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븐 바투타 여행기 1

이븐 바투타 지음 | 창비 펴냄

이븐 바투타 여행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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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01.9.20

페이지

596쪽

상세 정보

중세 이슬람의 법관이자 학자로서 30년간 세계 방방곡곡을 누빈 이븐 바투타(Ibn Batutah, 1304~68)의 여행기를 완역한 책. 세계에서 두번째로 완역본을 이룬 장본인은 동서교역사와 실크로드학을 전공한 정수일(전 단국대 교수).

이븐 바투타는 14세기 초 모로코 탕헤르(퇀자)의 명문가에서 태어나 21세의 나이로 세계 대장정에 나선다. 그는 30년간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의 3대륙 장장 10만여 km를 여행했다. 모로코 명문사족의 자손으로 철저하게 이슬람문화 속에서 교육받고 자라난 이븐 바투타의 이 여행의 동기는 무슬림의 필생의 종교의무의 하나인 메카 성지순례였다.

이븐 바투타가 세계를 탐험하던 14세기는 압바쓰조 이슬람 통일제국이 멸망한 후 세계각지에서 지역중심세력이 형성되기 시작하던 때로, 동쪽의 일한국, 서쪽의 맘루크조, 이베리아반도의 나스르조를 중심으로 이슬람 세계가 다극화하고 있었다.

그의 대장정은 당대 이슬람 마리니야조의 쑬퇀(군주) 아부 아난에 의해 진가를 인정받고 기록으로 남게 된다. 이븐 바투타는 27년간의 아시아와 유럽 여행을 마치고 한창 아프리카 내륙을 여행하던 중 아부 아난의 특명을 받고 귀향해 여행기 집필을 시작한다.

여행기 앞뒤에 붙은 이븐 주자이의 서문과 발문은 아랍문장 특유의 화려한 만연체 수사법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이 책은 온갖 어려움을 무릅쓰고, 끝없는 지적 호기심과 의지로 세계여행을 이루어낸 바투타의 개성이 함께 모여져 여행기의 고전으로 남게 되었다. 철저한 이슬람적 사고방식으로 세계를 해석한 이 책은 서구 중심의 시각을 가져온 우리에게 낯설고 놀라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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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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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숙하게 접해왔던 SF의 틀을 깨는 뛰어난 작품.
머나먼 미래 여러 행성들을 테라포밍까지 하는 수준에 도달한 인류가 맞이하는 외계문명과의 조우.... 였으나 실상은 우주적 관점에서 인류의 위치를 되새기고, 그 이상하리만치 거대한 자아를 신랄하게 꼬집는다.
하드 SF답게 지식을 총동원해서 실제로 만들어질 법한 외계 우주선을 독자에게 각인시킨다. 그리고 그 안을 탐험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외계문명에 대한 신비함, 우주의 경의로움을 느끼게한다. 그러면서도 인류 내부에서의 여러 논의들.... 특히 외계문명을 믿을 수 없으며 먼저 선제타격을 해야한다는 금성 헤르미안들의 이야기는 ‘아 실제로 외계인이 와도 인류는 이런 선택을 하겠지’ 상상할 수 있었다.
그러나 민망하리만큼 라마인들은 인류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 잠시 주유소를 들린 듯 태양을 통해 에너지만 충전 후 다시 태양계를 빠져나간다. 한낱 우주먼지에 불과한 우리 인류가 그 체급에 맞지 않게 모든 것을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외계문명의 시선으로 깨닫게해 준 것이다.
도파민이 터지고 스릴 넘치는 작품을 기대한 사람들에게는 실망을 안겨줄 수 있지만, 읽고 나면 우주에서의 인류의 존재를 돌아보고 조금 겸손해지는 자세를 갖추게 되는 SF의 매력에 빠질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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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46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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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detective

기억 전달자는 로이스 로리의 대표작으로, 한 사회가 개인의 기억과 감정을 통제하며 ‘완벽한 사회’를 추구하는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조너스는 12세가 되던 해 ‘기억 전달자’라는 특별한 역할을 부여받으면서, 사회가 감추고 있는 고통과 색채, 사랑과 슬픔 같은 진정한 감정의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책은 겉으로는 질서 있고 평화로운 사회를 보여주지만, 그 안에 감춰진 인간다움의 상실과 통제의 문제를 섬세하게 드러낸다. 조너스가 겪는 갈등과 혼란은 독자에게 선택과 자유, 책임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특히 기억을 통해 전해지는 과거의 아픔과 기쁨은 개인의 성장과 성찰을 강하게 만들어, 이야기 전반에 긴장감과 몰입을 준다.

이 소설은 단순한 청소년 문학을 넘어 인간 존재와 사회 구조에 대한 깊은 사유를 제공한다. 독자는 조너스를 따라가며 자유와 감정, 기억의 가치를 다시금 느끼게 되고, 완벽해 보이는 사회 속에 감춰진 결핍과 인간다움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기억 전달자는 인간과 사회, 선택과 책임에 대해 생각하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읽을 만한 책이며, 상상력과 철학적 메시지를 동시에 전달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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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 로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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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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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븐 바투타는 14세기 초 모로코 탕헤르(퇀자)의 명문가에서 태어나 21세의 나이로 세계 대장정에 나선다. 그는 30년간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의 3대륙 장장 10만여 km를 여행했다. 모로코 명문사족의 자손으로 철저하게 이슬람문화 속에서 교육받고 자라난 이븐 바투타의 이 여행의 동기는 무슬림의 필생의 종교의무의 하나인 메카 성지순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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