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암잡지평석

강명관 지음 | 소명출판 펴냄

농암잡지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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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07.8.20

페이지

6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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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배우는 삶님의 프로필 이미지

끝까지 배우는 삶

@hannabanana

하나마나한 말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송길영 박사님이 유튜브 채널마다 나와서
비슷한 말을 반복하는 것도 같다
책을 읽으면서 뭔가 오디오지원 되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
아무튼 나는 이분의 글이 좋다
도움을 주고자 하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부디 다음 시리즈도 읽게 되기를

시대예보

송길영 지음
교보문고(단행본) 펴냄

9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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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ondo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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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운명은 고객이 결정한다

박종윤 지음
쏭북스 펴냄

19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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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네버

@yhkles

강렬한 표지의 <가여운 것들>은 제목만 보면 "레 미제라블"을 떠올린게 한다. 그런데 막상 책을 읽기 시작하면 이 기이하고 괴기스러운 내용에 곧 "프랑켄슈타인"이 떠오른다. 하지만 제목이 <가여운 것들>인 이유가 있는 법! 결국 주제는 "레 미제라블"과 일맥상통하지 않나 싶다.

구성이 정말 신기하다. 1970년대 글래스고에 살던 큐레이터 엘스퍼스 킹과 그녀의 조력자 마이클 도널리는 지역 문화의 증거를 취득하고 보존하기 위해 열심히 작업한다. 어느 날 마이클 도널리는 한 법률사무소의 폐기물을 발견하고 좀더 조사하고자 했지만 폐기물은 폐기물이므로 모두 폐기되어야 한다는 소식에 파기한다. 무심코 주머니에 집어넣은 작은 문건 하나를 제외하고. 그 봉인된 꾸러미에는 의학박사 빅토리아 맥캔들리스가 자신의 후손에게 남긴 편지와 더불어 그녀의 남편 아치볼드 맥켄들리스가 쓴 한 권의 책이 들어있었다. 마이클은 저자 앨러스데어 그레이에게 책이 출판되어야 한다고(허구이지만 그 재미와 창의적 걸작이므로) 했고 '나'는 그 책 안의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곧 아치볼드 맥켄들리스가 쓴 책의 내용이 펼쳐진다.

맥켄들리스가 쓴 책의 내용은 "프랑켄슈타인"의 내용과 무척 흡사하다. 하지만 곧 프랑켄슈타인과 벨라는 얼마나 다른 인물적 성격을 지니는지 구분할 수 있다. 불행의 끝으로 태어나게끔 한 빅터 프랑켄슈타인 박사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몰입하는 프랑켄슈타인과는 달리 벨라는 그의 갓 고드윈으로부터 제대로 된 교육을 받고 가장 현명하고 가장 자유로우며 독립적인 여성으로 성장(이미 몸은 완성된 상태이니 뇌의 성장을 말한다)한다. 그리고 곧 벨라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과 세상 경험을 통해 이 세상 여러 곳에 얼마나 "가여운 사람들"이 살고 있는지를 목격하고 그들을 돕고 싶어한다.

<가여운 것들>이라는 책을 알기 전에 영화화한다는 소식을 먼저 접했다. 언제나처럼 원작을 먼저 읽어야겠다고 생각했고 오래 기다려서 도서관 대여를 했는데, 아마 영화를 먼저 봤다면 원작 또한 의미 없다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아직 영화를 보지 않은 상태라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모르겠지만 책의 풍부함을 다 담았을지 의문스럽다. 그만큼 이 한 권(물론 얇지 않고 꽤나 두꺼운)의 책 속에는 너무나 많은 내용이 담겨 있다.

중반을 넘어서면 이 소설은 사회소설일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고 영국인과 미국인, 벨라와의 대화는 마치 이 인류의 역사와 철학, 사회 구조에 대한 토론을 통해 작가가 이 사회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를 전면으로 내세우는 듯한 느낌이 든다. 어쩔 수 없다는 회의론자와 우월함만을 내세우는 자들 사이에서 여성인 벨라는 당당하게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행동으로 옮겨야 하지 않겠는냐고 부르짖기 때문이다.

책의 종반으로 들어서면 또 한번 놀란다. 빅토리아 맥켄들리스, 이른바 벨라가 직접 쓴 편지를 통해 지금까지의 내용이 모두 사실인지 아닌지 어리둥절해지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책과 편지 모두 논리적으로 완벽해 보여서 독자 각자의 선택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질 것이다.

화려한 영상미를 뽐내는 영화도 볼 예정이지만 한동안은 책 <가여운 것들>이 오래 남을 것 같다.

가여운 것들

앨러스데어 그레이 지음
황금가지 펴냄

25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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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출판사 책 소개

이 책<농암잡지평석>은 오로지 문학에 관한 농암의 에세이인 외편에 대한 해설이다. 잡지 외편의 원문은 모두 146조목으로 2백 자 원고지로 93장에 불과하다. 한 조목당127자다. 2백 자 원고지 반 장을 약간 넘는다. 10자에 불과한'짧은 조목도 있다. 이 짧은 원문에 사전적 주해를 붙이는 데 그치지 않고, 참고 자료를 직접 인용하고 내 생각을 쓰다 보니 이렇게 책의 덩치가 커졌다. 이 책을 구상하고 자료를 모으기 시작한 것이 1997년경이었으니, 꼭 10년이 걸린 셈이다. 책을 건성건성 읽는 습관을 고치려는 생각에<농암잡지>를 좀 꼼꼼히 읽어보자고 시작한 일이 이렇게 시간을 끌 줄이야 애초 생각지도 못했다. <농암잡지>의 짧은 언설들은 내용의 이해가 쉽지 않다. 농암이 읽었던 책과 글을 찾아 따라 읽는 것만 해도 작업이 만만치가 않았다. 그의 비평을 이해하기란 더더욱 어려웠다. 조금만 더 찾아보자, 조금만 더 생각해 보자 하고 천천히 걸어온 것이 10년이었다. 하지만 처음보다 나아진 것은 조금도 없다. 농암은 나로부터 더 멀어져가고 있다. 막상 책으로 낸다고 하지만 불만스럽고 두렵다. 146조목의 짤막한 글에 대한 해설에서 그가 읽었던 책들과 그의 머릿속에 있던 사유를 어떻게 다 짐작할 수 있겠는다. 하기야 후인의 연구란 것이 모두 장님 코끼리 만지기가 아닐까. 그럼에도 책을 내는 것은, 나의 얕은 식견으로는 더 이상 진전이 없을 터이고, 또 다른 일로 인해 더 이상 여기에 매달릴 형편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쉽기 짝이 없다. 이책에 실린 어떤 조목에 대한 해설은 너무 길고 복잡해 논문의 형식으로 발표해야 할 것도 있다. 하지만 이제 사라지고 없는 주해란 낡은 형식을 고집한다. 평석이란 말은 사실은 주해란 말이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논문이란 형식과 논문 수를 계량화하여 연구자의 업적과 수준을 평가하는 세상이 탐탁찮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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