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마계왕 4

이환 지음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펴냄

은빛마계왕 4 (이환 퓨전 판타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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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6.11.27

페이지

3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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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왕 엘퀴네스>의 작가 이환의 장편 판타지소설. 수능시험을 망치고 한강다리에서 투신하려던 하유안과, 그런 하유안을 새로운 마왕으로 삼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제안하는 괴팍한 마족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역대 최강의 마왕, 류칼레시안 세르피오. 사악과 두려움의 대명사인 그의 영혼이 사라진다. 그 후 10년 동안 류칼레시안은 껍데기만 남은 채 마왕의 사택에 잠들어 있게 된다. 왕의 부재에 위기감을 느낀 마계의 장로 아레스 아스타로트는 류칼레시안과 비슷한 영혼을 지닌 자를 찾아 헤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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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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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의 무게, 그리고 기억의 그림자!
📚기억의 틈에서 피어난 이야기!
📚복일경 저자 <기억>!

💭치매는 가족을 어떻게 부수는가! <기억>은 치매와 암, 상실과 희생을 안고 살아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서정적이면서도 날카롭게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상실을 넘어서는 사랑의 빛, 돌봄을 둘러싼 사회적 질문, 세대 간 이어지는 고통과 희생을 서정적이면서도 담백하게 그려냈다. 한 가정의 비극보다, 우리 모두가 맞닥뜨려야 할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사라진 기억이 남긴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한 여성 윤주와 그녀의 딸 예린, 그리고 치매를 앓는 시어미니 중심으로 전개가 된다. 윤주는 말레이시아에서 남편을 잃은 후, 빚과 생계 때문에 시달리며 싱글맘으로 살아간다. 친정엄마의 도움을 요청하지만, 거절당하고, 시어머니의 손길에 의지해 살아가던 중, 시어머니가 중증 치매 판정을 받으면서 가족의 삶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게 되는 과정을 겪는다. 시어머니의 치매를 단순한 병으로 그려낸게 아니라, 가족의 구조와 감정, 관계를 무너뜨리는 상징적으로 그려냈다. 기억을 잃어가는 시어머니와 그 기억을 붙잡으려는 가족의 모습은 인간의 존엄성과 인간다움에 대한 모습이다. 윤주는 싱글맘으로서 경제적 압박과 육아, 시어머니의 돌봄까지 떠안으면서 부담을 겪게 된다. 또한 윤주의 딸, 예린이도 역시 어린 나이에 할머니를 돌보게 되면서 친구를 잃게 되고, 돌봄의 책임이 세대 간으로 전가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남편의 죽음, 친정엄마의 거절, 시어머니의 병환까지! 점점 고립되는 윤주! 가족의 붕괴와 사회적 고립을 잘 그려낸 이 작품은 복지의 사각지대, 요양원 퇴소, 병원비 문제 등 사회 구조의 부재와 무관심에 대해 비판하기도 한다. 이 작품은 치매라는 질병을 통해 가족, 여성, 사회를 입체적으로 그려내어. 이들을 누가 벼랑 끝으로 몰았는지를 깊이 있게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다. 돌봄이 여성에게 집중되는 사회적 구조, 치매와 암이 드러내는 인간의 유한성, 그리고 세대를 거듭해 반복되는 희생의 문제를 담담하고도 서정적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사라지는 것, 그리고 남겨지는 것, 또 소멸과 새출발을 담아냄으로써, 읽는내내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이다.

💭우리 사회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를 정면적으로 다루는 이 작품은 고통과 희생의 기록이자, 끝내 남는 사랑과 새로운 다짐의 이야기이다. 치매라는 질병을 통해 가족의 붕괴와 여성의 돌봄 현실을 섬세하게 그려냈고, 깊은 공감과 사회적 질문을 던지고 있는 작품으로, 단순한 가족 소설보다, 현대 사회의 돌봄 구조와 여성의 삶을 날카롭게 그린 작품으로 봐야 할 것이다. 가족 구성원들이 기억을 잃어가는 시어머니를 어떻게 대하는지 통해, 우리는 사랑과 책임의 본질을 되묻고, 사회적 구조와 개인의 선택 사이의 갈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는 작품으로, 마지막 장을 덮은 후에도 마치 우리 모두의 내일을 비추는 저수지에 떠오른 두 개의 달처럼, 오랫동안 여운을 남기고, 오랫동안 곱씹게 하는 작품이다. 서정적이면서도 현실적인 문체로 인물들의 내면을 깊이 있게 묘사하였고, 인물들이 느끼는 고통을 함께 느끼게 할 정도로, 몰입감과 가독성이 있는 작품이다. 우리는 이 작품을 읽음으로써, 가족의 의미, 기억의 가치, 돌봄의 책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여성이 돌봄 현실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복지의 사각지대와 구조적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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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스 워튼은 <순수의 시대>나 <여름>등의 작품으로도 유명하지만 사실 기담이나 환상소설, 고딕소설도 다수 썼다는 사실...

전에 <기도하는 공작 부인>으로 이디스 워튼의 고딕소설을 처음 접했다. 역시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이런 우중충한 이야기들이 너무 좋아서 이번 기담집도 읽었다.

어렸을 때 장티푸스를 심하게 앓았던 작가는 정체 모를 공포와 환각 등에 시달린 경험이 있는데 그때의 경험에서 이러한 이야기들의 영감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소설들이 단순히 귀신이 나오는 삼류 공포물이나 오락거리에 그치지 않고... 인간의 복잡한 내면을 잘 보여준다. 유령과 초자연적인 것에 대한 공포가 단순히 '비이성적인 것'이 아닌, 어린 시절의 상상력과 불안에서 오는 현상이란 걸 잘 설명해준다

무덤의 천사

이디스 워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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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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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왕 엘퀴네스>의 작가 이환의 장편 판타지소설. 수능시험을 망치고 한강다리에서 투신하려던 하유안과, 그런 하유안을 새로운 마왕으로 삼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제안하는 괴팍한 마족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역대 최강의 마왕, 류칼레시안 세르피오. 사악과 두려움의 대명사인 그의 영혼이 사라진다. 그 후 10년 동안 류칼레시안은 껍데기만 남은 채 마왕의 사택에 잠들어 있게 된다. 왕의 부재에 위기감을 느낀 마계의 장로 아레스 아스타로트는 류칼레시안과 비슷한 영혼을 지닌 자를 찾아 헤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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