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빨강 2

오르한 파묵 지음 | 민음사 펴냄

내 이름은 빨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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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9.11.20

페이지

359쪽

상세 정보

'젊은 고전, 즐기는 고전, 미래를 향하는 고전'을 모토로 하는 '모던 클래식' 시리즈 첫번째 권 <내 이름은 빨강>. '모던 클래식' 시리즈는 다른 문학전집과는 달리 20세기에 출생하여 1980년대 이후 가장 왕성한 활동을 벌이면서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작가들을 중심으로 선정되었다.

<내 이름은 빨강>은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오르한 파묵의 작품으로, 16세기 말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수도 이스탄불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음모와 배반, 목숨을 건 사랑을 그린다. 2002년 프랑스 최우수 외국 문학상, 2003년 이탈리아 그린차네 카보우르 상, 인터내셔널 임팩 더블린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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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ahr

죽은 자들의 왕국에서 진정한 행복은 육신이 없는 영혼이라면, 산 자들의 영토에서 가장 큰 행복은 영혼 없는 육신이라는 사실은 그 누구도 죽은 다음이 아니면 알 수가 없다. - p. 57


세밀화가들과 그림을 사랑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임무는 알라가 우리에게 준 장엄한 아름다움을 기억하는 것이었다. - p. 175


신이시여, 저희가 지탱할 수 있을 정도의 짐만 주소서. 저희에게 축복을 주소서! - p. 301

내 이름은 빨강 2

오르한 파묵 지음
민음사 펴냄

2020년 9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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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언

@qc4cuovywhv5

재미와 감동이 넘치는 책

내 이름은 빨강 2

오르한 파묵 지음
민음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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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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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고전, 즐기는 고전, 미래를 향하는 고전'을 모토로 하는 '모던 클래식' 시리즈 첫번째 권 <내 이름은 빨강>. '모던 클래식' 시리즈는 다른 문학전집과는 달리 20세기에 출생하여 1980년대 이후 가장 왕성한 활동을 벌이면서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작가들을 중심으로 선정되었다.

<내 이름은 빨강>은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오르한 파묵의 작품으로, 16세기 말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수도 이스탄불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음모와 배반, 목숨을 건 사랑을 그린다. 2002년 프랑스 최우수 외국 문학상, 2003년 이탈리아 그린차네 카보우르 상, 인터내셔널 임팩 더블린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출판사 책 소개

젊은 고전, 즐기는 고전,
미래를 향하는 고전

파리의 카페에서,
런던의 전철에서,
뉴욕의 도서관에서,
도쿄의 공원에서

문학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은
모두 이 작품들을 읽고 있다.


1998년 ‘세계문학전집’을 펴내며 한국 독서계에 ‘고전 읽기’ 붐을 일으킨 민음사는 10여 년 만에 다시 독자들을 품격 높은 문학 앞에 불러들일 새로운 전집 ‘모던 클래식’을 선보인다. “젊은 고전, 즐기는 고전, 미래를 향하는 고전”을 모토로 하는 이 시리즈는 현재 전 세계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품, 세계문학의 첨단을 달리는 작품, 그리하여 현대문학의 최전선에서 문학의 앞날을 예지하는 미래의 고전을 한자리에 모으려는 야심찬 기획으로 만들어졌다.

세계화 이후 전 세계 문학은 그 다양한 언어와 지역적 기반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큰 줄기로 통합되어 가는 과정에 있다. 과거에는 가히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속도로 인적, 물적 교류가 일어나고 전 세계 곳곳에서 쏟아지는 온갖 정보들이 인터넷 등을 통해 거의 실시간으로 교환되면서 지구 전체가 마치 하나의 도시처럼 기능하고 있다. 이 와중에서 전통과 현대의 충돌, 중심과 주변의 극적인 갈등 속에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성(性) 등 온갖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주인공들이 전 세계 작가들의 주목을 끄는 등 문학 역시 변모와 성숙을 동시에 보여 주고 있다. 그런데 최근 전 세계의 화제작들이 한국 독서 시장에 별다른 거름 장치 없이 거의 동시에 소개되면서 옥과 돌이 뒤섞이고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문학적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민음사 ‘모던 클래식’은 이러한 세계화의 흐름을 널리 받아들이면서도 굳게 문학적 중심을 지켜 미래의 문학을 가려 보려는 기획의 결과이다.

강우성(서울대 영문과·영문학), 류신(중앙대 독문과·독문학), 박성창(서울대 국문과·비교문학), 박혜경(한림대 노문과·노문학), 송병선(울산대 서문과·서문학) 교수가 기획위원으로 참여한 이 시리즈는 ‘모던 클래식’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1980년 이후 전 세계에서 발표된 작품들 중 주제, 소재, 문체, 구성 등 문학적 품격을 따져서 ‘미래의 고전’으로 자리 잡을 작품들을 엄히 선발하였다. 이 시리즈를 통해 한국의 독자들은 ‘지구 도시’ 문학의 중요한 흐름을 한국어로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문학을 사랑하는 전 세계의 독자들과 함께 미래의 고전들을 만들어 가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 펴낸 1차분 10권에는 오르한 파묵의 『내 이름은 빨강』, 코맥 매카시의 『핏빛 자오선』,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 등 기존에 잘 알려진 작품에서부터 부커상 수상자로서 이민자 문학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일본계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의 『나를 보내지 마』, 동성애 문학의 새 장을 연 영국의 레즈비언 작가 지넷 윈터슨의 『오렌지만이 과일은 아니다』, 문학평론가 지젝이 ‘파국의 무의미성을 지탱하기 위한 윤리적 몸부림’이라는 문제의식과 연결 지으며 극찬한 미국의 작가 러셀 뱅크스의 『달콤한 내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속해 있다. 모두 자국에서뿐 아니라 전 세계의 비평계로부터 문학성을 검증받은 작품들이며 파리에서, 런던에서, 뉴욕에서, 도쿄에서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들의 손 안에서 종이가 닳도록 읽히는 작품들이다.

앞으로 ‘모던 클래식’은 오르한 파묵의 또 다른 화제작인 『순수 박물관』을 비롯하여, 1980년대 이후 독일 문학을 이끌어 온 작가 잉고 슐체의 『심플 스토리』, 오렌지 상을 수상한 나이지리아 작가 아디치에의 『태양은 노랗게 타오른다』, 캐나다의 국민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의 『엘리어스 그레이스』, 영국의 컬트 작가 어빈 웰시의 『트레인스포팅』 등을 연이어 펴내는 등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50여 작품을 선보이면서 21세기의 두 번째 10년을 맞이하는 독자들을 문학의 향연으로 초대할 예정이다.

“젊은 고전”
- 동시대의 독자들과 함께 살아 숨 쉬는 젊은 작가, 젊은 문학


‘모던 클래식’은 다른 문학전집과는 달리 20세기에 출생하여 1980년대 이후 가장 왕성한 활동을 벌이면서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작가들을 중심으로 선정되었다.

이 작가들은 젊은 나이임에도 눈부시게 빛나는 경력을 소유한, 현재 세계문학의 최전선에 위치한 ‘젊은 거장들’이다. ‘모던 클래식’의 첫 시작을 여는 『내 이름은 빨강』의 작가 오르한 파묵은 2006년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파묵은 이 작품으로 프랑스 ‘최우수 외국 문학상’, 이탈리아 ‘그린차네 카보우르 상’, ‘인터내셔널 임팩 더블린 문학상’ 등을 받았다. “현대 영미문학을 이끌어 가는 거장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가즈오 이시구로는 ‘모던 클래식’에서 소개하는 『날 보내지 마』로 ‘전미 도서협회 알렉스 상’, 독일 ‘코리네 상’을 받았다. “21세기의 버지니아 울프”로 불리며 현재 영국 문학계에서 주목받는 여성 작가 지넷 윈터슨의 데뷔작 『오렌지만이 과일은 아니다』도 ‘모던 클래식’에서 소개된다. 윈터슨은 이 작품으로 그해 가장 주목할 만한 신인에게 수여되는 영국 ‘휘트브레드 상’을 받았다.

이번 선두 주자로 선정된 작품들 외에도, 앞으로 ‘모던 클래식’에서는 20세기를 움직인 작가로 평가받는 어빈 웰시를 비롯하여 캐나다 최초의 페미니즘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 2004년 프랑스 최고 권위 문학상인 공쿠르 상을 수상한 로랑 고데 등 동시대 독자들과 함께 호흡하는 거장들의 대표작들을 계속해서 소개할 예정이다.

“즐거운 고전”
- 문학의 첨단을 보여 주는 실험적인 구성과 감각적인 디자인


★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현대문학의 첨단
이와 같이 이미 작품성을 충분히 검증받은 ‘모던 클래식’의 수록작들은, 현재 전 세계 여러 나라의 언어로 번역되어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데뷔작인 『키친』은 1988년에 출간된 후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번역되었고 200만 부 이상이 판매되면서 바나나에게 세계적 명성을 안겨 주었다. 《타임》 선정 ‘100대 영문소설’로도 선정된 바 있는 가즈오 이시구로의 『나를 보내지 마』는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전 세계 37개국에서 번역되었다. 조너선 사프란 포어의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은 30여 개 언어로 번역되면서 《LA 타임스》가 선정한 ‘2002 최고의 책’으로 꼽히기도 했다.

첨단 장비와 기술의 발달로 시공간을 넘나드는 ‘글로벌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있는 현대 사회에 걸맞게, ‘모던 클래식’은 현재 다양한 국가들의 서점 사이트나 웹 신문, 개인 홈페이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작품들, 즉 현대문학의 첨단에서 소통하는 작품들을 수록함으로써 국내 독자들에게 전 세계 지성의 움직임을 가장 발 빠르게 전달하며 그 즐거움을 함께하는 시리즈로 자리 잡을 것이다.

★ 독특하고 실험적인 구성과 감각적인디자인
‘모던 클래식’은 현대의 작가들이 사용하기 시작한 다양하고 독특한 편집과 구성에도 주목했다. 아홉 살짜리 소년 오스카의 이야기를 기발한 상상력과 다양한 방식의 시각적 효과로 그려 낸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한 소녀의 아름답고 당돌한 성장기에 펼쳐지는 사건들을 풍부한 상징과 다양한 전설을 통해 전개한 『오렌지만이 과일은 아니다』의 경우와 같이, 실험적인 시도를 통해 문단에서 크게 회자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독자들이 만나 볼 수 있도록, 작품 선정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모던 클래식’의 단순하고 깔끔한 표지도 읽는 재미를 더한다. 최근 국내에서 출간되는 수많은 소설 표지와 달리 ‘모던 클래식’은 작품을 상징할 수 있는 이미지 하나를 중심으로 하여 글꼴의 과도한 사용을 지양한 모던한 표지로, 누구나 소장하고 싶도록 디자인했다. 특히, 감각적인 사진 이미지들을 사용함으로써 디지털 카메라의 보편화로 사진에 대한 취향과 조예가 깊은 최근 젊은 층에게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하였다.

“미래를 향하는 고전”
- 지구 도시의 앞날을 예지하는 미래의 문학


★ ‘지금 여기’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
『로미오와 줄리엣』이 엘리자베스 시대의 사랑을 둘러싼 주제를 통찰하고 있다면 ‘모던 클래식’에 실린 작품들은 동시대 작가들을 사로잡은 이 시대의 ‘핫 이슈’를 폭넓게 다룬다. 2000년대 미국이 낳은 가장 문제적 작가로 평가받는 조너선 사프란 포어의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은 2001년 뉴욕에서 발생하여 전 세계를 경악케 한 9.11 테러를 배경으로, 대참사로 아빠를 잃은 비극적 사건을 겪은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다. “중국 현대문학의 대표 작가”로 불리는 한소공의 『마교 사전』은 한 지식인 청년이 1968년 중국 문화대혁명 당시 산골 마을에서 강제 노동에 종사하며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 낸다. “미국 현대문학의 4대 작가”로 평가받는 코맥 매카시의 문제작 『핏빛 자오선』은 1950년대 미국 국경에서 일어난 잔혹한 인간 사냥에 대해 이야기한다. 독자들은 우리 시대 가장 논쟁적인 이슈들을 바라보는 동시대 작가들의 시선을 통해, 시대를 통찰하는 가장 다양하고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독서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 현재를 넘어 미래를 향하는 시선
현대 독자들의 공감과 반응을 통해 더욱 존재 가치를 지니는 작품들로 구성된 모던 클래식은 독자들 스스로가 미래의 고전을 만들어 나가는 일에 직접 참여하는 시대를 여는 출발선이 되어 줄 것이다. 지금까지의 고전이 보편적인 인생 불변의 가치를 다루며 독자에게 ‘감동’을 주어 왔다면, ‘모던 클래식’은 그와 더불어 이전 작품에서 보기 어려웠거나 혹은 최근 들어 관심이 급부상하고 있는 소재들, 즉 ‘동성애’(『오렌지만이 과일은 아니다』)나 ‘폭력’(『핏빛 자오선』), ‘복제 인간’(『나를 보내지 마』)처럼 독자들의 다양한 가치관에 따라 뜨거운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주제들을 다루거나 ‘치유’(『달콤한 내세』)처럼 현대인의 외로움과 상처를 보듬을 수 있는 이야기 등을 작품 속에 담으면서 문학의 새로운 역할에 주목한다. ‘모던 클래식’은 이러한 작가들의 성찰을 효과적으로 담아낸, 현금의 가장 신선하고 역동적인 문학을 소개함으로써 독자들과 함께 미래 문학의 지형도를 새로이 정립해 나갈 것이다.

‘모던 클래식’을 펴내며

고전이 과거의 책이라는 편견은 불식되어야 한다. 현재 가장 생생하고 매혹적인 모습으로 존재하는 젊은 고전들이 바로 우리 곁에 있다. 과거의 유산이 아닌 살아 있는 고전, 이들 현재진행형의 고전을 우리는 ‘모던 클래식’이라 부르기로 한다.
20세기 후반 이후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독자를 대상으로 전 지구적인 문학을 형성하고 있다. ‘모던 클래식’은 지역성을 뛰어넘어 이미 글로벌 스타로 거듭난 각국의 젊은 거장들을 통해 이 시대 첨단의 문학을 선보인다. 현금의 가장 생생한 세계문학이자 미래 문학의 지형도 역할을 할 이 젊은 고전들은 시대의 보고이자 미래의 유산이다.
시대를 초월하여 늘 현재와 소통하는 문학을 고전이라 이른다. 견뎌 낸 시간의 양과 상관없이 고전은 언제나 이 자리에 존재한다. ‘모던 클래식’은 이 시대의 독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영원히 미래의 독자를 향해 손짓할 것이다.

기획위원 소개

강우성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 영문과 교수로 있다. 저서로 『영미문학의 길잡이 2』, 『미국문학사』(이상 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 『이론 이후 삶』(공역)이 있다.

류신 중앙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 독일 브레멘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중앙대 독문과 교수로 있다. 2000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평론이 당선되면서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 『다성의 시학』이 있다.

박성창 서울대 불문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3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 국문과 교수로 있다. 1999년부터 계간 《세계의 문학》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수사학』, 『수사학과 현대 프랑스 문화 이론』, 『글로컬 시대의 한국 문학』 등이 있고, 역서로 『어린 왕자』, 『커튼』, 『향수』 등이 있다.

박혜경 서울대 노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림대 노문과 교수로 있다. 저서로 『강-문학적 형상과 기억들』, 『현실과 기호의 이질동상성』(이상 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 『은빛 비둘기』, 『노름꾼, 악어 외』(공저) 등이 있다.

송병선 한국외대 서문과를 졸업했다. 콜롬비아 카로이쿠에르보 연구소에서 석사 학위를, 하베리아나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울산대 스페인중남미학과 교수로 있다. 저서로 『보르헤스의 미로에 빠지기』 등이 있고, 역서로 『거미 여인의 키스』, 『콜레라 시대의 사랑』, 『모렐의 발명』, 『천사의 게임』 등이 있다.

모던 클래식 001·002
내 이름은 빨강 1·2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오르한 파묵의 대작
동양과 서양의 문명이 함께 이룩해 낸 위대한 도시 이스탄불
오스만 제국을 무대로 펼쳐지는 음모와 배반, 목숨을 건 사랑

2002년 프랑스 최우수 외국 문학상 수상
2003년 이탈리아 그린차네 카보우르 상, 인터내셔널 임팩 더블린 문학상 수상


오르한 파묵은 터키 이스탄불에서 태어나 건축학을 공부했지만, 작가가 되기 위해 자퇴한 후 7년 동안 집 안에 틀어박혀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 후 첫 소설 『제브데트 씨와 아들들』(1982)을 출간하였고, 이 소설로 ‘오르한 케말 소설상’과 ‘《밀리예트》 문학상’을 받았다. 다음 해에 출간한 『고요한 집』 역시 ‘마다마르 소설상’과 프랑스의 ‘1991년 유럽 발견상’을 받았고, 1985년 출간한 『하얀 성』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1985년부터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의 방문교수로 지내면서 대부분을 집필한 『검은 책』(1990)은 ‘프랑스 문화상’을 받았으며, 파묵은 이 소설을 통해 대중적이면서도 실험적인 작가로 터키와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1994년 출간된 『새로운 인생』은 터키 문학사상 가장 많이 팔린 소설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내 이름은 빨강』(1998)은 전 세계로 번역 출간되면서, 2002년 프랑스 ‘최우수 외국 문학상’, 2003년 이탈리아 ‘그란차네 카보우르 상’, ‘인터내셔널 임팩 더블린 문학상’ 등을 그에게 안겨 주었다. “처음이자 마지막 정치 소설”이라 밝힌 『눈』(2002)을 통해서는 정치 소설의 새로운 형태를 실험했다. 문명 간의 충돌, 이슬람과 세속화된 민족주의 간의 관계 등을 주제로 작품을 써 온 파묵은 “문화들 간의 충돌과 얽힘을 나타내는 새로운 상징들을 발견했다.”라는 평가를 받으며 2006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2005년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평화상’과 프랑스 ‘메디치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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