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은 사람
2명
나의 별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14.11.14
페이지
368쪽
상세 정보
숫자 대신 우리 일상을 통해 2015년을 관통할 핫 트렌드를 보여 주는 새로운 개념의 생활·문화 전용 트렌드서. 출간 첫해인 2013년에는 '좀 놀아 본 오빠들의 귀환'으로 X세대의 활약을 부각했고, 2014년에는 불황에도 수그러들 줄 모르는 프리미엄 소비를 '그녀의 작은 사치'라는 주제로 조명해, 흥미롭고 통찰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2015년의 주제는 '가면을 쓴 사람들'이다.
'가면을 쓴 사람들, 가면에 지친 사람들', '킨포크 스타일과 잉여들의 전성시대', '식탐사회, 특별함을 먹다', '잠들지 않는 대한민국, 시간을 팝니다' 등 에세이처럼 쉽게 읽히는 22개 주요 트렌드를 통해 오늘 우리 삶의 다양한 변화와 그 배경, 앞으로의 전망까지 한눈에 조망하게 해 준다.
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2
뒹굴
@ceflwwyt1qee
라이프 트렌드 2015
1명이 좋아해요
Melody
@rktg5japmhko
라이프 트렌드 2015
외 1명이 좋아해요
상세정보
숫자 대신 우리 일상을 통해 2015년을 관통할 핫 트렌드를 보여 주는 새로운 개념의 생활·문화 전용 트렌드서. 출간 첫해인 2013년에는 '좀 놀아 본 오빠들의 귀환'으로 X세대의 활약을 부각했고, 2014년에는 불황에도 수그러들 줄 모르는 프리미엄 소비를 '그녀의 작은 사치'라는 주제로 조명해, 흥미롭고 통찰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2015년의 주제는 '가면을 쓴 사람들'이다.
'가면을 쓴 사람들, 가면에 지친 사람들', '킨포크 스타일과 잉여들의 전성시대', '식탐사회, 특별함을 먹다', '잠들지 않는 대한민국, 시간을 팝니다' 등 에세이처럼 쉽게 읽히는 22개 주요 트렌드를 통해 오늘 우리 삶의 다양한 변화와 그 배경, 앞으로의 전망까지 한눈에 조망하게 해 준다.
출판사 책 소개
딱딱한 숫자 대신 내 일상으로 읽는 진짜 트렌드!
· 셀카봉과 성형수술 세계 1위는 무슨 관계가 있을까?
· 제주에서 한 달 살기 열풍과 '멍 때리기 대회'의 공통점은?
· 애플이 뜨니 스와치가 발끈! 치열한 '손목 전쟁'의 향방은?
딱딱한 지표와 통계로 무장한 두꺼운 트렌드서는 이제 그만! 『라이프 트렌드 2015』는 숫자 대신 우리 일상을 통해 2015년을 관통할 핫 트렌드를 보여 주는 새로운 개념의 생활·문화 전용 트렌드서이다.
'가면을 쓴 사람들, 가면에 지친 사람들', '킨포크 스타일과 잉여들의 전성시대', '식탐사회, 특별함을 먹다', '잠들지 않는 대한민국, 시간을 팝니다' 등 에세이처럼 쉽게 읽히는 22개 주요 트렌드를 통해 오늘 우리 삶의 다양한 변화와 그 배경, 앞으로의 전망까지 한눈에 조망하게 해 준다.
2015년 우리는 어디에 꽂히고 무엇에 끌릴까? 어떤 즐거움을 찾아 어디로 갈까? 『라이프 트렌드 2015』를 통해 2015년을 한발 앞서 만나 보자. 불황을 이겨 낼 인사이트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킨포크, 쇼루밍, 심야식당과 셀카봉에 꽂힌
우리네 일상으로 읽는 2015년 트렌드 키워드
기상∼ 일어나자마자 페북에 셀카 한 장 날려 주시고. 아 놔, 김 과장은 왜 또 댓글이야! 이참에 나도 페북 탈출해서 인스타그램으로 갈아타야지. 아침은 이효리식 렌즈콩 요리로 건강하게! 거실에선 처가살이하는 형부가 조카랑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보며 친구처럼 낄낄댄다. 옆에 있던 언니가 요새는 프랑스식 육아가 대세라며 아빠로서 권위를 지키란다, 내 참….
오늘은 친구와 함께 빵지 순례 가는 날. 빵순이인 내게 글루텐 프리는 너무 어려워∼. 아 참, 마이 보틀 챙겨야지. 제주에서 한 달 살고 온 친구는 아직 잉여 신세. 얼마 전 멍 때리기 대회에 나가더니 요즘은 킨포크 스타일에 빠져, 요리해서 먹방 보면서 먹는 게 최고란다.
저녁은 100일 기념으로 큰맘 먹고 남친과 원테이블 레스토랑에 간다. 바버샵에서 했다는 머리가 꽤 잘 어울리네. 애플워치를 목 빠져라 기다리고 있는 남친은 엊그제 직구로 샤오미 스마트폰을 싸게 샀다고 자랑한다. 다음엔 핫한 심야식당에 가기로 하고 바이바이∼. 집에 가는 전철 안, 스마트폰으로 저번에 백화점에서 입어 본 원피스를 검색한다. 오, 최저가 발견! 아싸, 오늘도 하나 건졌다∼. v
2015년 어느 싱글녀의 주말을 『라이프 트렌드 2015』가 제시하는 트렌드 키워드로 꾸며 보았다.
『라이프 트렌드』는 딱딱하고 어려운 숫자 대신 우리 일상에서 포착한 변화의 흐름을 쉽고 재미있게 보여 주는 생활·문화 전용 트렌드서이다. 출간 첫해인 2013년에는 '좀 놀아 본 오빠들의 귀환'으로 X세대의 활약을 부각했고, 2014년에는 불황에도 수그러들 줄 모르는 프리미엄 소비를 '그녀의 작은 사치'라는 주제로 조명해, 흥미롭고 통찰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2015년의 주제는 '가면을 쓴 사람들'이다.
지난 몇 해 동안 소셜네트워크 안에서 우린 많은 가면을 써 왔다. 가면의 무게를 더 이상 견디지 못하는 이들은 가면을 벗고자 하고, 그렇다고 속살을 다 보일 순 없다 보니 새로운 가면도 찾는다. 2015년은 이 같은 일상의 숱한 가면과 가식, 위선에 얽힌 새로운 욕망과 소비, 사회 문화적 변화가 라이프스타일로 크게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라이프 트렌드 2015』와 함께 우리의 가면에서 위기이자 기회를 찾아내 보자.
가면을 쓴 사람들, 셀카봉을 들다
가면에 지친 사람들, 안티 SNS로 갈아타다
아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소셜네트워크에 접속하는 세상이다. 13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국경과 언어를 넘어 페이스북에서 소통의 즐거움을 맛보고 있지만, 피로감과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좋아요'와 친구 수가 나를 증명하는 수단이 되면서 우리는 일상적으로 가면을 쓰게 되었다. 냉동식품을 먹으면서도 멋진 요리를 먹는 듯 얘기하고, 회사에서 잘렸는데도 꿈을 위해 과감히 그만둔 것처럼 얘기한다.
또 어딜 가든 뭘 하든, 셀카를 찍어 페이스북에 올린다. 넬슨 만델라의 장례식에 참석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까지 웃으며 셀카를 찍다 구설에 올랐을 정도다. 〈꽃보다 청춘〉이 퍼뜨린 셀카봉 유행도 같은 맥락이다. SNS에서 관심을 받으려다 보니 '포샵'을 넘어 실제 성형수술을 하는 사람도 생긴다. 성형 및 미용 시술 세계 1위일 만큼 성형이 흔하니 어려울 것도 없다.
얼마 전에는 페이스북이 우리의 '감정'을 조종하는 실험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 다른 우려를 낳고 있다. 게다가 페이스북에 중독된 중독자들도 꽤나 많다. 이런 피로감과 부작용을 견디다 못해 '탈출'하는 행렬이 하나둘 늘어 간다. 10대들은 인스타그램, 스냅챗으로 갈아타 부모나 선생님의 감시망을 벗어난다. 직장인들 역시 클록, 스플릿처럼 선택적으로 연결되는 '안티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해 직장 상사를 피한다. 최근엔 페이스북 탈출을 돕는 '99days of Freedom'이라는 캠페인까지 등장했다.
페이스북만이 아니다. 2015년에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빠져 있는 모든 SNS에서 이탈하는 현상이 더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 계속 새로운 SNS가 나와서 이탈자들을 받고, 또 옮겨 가는 'SNS 유목민'들도 늘어날 것이다.
"죽어라 달렸지만 행복하지 않아"
킨포크와 잉여, 삶의 본질을 찾아 나서다
한편에서는 아예 가면을 벗고 본질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이 2015년을 달굴 또 하나의 큰 흐름을 만들고 있다.
그동안 속도와 성장에 집착한 덕분에 우리는 과거보다 더 풍요로워졌다. 그러나 과연 더 행복해졌을까? 아니다. OECD 최고의 자살 사망률과 꼴찌를 기록한 행복지수가 보여 주듯.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최근 킨포크 스타일과 제주 이주, 귀농·귀촌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킨포크(kinfolk)'는 본래 친척을 뜻하는 말로, 가족, 친구 등과 함께 정원을 가꾸고, 집을 꾸미고, 직접 요리해서 나눠 먹는, 소박하지만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일컫는다. 미국 포틀랜드에서 사진작가, 요리사, 화가, 농부 등이 모여 만든 작은 모임에서 비롯된 킨포크는 잡지로도 만들어져 큰 인기를 끌면서 전 세계로 확산되는 중이다.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백화점 문화센터에 관련 강좌가 생기는 등 바람이 거세다.
몇 해 전부터 불기 시작한 제주 열풍 역시 점점 뜨거워져 간다. 2013년 한 해만 8000명이 순유입되는 등 거주지를 제주로 옮기는 사람이 계속 늘고 있다. 이주하기 어려운 사람들은 '한 달 살기'로 새로움을 맛본다. 실제로 제주는 현재 부동산 경기가 가장 좋은 지역이다. 펜션이나 아파트를 한 달씩 단기 임대하려는 외지인들이 부쩍 늘었고, 『제주도에서 아이들과 한 달 살기』, 『엄마랑 아이랑 제주에서 한 달』 등 관련 책들도 잇달아 나오고 있다.
은퇴 전후의 5060세대는 앞만 보고 달리는 동안에는 사치로만 여겼던 취미 생활을 찾아, 일과 가족 부양의 책임에서 벗어나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흐름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젊은 세대는 더 적극적이다. 2030 중에서는 이효리-이상순 커플처럼 가까운 사람들만 초대해 결혼식을 올리거나, 정인-조정치 커플처럼 지리산 종주로 결혼식을 대체하는 등 형식보다 결혼의 본질에 주목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어쩔 수 없이 양산되는 백수와 '잉여'들도 이런 변화에 한몫한다.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멍 때리기 대회'가 큰 관심을 받을 만큼 지금 우리에게는 휴식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렇게 '쓸데없는 짓'을 새로운 '쓸 데 있음'으로 바꿔 낸 잉여들의 '창조력'은 앞으로 더 큰 즐거움을 줄 전망이다.
스마트워치, 사물인터넷… 불붙은 미래 먹거리 전쟁
2015년 나에게는 어떤 기회가 열릴까?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스마트워치를 비롯한 웨어러블 기기와 사물인터넷 등 미래의 먹거리를 선점하려는 거대 기업들의 경쟁이 2015년에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스마트'를 내세운 삼성과 '워치'를 내세운 애플의 스마트워치 전쟁은 워치 쪽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여기에 전통적인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에서도 스마트워치를 개발하겠다고 나서는 등 시계업체까지 가세하면서 2015년에는 '손목 전쟁'의 2막이 펼쳐질 예정이다.
사물인터넷은 냉장고, 보일러 같은 홈네트워크 수준을 넘어 약병, 텀블러 등 전 분야로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빛이 강한 만큼 그림자도 짙다. 2013년 말과 2014년 초에는 스마트냉장고가 해킹당해 수십만 통의 스팸메일이 날아간 일도 있었다. 모든 기기가 네트워크에 연결된다는 것은 모든 것이 다 해킹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미래 먹거리 경쟁에서는 특히 구글의 행보가 주목된다. 구글은 2014년 2월 스마트 온도조절장치 등을 만드는 네스트랩스를 인수해 사물인터넷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또 카 셰어링 서비스인 우버를 인수해, 그동안 준비해 오던 무인 자동차 사업과 결합해 무인 택시 사업으로 나아갈 기반을 마련했다. 나아가 드론(무인 항공기)을 이용한 무인 배송 서비스를 시작해 아마존과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대리운전과 택시, 택배업계에서 구글을 주시해야 하는 이유다.
소비 측면에서는 오프라인에서 물건을 보고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쇼루밍족이 유통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 IBM이 2013년 전 세계 2만 6000여 명의 소비자를 조사한 결과, 쇼루밍족이 전체 온라인 판매의 50퍼센트를 차지했다. 스마트폰 덕분에 모바일이 유통 채널이 되면서 이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 자체가 사라졌다. 백화점에서 상품을 보면서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그 상품의 코드를 모바일 쇼핑몰에서 검색한다.
이미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고 있다. 영국의 존 루이스 백화점은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매장에 인터랙티브 스크린을 설치했고, 월마트 역시 오프라인 매장에서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는 스캔&고라는 앱을 출시했다. 쇼루밍은 해외 직구 열풍과 더해져, 프라다나 구찌 같은 해외 명품의 짝퉁이 줄어드는 예상치 못한 효과까지 낳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는 어떤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젊은 여성들이 열광하는 투명한 '마이 보틀'에서 그 단서를 찾아보자. 마이 보틀은 고온 저온의 음료를 모두 담을 수 있는 친환경 트라이탄 소재로 만들어졌다. 그런데 트라이탄을 사용한 제품이 과거에 없었던 게 아니다. 그런데 왜 유독 마이 보틀은 성공했을까? 안전한 소재라는 필요를 넘어 세련된 디자인, 무엇보다 투명한 소재여서 그 안에 담는 물건이나 붙이는 스티커 등 다양한 액세서리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셀카와 SNS 열풍에서 보듯, 자신을 드러내고 특별해지고자 하는 욕망이 마이 보틀에 담겨 있는 것이다. 원테이블 레스토랑이나 1인용 미용실 같은 퍼스널 서비스 역시 이러한 소비 심리를 채워 주는 서비스다. 1인 가구가 급증하고 개인주의가 점점 더 확산되는 만큼 이런 비즈니스는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크다.
사회의 변화 속도가 더 빨라지고 바빠지면서 시간을 '파는' 비즈니스도 확장될 전망이다. 모스크바와 런던에는 시간에 따라 요금을 받는 '지퍼블랏'이라는 시간제 카페가 있다. 커피 전문점을 사무실처럼 활용하는 코피스족이 늘어나는 우리 현실을 생각해 보면, 조만간 우리나라에도 이와 비슷한 시간제 카페가 등장하게 될 것이다. 또 밤에도 깨어 있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그들의 허한 몸과 마음을 채워 줄 야식과 심야식당을 비롯해 휴식과 건강 관리를 제공하는 서비스에서도 기회를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수많은 단서를 창조적으로 해석하고 재배열한 『라이프 트렌드 2015』를 통해 2015년을 한발 앞서 만나 보자. 위기에서 기회를 만들어 낼 인사이트도 함께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