갔는지 시기 순으로 훑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표제작 「인간 실격」은 다자이 오사무의 대표작으로 국내에 가장 많이 번역된 작품이기도 하다. 「인간 실격」은 다자이가 죽기 한 달 전 탈고하는데 다자이의 자전적 면모가 고스란히 담긴 작품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이즈음 폐결핵이 도지고 불면증도 심해 건강이 매우 악화되었음에도, 이 작품에 대한 오랜 염원이 있었기에 광기 어린 의지로 집필에 매달렸다.
주인공 오바 요조는 초기작 「어릿광대의 꽃」(전집 1권 수록)과 마찬가지로 자신을 모델로 한 것이기에 더욱 애착이 있었을 터다. 그러나 「인간 실격」 속 요조의 인생은 사실과 허구, 혹은 누군가에게서 전해들은 이야기 등이 얽히고설킨 ‘구성된 삶’으로, 다자이의 실제 경험과는 차이가 있다. 1948년 6월 13일 강으로 뛰어든 다자이는 「인간 실격」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을 알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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