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돔의 120일

D. A. F. 드 사드 지음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펴냄

소돔의 1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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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12.8.15

페이지

426쪽

이럴 때 추천!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읽으면 좋아요.

#금서 #변태 #사디즘 #에로티시즘 #욕망 #향락

상세 정보

우리 인간의 욕망은 어디까지인가
사디즘의 끝을 보여주는 광란의 일기

'동서문화사 월드북' 201권. 프랑스 작가 사드의 문제작. 도나티앵 알퐁스 프랑수아, 마르키 드 사드. 그를 낳은 프랑스에서도 사드의 사상은 라루스 대백과사전에 극히 간단하게 소개되어 있을 뿐이다. 또한 가톨릭교회는 일반신도의 신앙을 보호하기 위해 오랫동안 사드의 저작을 '금서목록'에 넣어 사람들 눈에 띄지 않게 했다.

독일 정신의학자 크라프트 에빙은 프랑스의 소설가 사드의 이름을 빌려, '상대에 대해 정신적.신체적 굴욕과 고통을 줌으로써 성적 만족을 얻는 이상성욕'을 '사디즘'이라 정의했다. 그러한 사디즘의 종착역이라 할 수 있는 <소돔의 120일>은 '37일 만에 쓴' 미완성 작품이며, 프랑스혁명 때 분실됐다가 1904년에 발견해 제1부의 완성부분과 2-4부의 줄거리 요약으로 간행되었다.

사드의 분신이라 할 수 있는 4명의 권력자가 젊은 남녀 수십 명을 이끌고 120일 동안 벌이는 온갖 변태적인 향락의 기록이다. 제1부에서 4부까지 이어지는 이 이야기는 권력자와 굴종자, 가해자와 피해자, 부자와 빈자, 남자와 여자, 어른과 아이, 신과 인간, 이들의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질적.양적 이상행동들을 워낙 비현실적일 만큼 자세히 묘사하기 때문에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흥분이나 공감보다는 오히려 난해하고 복잡한 의문들을 끊임없이 떠오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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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문화사 월드북' 201권. 프랑스 작가 사드의 문제작. 도나티앵 알퐁스 프랑수아, 마르키 드 사드. 그를 낳은 프랑스에서도 사드의 사상은 라루스 대백과사전에 극히 간단하게 소개되어 있을 뿐이다. 또한 가톨릭교회는 일반신도의 신앙을 보호하기 위해 오랫동안 사드의 저작을 '금서목록'에 넣어 사람들 눈에 띄지 않게 했다.

독일 정신의학자 크라프트 에빙은 프랑스의 소설가 사드의 이름을 빌려, '상대에 대해 정신적.신체적 굴욕과 고통을 줌으로써 성적 만족을 얻는 이상성욕'을 '사디즘'이라 정의했다. 그러한 사디즘의 종착역이라 할 수 있는 <소돔의 120일>은 '37일 만에 쓴' 미완성 작품이며, 프랑스혁명 때 분실됐다가 1904년에 발견해 제1부의 완성부분과 2-4부의 줄거리 요약으로 간행되었다.

사드의 분신이라 할 수 있는 4명의 권력자가 젊은 남녀 수십 명을 이끌고 120일 동안 벌이는 온갖 변태적인 향락의 기록이다. 제1부에서 4부까지 이어지는 이 이야기는 권력자와 굴종자, 가해자와 피해자, 부자와 빈자, 남자와 여자, 어른과 아이, 신과 인간, 이들의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질적.양적 이상행동들을 워낙 비현실적일 만큼 자세히 묘사하기 때문에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흥분이나 공감보다는 오히려 난해하고 복잡한 의문들을 끊임없이 떠오르게 한다.

출판사 책 소개

인간최대 문제작 발금 38년만에 해금!
‘성(性)의 철학과 담론’에 커다란 마침표를 찍다!
역사에 남은 문제작, 《소돔의 120일》
인간존재 이면의 타락, 부패, 위선의 추악한 진실을 마주할
용기가 있는 자, 소돔을 보라.


“사드는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가장 자유로운 정신이다.”
-기욤 아폴리네르

“감옥의 절대고독 속에서 극단적인 상상의 순간에 덮쳐오는
끔찍한 진실, 그게 사드의 도덕이다.”
-모리스 블랑쇼

인간에 대한 불편한 진실!
도나티앵 알퐁스 프랑수아, 마르키 드 사드. 그를 낳은 프랑스에서도 사드의 사상은 라루스 대백과사전에 극히 간단하게 소개되어 있을 뿐이다. 또한 가톨릭교회는 일반신도의 신앙을 보호하기 위해 오랫동안 사드의 저작을 ‘금서목록’에 넣어 사람들 눈에 띄지 않게 했다.
독일 정신의학자 크라프트 에빙은 프랑스의 소설가 사드의 이름을 빌려, ‘상대에 대해 정신적·신체적 굴욕과 고통을 줌으로써 성적 만족을 얻는 이상성욕’을 ‘사디즘’이라 정의했다. 그러한 사디즘의 종착역이라 할 수 있는《소돔의 120일》은 ‘37일 만에 쓴’ 미완성 작품이며, 프랑스혁명 때 분실됐다가 1904년에 발견해 제1부의 완성부분과 2-4부의 줄거리 요약으로 간행되었다.
사드 도덕이론의 정수인 《소돔의 120일》은 분명 우리에게 인간 마음의 심연을 확대해 보여주고 있다. 독자들은 저마다 다른 처지에서 이 책을 읽고 인간의 마음 또는 자기 마음의 일부가 소돔의 거울 속에 비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고, 그것으로 사드가 우리에게 말하려는 주제는 충분히 전달된 것이라 본다. 사드의 소돔에 대한 평가 혹은 수용은 여전히 우리에게 고통스런 몫으로 남아 있다.

120일 광란의 성도착 일기!
《소돔의 120일》은 사드의 분신이라 할 수 있는 4명의 권력자가 젊은 남녀 수십 명을 이끌고 120일 동안 벌이는 온갖 변태적인 향락의 기록이다.
제1부에서 4부까지 이어지는 이 이야기는 권력자와 굴종자, 가해자와 피해자, 부자와 빈자, 남자와 여자, 어른과 아이, 신과 인간…… 이들의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질적·양적 이상행동들을 워낙 비현실적일 만큼 자세히 묘사하기 때문에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흥분이나 공감보다는 오히려 난해하고 복잡한 의문들을 끊임없이 떠오르게 한다.
이 점이 바로 사드를 단순히 외설작가로 가볍게 다룰 수 없는 근본 이유이기도 하다.
사드는 이 글에서 인간이란 존재가 얼마나 타락, 부패, 위선의 종점까지 도달하는지에 관하여 가학적이고 충격적인 실험을 시도하고 있다. 이는 당연히 그의 작품답게 엄청난 논쟁과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관능은 죽음의 고뇌에 빠질수록 심화된다!
4명의 주인공들은 추악한 행위를 즐기면서도 “식사시간에 도덕철학에 대해 토론”하고 “약자에게 힘을 남용할 때 맛보는 전제와 지배라는 무상의 기쁨을 생각해보라”며 자신들의 사상을 피력한다.
“인간은 온갖 방탕을 다한 끝에 일단 타락하여 품위가 떨어지고 나면, 마음은 어떤 악덕 경향을 띠게 되어 교정이 불가능해지게 되네. 마음이 악덕을 향하려고 할 때 보통은 부끄러움이 악덕에 대한 힘으로 맞서게 되는데, 그와 같은 것이 없어지고 말지. 그것이 마음에서 부끄러움이 사라지게 하고 부끄러움을 추방해버린 경우의 첫 번째 징후라네. 다음으로 부끄러움을 잊은 상태에서 타인으로부터 치욕을 당하고 기뻐하는 단계로 넘어가는 건 불과 한 걸음에 지나지 않아. 그리고 그때부터는 이제까지 불쾌하게 느꼈던 것이 쾌감으로 바뀌게 되어 파렴치를 연상시키는 것은 모두 정신적인 쾌락이 되고 만다네.”
그들(사드)은 말한다. “세상에는 근본적으로 선한 것도, 근본적으로 악한 것도 없으며, 모두가 상대적인 것이고 우리의 습관·의견·선입관에 따라 달라진다”고.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멕시코 작가 옥타비오 파스는 “사디즘의 철학자(사드)는 그 자신이 희생양이었다”며 연민을 드러냈지만, 사드는 한결같이 주장했다. “관능은 죽음의 고뇌에 빠질수록 심화된다.”
이 책의 철학은 역설적이지만 단순하다. “신은 미덕으로 향하는 인간과 악덕으로 향하는 인간, 두 가지 인간 유형을 만들었는데, 선과 악 양쪽에 의해 세계의 균형을 취하려는 의도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그리스도교가 정한 미덕의 권고를 위선적으로 지키는 것도 하나의 삶의 방식이겠지만 악덕으로 일관하는 것도 세상에서 말하는 신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한 하나의 삶의 방식이리라.”

사드 문학의 기적! 그 유래와 파장!
사드의 작품은 그의 환경과 뗄 수 없는 연관성을 갖고 있다. 프랑스대혁명의 격동기를 겪은 몰락한 귀족인 사드는 성인이 된 뒤 30여 년간을 감옥과 정신병원에서 살았다.
그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소설들은 제어할 수 없는 욕정으로 기존이념에 도전하며, 그 모순들을 하나씩 폭로한다. 정치, 경제, 교회, 사회제도, 가족관계 등등 모든 의미에 있어서 종래 관념을 뒤엎는다.
방탕한 기질을 타고난 사드는 그의 아내를 내버려두고 늘 매춘부들에게 둘러싸여 지냈다. 뿐만 아니라 그 무렵 종교법상 사형당할 수도 있는 온갖 성도착 행위를 일삼았다.
그렇다면, 그는 정말 사디스트였을까? 그가 일으킨 사건들을 보면 그랬을 것이라 생각도 들지만 그는 분명 단순한 사디스트는 아니었다. 그는 그 무렵 팽배했던 인간의 도덕적 타락, 특히 귀족과 성직자의 성적 타락, 부도덕, 부패, 폭력 등 모든 악덕을 스스로 실험하고 관찰한 다음 그 체험을 바탕으로 작품을 쓴 것으로 보인다.
결국 ‘사드’의 삶은 하나의 신화가 됐지만 그에 대한 평가는 양 극단을 달리고 있다. 니체와 크라프트 에빙 등은 사드를 간과된 천재, 악의 명예교수로 꼽는 데 망설이지 않는다. 반면 사드는 모든 죄악과 음란성을 한데 섞어놓은 정신 파탄자일 뿐이라는 평도 있다.
과연 사드는 사악한 음란작가인가, 중상모략에 빠진 천재인가? 아니면, 그 둘 다인가? 사드 전기작가 닐 섀퍼는 〈뉴욕 타임스〉에 이렇게 기고한 바 있다.
“사드는 문학 밑바닥의 한계를 보여줬다. 그의 소설은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것이다. 적을 아는 건 승리의 지름길인 법. 인간 본성의 밑바닥을 파악하는 것은 이 폭력적 시대에 우리의 정신건강을 위해 어쩌면 매우 좋은 일일지도 모른다.”
사드는 그 문장의 극단성으로 말미암아, 예술의 본질에 대한 다음과 같은 질문을 우리에게 던진다.
“예술의 참 기능은 사회의 기존 이념을 공고히 하는 것인가, 아니면 그에 도전하는 것인가? 문명을 지지하는 것인가, 반대로 그 모순을 폭로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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