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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두꺼운 책
출간일
2009.10.30
페이지
520쪽
상세 정보
<삼국지>의 영웅들이 풍미한 주요 무대를 발로 뛰고 누비며, 그들의 역사적 흔적을 흥미롭게 살핀 지식기행서. 저자는 <삼국지>의 현장과 유적을 보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중국을 수십 차례 누비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그래서 얻은 별명이 바로 “ <삼국지>에 미친 사람”. 그 옛날 천하를 놓고 일합을 겨루던 영웅들의 흔적을 찾아가는 동안 그는 숱한 감동과 좌절을 함께 맛보았다.
고전을 읽을 때는 느끼지 못했던 유비 삼형제의 자취를 직접 만났을 때는 황홀감이 밀려왔지만, 황제릉이 밭으로 되어 있거나 비석이 담의 일부가 되어 있는 모습을 보고는 절망감마저 느꼈다. 하지만 중원 곳곳에 자리한 삼국시대 유적과 유물들을 하나씩 만나면서, <삼국지>를 보다 입체적이고 통합적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이처럼 이 책은 나관중이 정리한 <삼국지>의 현장을 만 7년 동안 둘러보며 정리한, 한국 최초의 <삼국지> 답사기다. 저자가 오랫동안 고민하며 준비한 이 답사기를 따라가는 동안 독자들은 고전의 현장을 두루 누비며 지금까지 읽어 왔던 <삼국지>의 감동과 이해를 배가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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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삼국지>의 영웅들이 풍미한 주요 무대를 발로 뛰고 누비며, 그들의 역사적 흔적을 흥미롭게 살핀 지식기행서. 저자는 <삼국지>의 현장과 유적을 보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중국을 수십 차례 누비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그래서 얻은 별명이 바로 “ <삼국지>에 미친 사람”. 그 옛날 천하를 놓고 일합을 겨루던 영웅들의 흔적을 찾아가는 동안 그는 숱한 감동과 좌절을 함께 맛보았다.
고전을 읽을 때는 느끼지 못했던 유비 삼형제의 자취를 직접 만났을 때는 황홀감이 밀려왔지만, 황제릉이 밭으로 되어 있거나 비석이 담의 일부가 되어 있는 모습을 보고는 절망감마저 느꼈다. 하지만 중원 곳곳에 자리한 삼국시대 유적과 유물들을 하나씩 만나면서, <삼국지>를 보다 입체적이고 통합적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이처럼 이 책은 나관중이 정리한 <삼국지>의 현장을 만 7년 동안 둘러보며 정리한, 한국 최초의 <삼국지> 답사기다. 저자가 오랫동안 고민하며 준비한 이 답사기를 따라가는 동안 독자들은 고전의 현장을 두루 누비며 지금까지 읽어 왔던 <삼국지>의 감동과 이해를 배가시킬 수 있다.
출판사 책 소개
“길 위에서 읽는 『삼국지』”
역사적 사실을 기록한 『삼국지』에 비해, 『삼국지연의』는 소설이라는 이름으로 역사적 사실에다 허구를 덧입혔다. 전혀 상관없는 인물과 사건을 일치시킨다거나 사건의 일부를 다른 사건으로 꾸미는 것도 수준급이다. 그래서 지금 중원에는 역사와 소설의 명장면들을 대표하는 유적지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는데, 이 책은 그 무대를 수십 차례 누비며 『삼국지』의 영웅들을 만난 기록이다. 역사가 소설이 되는 과정에서 ‘중화주의에 이로운 창조 작업’으로 인해 사실이 과장, 확대 또는 재창조되기도 했기에, 그 의미를 꿰뚫어보고 확인하는 것은 의미 있는 작업이다. 하지만 『삼국지』의 무대에서 영웅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무척 행복한 여정이 될 것이다. - 책을 소개하며
역사가 된 『삼국지』, 중원에서 직접 만나자!
『삼국지』를 한 번이라도 읽어 본 사람이라면 영웅들의 활약에 빠져 밤잠을 설치게 된다. 그리고 평생 그 책의 팬이 되어 영웅 가운데 누군가를 자신과 동일시한다. 『삼국지』는 그만큼 우리의 꿈이고 현실이며 인생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우리는 그 『삼국지』를 “읽기만” 했다. 영웅들이 뛰놀던 현장에 직접 가서 그들의 숨결과 발자취를 더듬어보고 싶어도 정확한 정보가 없어서 역사적 상상력에 만족했던 것이다.
그래서일까? 읽으면 읽을수록 영웅들이 뛰어놀았던 장소에 대한 그리움만 쌓여 갔다. 하지만 『삼국지』의 무대, 바로 그곳으로 가는 길이 열렸다. 도원결의의 무대가 되었던 장비의 고향 탁주, 제갈량이 유비의 삼고초려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융중, 조조가 천하를 호령했던 허창, 중원의 고도 낙양, 그리고 촉한과 운명을 함께 한 성도, 제갈량과 맹획의 “칠종칠금(七縱七擒)” 에피소드가 숨 쉬고 있는 대리와 곤명 등 『삼국지』마니아들에게는 꿈과 같은 장소들이 역사적 고증과 다양한 현장경험을 통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특히 이 책의 여정이 나관중의 『삼국지연의』와 동일한 시간적 흐름에 따라 전개되기 때문에,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이 동양고전인 『삼국지』의 영웅들이 일세를 풍미한 주요 무대를 발로 뛰고 누비며 그들의 역사적 흔적을 흥미롭게 살핀 지식기행이다. 이제 정사 『삼국지』와 팩션(Faction) 『삼국지연의』가 어우러져 찬란한 문화를 꽃 피운 중원에서, 우리들이 그토록 보고 싶어 했던 영웅들의 흔적을 함께 확인해 보자.
최초의 『삼국지』 현장 답사기!
『오디세이아』나 『일리아드』 같은 서양의 고전에 견줄 만한 동양의 고전을 꼽는다면 누구나 쉽게 『삼국지』와 『삼국지연의』를 꼽게 된다. 흔히 『삼국지』라 하면 진수의 정사가 아니라 나관중의『삼국지연의』를 말하는데, 이것은 아무리 읽어도 지루하지 않을 만큼 흡인력이 강하다. 그렇다면 어릴 때부터 밤을 새며 읽었던 그 『삼국지』를 우리는 왜 찾고 또 찾는 것일까? 그리고 왜 그 작품에서 끊임없이 감동을 받고 치국과 경영, 그리고 인간관계의 법칙을 배우려는 것일까?
1,800년간이나 이어져 온 역사가 말해 주듯이 『삼국지』에는 인간사의 흥망성쇠가 웅대한 서사시로 펼쳐져 있다. 또한 이 고전에는 중원의 주인이었던 황가(皇家)의 몰락, 천하를 놓고 다투는 영웅들의 쟁패(爭覇), 그리고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온갖 인간 군상들의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너무도 인간적이기에 저항할 수 없이 끌리고, 너무도 영웅적이기에 그들의 성공과 실패에 함께 울고 웃게 된다. 그것이 바로 『삼국지』가 담고 있는 매력의 정수다.
저자는 『삼국지』의 현장과 유적을 보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중국을 수십 차례 누비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그래서 얻은 별명이 바로 “『삼국지』에 미친 사람”. 그 옛날 천하를 놓고 일합을 겨루던 영웅들의 흔적을 찾아가는 동안 그는 숱한 감동과 좌절을 함께 맛보았다. 고전을 읽을 때는 느끼지 못했던 유비 삼형제의 자취를 직접 만났을 때는 황홀감이 밀려왔지만, 황제릉이 밭으로 되어 있거나 비석이 담의 일부가 되어 있는 모습을 보고는 절망감마저 느꼈다. 하지만 중원 곳곳에 자리한 삼국시대 유적과 유물들을 하나씩 만나면서, 『삼국지』를 보다 입체적이고 통합적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홍위병의 위협에 목숨을 걸고 저항해 지켜낸 상평촌의 관우사당, “도원결의” 같은 허구적 요소를 실제로 받아들여 이를 기념해 세운 건축물들, 촉한정통론 때문에 홀대받고 있는 조조나 여포 등의 유적들, 삼국시대 3대 대전으로 꼽히는 관도?적벽?이릉대전의 격전지, 수경선생 사마휘의 수경장이나 제갈량이 기거했던 융중의 초려, 소교묘와 민제(헌제)릉, 관우의 유체와 머리가 따로 묻힌 두 곳의 무덤, 황도 낙양과 유비가 숨을 거둔 백제성 등 역사와 소설의 유적지들이 현실이 되어 눈앞에 나타날 때마다 감탄과 탄성을 지르지 않을 수 없었다.
이처럼 이 책은 나관중이 정리한 『삼국지』의 현장을 만 7년 동안 둘러보며 정리한, 한국 최초의 『삼국지』 답사기다. 저자가 오랫동안 고민하며 준비한 이 답사기를 따라가는 동안 독자들은 고전의 현장을 두루 누비며 지금까지 읽어 왔던 『삼국지』의 감동과 이해를 배가시킬 수 있다.
『삼국지』, 아는 만큼 보인다!
하지만 저자는 동양의 보배라 할 수 있는 『삼국지』가 자칫 우리의 정신과 삶의 자세를 편향과 오류에 빠뜨릴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왜 그럴까?
역사적 사실을 기록한 진수의 정사(正史)와는 달리, 나관중의 『삼국지』는 소설이라는 이름으로 역사적 사실과 무관한 이야기를 의도적으로 가미했다. 사건의 순서를 바꾸기도 하고 전혀 상관없는 인물과 사건을 일치시킨다거나 사건의 일부를 다른 사건으로 꾸미면서, 사실을 과장? 확대?재창조한 것이다. 예를 들어, 저자는 조조보다 400년 전에 중원을 휘저은 오환의 왕 묵특(冒頓)이 조조에게 참수당하는 것은, 춘추필법(春秋筆法)에 근거해 집필한 나관중의 역사왜곡이라고 지적한다. 또 충의의 상징으로 알려진 관우나 지략의 대명사로 알려진 제갈량의 실체를 밝혀내기도 하고, “조조 악인만들기”를 통해 왜곡된 영웅 조조의 모습을 복원시키기도 한다.
이처럼 팩션 『삼국지』는 인간군상의 백화난만(百花爛漫)한 삶을 그려내어 후세가 본받을 만한 삶의 경전이 되었다고 하지만, 이것은 겉모습일 뿐이다. 그 내면에는 중화주의로 표방되는 이민족 역사에 대한 자의적 예단과 폄훼, 그리고 중화민족의 우월성을 드러내는 데 필요한 ‘중화공정’이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 즉 중국인들의 입장에서 『삼국지』는 21세기에 ‘중화제국’을 구현함으로써 과거의 영화를 되찾는 데 꼭 필요한 문화 콘텐츠다. 그러므로 “아는 만큼 보인다.”는 평범한 진리를 되새기며『삼국지』도 제대로 읽고 제대로 살펴볼 때가 된 것이다.
저자는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삼국지』가 팩션이 되는 과정에 개입한 나관중과 모종강, 그리고 그 외 여러 판본과 『배송지주』, 『세설신어』 등 관련 도서들을 탐독하며 열정에 걸맞게 『삼국지』의 현장을 제대로 살피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했다. 그리고 현장에서는 자신의 공부를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고전과 현장이 즐겁게 만나는 공간을 구현해 냈다.
한국 최초의 『삼국지』 답사기이자, 정사(正史)와 연의를 치열하게 비교하며 고증한 이 책을 통해 『삼국지』에 대한 우리의 이해와 감동은 더욱더 커질 것이다. 여러 해 동안 수십 번의 답사를 거치면서 담아낸 수천 장의 사진 가운데 추려낸 사진자료와 현장 확인을 거쳐 밝혀낸 역사적 진실을 통해 독자들은 시각적인 즐거움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문학과 역사가 함께 만나는 40장의 다채로운 공간에다 역사적 이면에 숨겨져 있던 지식을 맛깔스럽게 발굴해 낸 각 장의 박스를 통해 독자들은 고전의 감동을 두고두고 곱씹을 수 있다. 저자가 오랜 시간 공들여 마련해 놓은 답사루트를 따라 『삼국지』의 현장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그토록 알고 싶어 하고 닮으려 했던 영웅들의 발자취를 확인하는 행복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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