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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천재화가의 마지막 하루
김영진 지음
미다스북스
 펴냄
27,000 원
24,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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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쪽 | 2013-09-15
분량 보통인책 | 난이도 보통인책
상세 정보
2002∼2005년 당시, 저자 몽우 조셉킴이 병마와 사투를 벌이며 음식도 떨어지고 전기마저 끊어진 극한의 상황에서 쓰여진 일기들을 테마별로 모은 책이다. 화가는 늘 아프고 가난했기에 항상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었는데 일기를 쓸 당시 화가의 병은 극도로 악화되어 있었다. 따라서 당시의 일기들은 그야말로 하루하루를 마지막처럼 보내면서 써내려간 유언과 같은 의미를 담은 절실한 기록들이다.<BR> <BR> 총 40편의 주옥같은 그림과 글로 이루어진 이 책은 화가의 천재적인 예술성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성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에 수록된 그림일기들은 왼손 화가인 화가가 자신의 왼손을 망치로 내려치고 난 이후의 기록으로서 화가의 화풍 변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화가는 오른손으로 그림을 그려나가면서 보이는 부분만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사물의 궁극적 의미까지 비로소 그림에 담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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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여는 글 _ 언제 죽을지 몰랐기에 하루하루를 마지막처럼 살았다

가난한 화가 _ 토머스 마틴의 시

Part 1
슬픔_난 창공을 날 수 없기에 분홍빛 하늘을 그리네


나는 어떤 빛깔의 존재인가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왜 싸울까?

가을이 가까이 오고 있나봐

지금 캄캄한 상태에 있다고 느끼시나요?

행복이란 무엇일까?

답이 없는데 답을 찾아야 하니

내가 날개 가졌다면

선이 이어져 무지개를 이루고

저녁이 되면

안녕이라고 말하기엔

夢天空流 _ 몽우 조셉킴의 시

Part 2
고독 _ 삶은 밤이 되려 하고 꿈은 더욱 그리워지네


안녕? 안녕!

어두울 땐

우리의 삶은 어둠이 더 많을까?

지구는 둥글어서

백석의 시 속엔

밤이 지난 뒤

별의 날개를 타고

지나간 세월에

나는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다

현실이 무서워서

오! 아름다운 네 손에 _ 미헬 바우의 시

Part 3
위로 _ 끝이라고 포기하려 할 때 희망은 다시 시작되네


태풍이 불면

누구나 원해요

어두운 색이 들어가야

그림 속에 들어가고

무지갯빛 날들이

시들어가는 풀잎

꿈이라 불리는 친구

슬픔에 취하지 마라

변하지 않는 건

내일의 막이 오르면

청봉에 몽우가 내립니다 _ 몽우 조셉킴 사모글

Part 4
행복 _ 나는 어둠을 빛나게 만들 거야


영원을 바라보는 마음

무지개가 좋다

영원한 꿈을 꾸고 싶다

어둠이 내게 다가올 때

나를 가두는 속사람

꽃 피려 한다

행복만땅

어둠을 뚫고

가장 행복한 순간에

아침이 왔으면 좋겠다

아침을 맞는 빛과 어둠의 노래 _ 김호(미술평론가, 미술사가)

미술사가가 본 화가의 일기
In a view 화가에게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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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김영진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십대 때부터 조셉킴, 김요셉이란 이름으로 불렸다. 아호인 몽우는 ‘꿈친구’라는 뜻이다. 어릴 적부터 그림에 천부적인 재능을 지녔으나 병약하여 초등학교 5학년 때 학교를 중퇴했다. 아버지로부터 서예와 그림을, 청소년기에 만난 미술 스승 아브라함 차로부터 미술은 물론 종교, 문학, 예술, 법, 언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교육을 받는다. 십대 후반에는 인사동 길에서 초상화를 그리거나 전각 등을 새기면서 생계를 유지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세계적인 미술품 컬렉터인 토머스 마틴을 만나 그로부터 적극적인 후원을 받고 화풍이 한 단계 발전하게 된다. 1999년 뉴욕에 전시된 그의 그림 500여 점이 이틀 만에 모두 판매되면서 ‘21세기 천재 화가’라는 찬사를 받게 된다. 그러나 전시 수익금을 사업에 투자했다 모두 날려버린 후 건강마저 악화된다. 어느 날 한 중소기업의 대표로부터 사진과 똑같이 그려달라는 초상화 주문을 받은 몽우는 자신의 왼손을 망치로 내려친다. 자신이 단지 기술자적인 예술가에 불과하다는 생각에 절망했기 때문이다. 이후 그의 삶은 더더욱 고난으로 치닫는다. 하지만 그는 익숙지 않은 오른손으로 그림을 그려나가면서 과거 왼손 그림이 가지지 못했던 깊이를 배우고 익히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보이는 부분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사물의 궁극적 의미까지 그림에 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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