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학의

박제가 지음 | 서해문집 펴냄

북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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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03.3.10

페이지

2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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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대두된 실학사상을 '북학(北學)'이라고 일컫기도 하는 것은 <북학의>를 저술한 박제가의 영향이 크다. 조선 후기 대표적인 중상학파의 한 사람인 박제가는 체제공을 따라 청국(淸國)에 갔다가 청국의 정치.경제.문화에 큰 충격을 받고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서해문집의 우리 고전 시리즈 '오래된책방'의 첫 번째 책으로 나오게 된 <북학의>는 국사편찬위원회가 간행한 <정유집>(1974)과 한국학문헌연구소에서 간행한 <농서(農書)>(1981)를 보완, 편집해 번역하였다. 좀 더 많은 이들이 우리 고전을 읽었으면 하는 의도에 맞게 쉬운 말로 명료하게 번역된 것이 특징이다. 우리 고전에 대한 선입견을 떨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내용에 걸맞는 도판들을 수록하였으며, 어려운 단어들은 역주를 달아 내용의 이해에 도움이 되도록 배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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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건

@imwoogun

북학의에 대한 변론 중 발췌

나는 그들이 내 말보다는 저런 엉터리 말을 믿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오랑캐 호胡라는 한 글자로 중국을 모두 싸잡아 뭉개 버리려 한다. 그런데 내가 “중국의 풍속이 이처럼 발전했다.”고 하니, 그들이 정작 듣고 싶었던 것과는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이는 충분히 증명할 수 있는 사실이다. 시험삼아 사람들에게 “중국의 학계에도 퇴계退溪 같은 사람이 있고, 최립崔糸• 같은 문장가가 있으며, 한호韓濩•보다 나은 명필가도 있다.”고 하면, 그때마다 그들은 낯빛이 변하면서 발끈한다. 그러고는 곧바로 “어찌 그럴 리가 있겠는가?” 한다. 심한 경우는 그 말을 한 사람에게 죄를 주려고도 한다.

그런데 반대로, “만주 사람이 말을 하면 개 짖는 소리 같고, 음식은 냄새가 고약하여 가까이 할 수 없다. 뱀을 시루에 쪄서 씹어 먹고, 황제의 누이동생은 역졸과 몰래 간통하여 가끔 가남풍賈南風•이 저질렀던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하면, 그들은 크게 기뻐하며 그 말을 다른 이에게 전해 주느라 분주할것이다.

북학의

박제가 지음
서해문집 펴냄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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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조선 후기 대두된 실학사상을 '북학(北學)'이라고 일컫기도 하는 것은 <북학의>를 저술한 박제가의 영향이 크다. 조선 후기 대표적인 중상학파의 한 사람인 박제가는 체제공을 따라 청국(淸國)에 갔다가 청국의 정치.경제.문화에 큰 충격을 받고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서해문집의 우리 고전 시리즈 '오래된책방'의 첫 번째 책으로 나오게 된 <북학의>는 국사편찬위원회가 간행한 <정유집>(1974)과 한국학문헌연구소에서 간행한 <농서(農書)>(1981)를 보완, 편집해 번역하였다. 좀 더 많은 이들이 우리 고전을 읽었으면 하는 의도에 맞게 쉬운 말로 명료하게 번역된 것이 특징이다. 우리 고전에 대한 선입견을 떨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내용에 걸맞는 도판들을 수록하였으며, 어려운 단어들은 역주를 달아 내용의 이해에 도움이 되도록 배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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