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건축이라는 욕망 = architecture of power

데얀 서직 지음 | 작가정신 펴냄

거대건축이라는 욕망 =(The) architecture of 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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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1.11.28

페이지

540쪽

상세 정보

건축비평가 데얀 수딕이 20세기 이후 폭발적으로 진행된 거대건축의 역사를 조명하며, 건축의 이면에 숨겨진 역학관계를 분석해 펴낸 책이다. 거대건축 콤플렉스에 사로잡힌 권력자와 건축가들부터 서구에서 아시아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고층건물 신드롬에 이르기까지, 20세기 정치와 문화, 돈과 예술적 가치 사이에서 표류한 건축의 역사를 다룬다.

이 책은 건축물에 가려져 있던 건축가들의 실제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히틀러의 건축가로서 뉘른베르크 전범재판에 회부되었던 알베르트 슈페어, 건축계의 거장인 독일의 미스 판 데어 로에와 스위스의 르 코르뷔지에 등 20세기를 장악한 건축가들이 무대의 전면에 등장한다.

막대한 자본 없이는 실현될 수 없는 건축의 특성에 따라, 이들은 때로는 기회주의자의 면모를, 때로는 불가피하게 권력에 영합한 삶의 영욕을 보여준다. 책에 수록된 30여 컷의 도판은 본문에 언급된 건축물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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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비평가 데얀 수딕이 20세기 이후 폭발적으로 진행된 거대건축의 역사를 조명하며, 건축의 이면에 숨겨진 역학관계를 분석해 펴낸 책이다. 거대건축 콤플렉스에 사로잡힌 권력자와 건축가들부터 서구에서 아시아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고층건물 신드롬에 이르기까지, 20세기 정치와 문화, 돈과 예술적 가치 사이에서 표류한 건축의 역사를 다룬다.

이 책은 건축물에 가려져 있던 건축가들의 실제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히틀러의 건축가로서 뉘른베르크 전범재판에 회부되었던 알베르트 슈페어, 건축계의 거장인 독일의 미스 판 데어 로에와 스위스의 르 코르뷔지에 등 20세기를 장악한 건축가들이 무대의 전면에 등장한다.

막대한 자본 없이는 실현될 수 없는 건축의 특성에 따라, 이들은 때로는 기회주의자의 면모를, 때로는 불가피하게 권력에 영합한 삶의 영욕을 보여준다. 책에 수록된 30여 컷의 도판은 본문에 언급된 건축물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출판사 책 소개

책의 원제인 ‘거대건축 콤플렉스’는 거대구조물을 건축하여 역사에 발자취를 남기고자 하는 심리를 가리키는 용어다. 저명한 건축비평가 데얀 수딕은 20세기 이후 폭발적으로 진행된 거대건축의 역사를 조명하며, 건축의 이면에 숨겨진 역학관계를 분석한다.

어떤 건축물의 성격을 규정하는 것은 무엇인가? 건축양식과 건축자재도 건축물의 성격과 연관이 있을까? 거대건축이 정치적 목적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건축주의 의도와 건축가의 의도는 어떻게 분리할 수 있을까? 불행한 과거의 유물을 보존할 것인가 폐기할 것인가? 이 책이 던지는 질문들은 특히 지금 우리 사회에서 유의미한 것들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 곳곳에 여전히 거대건축 콤플렉스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20세기 거대건축을 둘러싼 인간 욕망의 드라마!

2차 대전 당시 독일군은 영국의 국회의사당인 웨스트민스터 궁전을 파괴했다. 전쟁이 끝난 후 영국 하원에서는 민주주의의 상징인 이 건물을 어떻게 재건해야 할지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다. 역사상 가장 뛰어난 웅변가로 평가받는 윈스턴 처칠은 “지금은 우리가 건물을 만들지만, 나중에는 건물들이 우리를 만듭니다”라는 연설로 재건사업을 이끌었다. 그의 말대로 건축은 규모나 복잡성으로나 가장 규모가 크고 가장 위엄 있는 예술형식으로서, 사람들의 세계관과 상호작용 방식, 국가의 정체성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건축과 권력의 역학관계

이 책의 원제인 ‘거대건축 콤플렉스edfice complex’는 거대구조물을 건축하여 역사에 발자취를 남기고자 하는 심리를 가리키는 용어다. 거대건축은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진시황의 만리장성 건축에서부터 드러나는 인류의 보편적인 욕망이며, 단순히 규모가 크거나 높이가 높은 건물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도시계획이나 국토 개발계획 수준의 광범위한 건축을 뜻하기도 한다. 저명한 건축비평가 데얀 수딕은 20세기 이후 폭발적으로 진행된 거대건축의 역사를 조명하며, 가치중립적이라고 오해하기 쉬운 건축의 이면에 숨겨진 역학관계를 분석한다.
권력을 손에 넣은 후 저마다 수도 정비에 나서 곳곳에 자신의 흔적을 새기려 한 독재자 히틀러, 스탈린, 무솔리니와 마오쩌둥, 건축을 통해 국가의 정체성을 시각화하려 한 신생 국가들과 식민지에 자국과 비슷한 건물을 복제했던 식민지배 국가들, 건축을 통해 새로운 정권의 이념이나 업적을 공고히 하려 한 정치인들과 경쟁적으로 자신을 기념하는 도서관을 세운 미국 대통령들, 근사한 건축을 통해 신도들을 끌어 모은 교회의 마케팅 전략, 구겐하임으로 대표되는 미술관과 박물관 등의 문화 아이콘으로서의 건축, 서구에서 아시아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고층건물 신드롬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20세기 정치와 문화, 돈과 예술적 가치 사이에서 표류한 건축의 역사를 다룬다.

거대건축 콤플렉스에 사로잡힌 권력자와 건축가들

이 책은 건축물에 가려져 있던 건축가들의 실제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히틀러의 건축가로서 뉘른베르크 전범재판에 회부되었던 알베르트 슈페어, 건축계의 거장인 독일의 미스 판 데어 로에와 스위스의 르 코르뷔지에 등 20세기를 장악한 건축가들이 무대의 전면에 등장한다. 막대한 자본 없이는 실현될 수 없는 건축의 특성에 따라, 이들은 때로는 기회주의자의 면모를, 때로는 불가피하게 권력에 영합한 삶의 영욕을 보여준다. 책에 수록된 30여 컷의 도판은 본문에 언급된 건축물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어떤 건축물의 성격을 규정하는 것은 무엇인가? 건축양식과 건축자재도 건축물의 성격과 연관이 있을까? 거대건축이 정치적 목적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건축주의 의도와 건축가의 의도는 어떻게 분리할 수 있을까? 불행한 과거의 유물을 보존할 것인가 폐기할 것인가? 이 책이 던지는 질문들은 특히 지금 우리 사회에서 특히 유의미한 것들이다. 정부 주도의 국토개발과 일제강점기의 유물 철거를 둘러싼 논쟁을 거쳐 경쟁적으로 과시형 행정이 추진되고 있는 오늘날 우리 사회 곳곳에 여전히 거대건축 콤플렉스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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