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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얇은 책
출간일
2008.4.14
페이지
167쪽
상세 정보
지구 전체의 물 가운데 2.5퍼센트만 민물이며, 민물 중 1.27퍼센트가 호수나 강에 액체 상태로 있다. 지속 가능하게, 다시 말해 과도한 부담을 받아 파괴되지 않을 정도로 물을 개발.이용하고 사회적.지구적 공정성을 지키며 생태계와 공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곧 물의 위기가 세계를 덮칠 것이다.
현재 지구촌 인구의 3분의 1이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을 정도로 물 부족 현상은 심각하다. 이대로 가다간 물이 국제 상품 시장에서 원유처럼 거래될 것이다. 21세기에 전쟁이 일어난다면 물로 인한 것이라는 ‘물 전쟁’ 경고는 단순히 경고로만 그치지 않고 이미 시작됐다.
실제로 요르단 강 수자원을 독점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제한 급수를 통해 팔레스타인 통제하고 있다. 유프라테스 강에 수십 개의 댐과 발전소 건설 계획을 수립한 터키는 이를 반대하는 시리아 및 이라크와 마찰을 빚고 있다. 중국과 인도는 브라마푸트 강 문제로, 인도와 방글라데시는 갠지스 강을 놓고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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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봉
@ediga14o3nrc
물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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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지구 전체의 물 가운데 2.5퍼센트만 민물이며, 민물 중 1.27퍼센트가 호수나 강에 액체 상태로 있다. 지속 가능하게, 다시 말해 과도한 부담을 받아 파괴되지 않을 정도로 물을 개발.이용하고 사회적.지구적 공정성을 지키며 생태계와 공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곧 물의 위기가 세계를 덮칠 것이다.
현재 지구촌 인구의 3분의 1이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을 정도로 물 부족 현상은 심각하다. 이대로 가다간 물이 국제 상품 시장에서 원유처럼 거래될 것이다. 21세기에 전쟁이 일어난다면 물로 인한 것이라는 ‘물 전쟁’ 경고는 단순히 경고로만 그치지 않고 이미 시작됐다.
실제로 요르단 강 수자원을 독점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제한 급수를 통해 팔레스타인 통제하고 있다. 유프라테스 강에 수십 개의 댐과 발전소 건설 계획을 수립한 터키는 이를 반대하는 시리아 및 이라크와 마찰을 빚고 있다. 중국과 인도는 브라마푸트 강 문제로, 인도와 방글라데시는 갠지스 강을 놓고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다.
출판사 책 소개
‘물 전쟁’은 미래 또는 가상현실이 아닌,
바로 오늘 일어날 수 있는 현재의 문제다.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다!
물은 생명의 근원이며, 가장 흔한 듯하면서도 참으로 귀중한 자원이다. 지구의 70퍼센트는 물이다. 따라서 물은 인간에게 너무나 풍족한 자원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지구 전체의 물 가운데 2.5퍼센트만 민물이며, 민물 중 1.27퍼센트가 호수나 강에 액체 상태로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조금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따라서 지속 가능하게, 다시 말해 과도한 부담을 받아 파괴되지 않을 정도로 물을 개발.이용하고 사회적.지구적 공정성을 지키며 생태계와 공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곧 물의 위기가 세계를 덮칠 것이다.
현재 지구촌 인구의 3분의 1이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을 정도로 물 부족 현상은 심각하다. 이대로 가다간 물이 국제 상품 시장에서 원유처럼 거래될 것이다. 21세기에 전쟁이 일어난다면 물로 인한 것이라는 ‘물 전쟁’ 경고는 단순히 경고로만 그치지 않고 이미 시작됐다.
실제로 요르단 강 수자원을 독점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제한 급수를 통해 팔레스타인 통제하고 있다. 유프라테스 강에 수십 개의 댐과 발전소 건설 계획을 수립한 터키는 이를 반대하는 시리아 및 이라크와 마찰을 빚고 있다. 중국과 인도는 브라마푸트 강 문제로, 인도와 방글라데시는 갠지스 강을 놓고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나일 강을 둘러싼 이집트와 에티오피아, 오카방고 강을 둘러싼 앙골라.나미비아.보츠와나의 갈등이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전 세계적으로 261개의 주요한 강과 호수가 있는데, 이중 도나우 강은 17개국, 콩고 강과 니제르 강은 각각 11개국, 나일 강은 10개국, 라인 강과 잠베지 강은 9개국, 아마존과 차드 강은 각각 8개국을 거쳐 흐르고 있다. 그 밖에 18개의 강과 호수를 두고 3~6개국이 이웃하고 있으며, 두 나라만 통과해 흐르는 강은 176개에 이른다. 그러나 이것만이 아니다. 땅 위를 흐르는 지표수뿐만 아니라 땅 밑에도 분쟁의 씨앗이 숨어 있다. 약 300개의 거대한 지하수 저장고가 여러 나라의 영토에 걸쳐 묻혀 있다. 이처럼 ‘물의 전쟁’의 소지는 곳곳에 잠복하여 봇물처럼 터질 가능성이 높다.
한 국가 내에서도 물 전쟁은 일어난다!
“2008년 4월 스페인의 물 저장량은 46%대에 머물고 있다. 지난 18개월간 스페인의 강우량이 평균보다 40%나 밑돌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스페인 북동부 카탈루냐 지역은 물 보유량이 20%로 가장 심각하다. 바르셀로나 시당국은 이례적으로 정원에 물을 대거나 수영장에 물을 채울 경우 각각 30유로(4만6000원)와 3000유로(460만원)씩의 벌금을 물리고 있다. 관광객들이 즐겨 찾던 시청 광장 분수와 해변 샤워기는 이미 작동을 멈춘 지 오래다. 카탈루냐는 프랑스의 마르세유 등 인근 지역으로부터 배와 기차를 이용해 물을 공수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사태가 악화되자, 카탈루냐 지방 정부의 호세 몬틸라 사회당 당수는 중앙정부에 긴급 구호를 요청했다. 인근 아라곤 지역의 세그레 강에서 바르셀로나 지역으로 물길을 돌리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는 에브로 강에서 직접 물을 공수하는 방법을 주장해 양측 간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매년 반복되다시피하는 물부족사태의 근본해결책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사파테로 사회당 정부는 탈염수 공장 증설을 최선책으로 주장하고 있는 반면, 수자원 기술협회는 탈염수공장이 매년 수백만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환경론자들은 바르셀로나 배수 처리장에서 하루 80만 톤의 물이 낭비되고 있다며 스페인의 ‘물 전쟁’은 그동안의 수자원 낭비와 허술한 배수 처리 시스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리나라는 올 상반기 수도사업의 민영화를 꾀하고 있다. 이는 물이라는 공공재가 국민의 통제를 벗어나 사기업에 의해 좌지우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수도사업의 가장 큰 문제는 도시와 농어촌 지역의 먹는 물 양극화다. 대도시 지역은 수도 보급률이 거의 100%에 이르지만, 면 단위의 농어촌 지역은 37%대에 불과하다. 또 대도시 지역은 수도사업에 수많은 예산을 투자하고 있지만 중소 도시의 사정은 다르다. 수돗물의 수질 관리에서 지역 간 격차가 발생하고 있으며, 수도요금의 격차도 매우 크다. 하루에 수돗물을 5만 톤 이상 생산하는 정수장은 바이러스 수준까지 점검받고 있지만 그 이하의 정수장들은 대체로 관리가 열악하다. 우리나라 650여 개의 정수장 가운데 70%가 넘는 480여 개가 하루 시설용량 5만 톤 이하다. 농어촌의 먹는 물 실정은 더 심각하다. 아직도 우리나라 국민의 5%에 해당하는 약 250만 명의 농어촌 지역 주민들이 소독시설이나 여과시설이 미흡한 마을 상수도를 이용한다. 섬 지역 주민들은 만성적인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지만 이미 설치된 해수 담수화 시설도 비싼 요금 때문에 이용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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