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꽃보다 아름답게 하는 사랑

츠지 히토나리 외 1명 지음 | 동방미디어 펴냄

사람을 꽃보다 아름답게 하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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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4.5.25

페이지

278쪽

상세 정보

<냉정과 열정 사이>의 작가인 에쿠니 가오리와 츠지 히토나리가 쓴 <황무지에서 사랑하다>가 제목을 바꿔 다시 출간되었다. 번역은 이번에도 역시 김난주, 양억관 부부가 맡았다. 사랑의 대화를 담은 에세이.

각 장마다 같은 소제목을 가지고 남녀 작가가 번갈아가며 이야기하는 형식이다. 츠지 히토나리가 진중한 문체로 먼저, 그리고 에쿠니 가오리가 그의 말을 받아서 톡톡 쏘며 사랑과 고독 사이, 연애와 사랑 사이, 그리고 죽음과 이별 사이를 진솔하게 털어놓는다. 은밀한 대화도 너무 무겁거나 너무 가볍지 않게 그린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이유는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사랑'으로 시작해서 '이별'로 끝을 맺는데 그 사랑과 이별 사이에는 '고독, 연애, 섹스, 마음, 결혼, 이혼, 순애, 불륜, 애정의 무덤' 이 있다. 에쿠니와 츠지의 대화에 동참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그 과정을 이겨내며 어긋나지 않는 사랑의 길로 걸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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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저히 ‘나’라고 부를 수 없으니 ‘그’라고 지칭하겠다.

📃 지킬은 지극히 불안해하면서도 탐욕스러운 열정으로 하이드의 쾌락과 모험에 동참했다. 그러나 하이드는 지킬에게 관심이 없었다. 그저 산적이 쫓길 때 몸을 숨기는 동굴 정도로 지킬을 기억할 뿐이었다. 지킬은 여느 아버지 이상의 관심을 보였지만, 하이드는 여느 아들보다 무관심했다.

📃 어쨌든 죄를 지은 사람은 하이드였다. 하이드가 단독으로 죄를 지은 것이다. 지킬이 악해진 건 아니지 않은가.

📃 그럼에도 거울에서 그 추한 형상을 보았을 때 혐오감이 들기는커녕 오히려 반가웠다. 이 또한 나 자신이므로 자연스럽고 인간적으로 보였다. 내 영혼을 눈앞에 생생히 구현한 것 같았다. 여태껏 익숙하게 나라고 여겼던 불완전하고 분열된 얼굴보다 정확하고 꾸밈없는 형체였다.

📃 “만약 두 요소를 각각 별개의 육신에 담을 수 있다면 견딜 수 없는 모든 고통에서 해방되지 않을까?” 하고 혼잣말을 하곤 했다. 부정한 자아는 한결 올바른 쌍둥이 자아의 열망과 가책에서 벗어나 자신의 길을 갈 수 있을 것이다. 정의로운 자아는 자신과 관련 없는 사악한 자아가 저지른 행위 때문에 망신당하거나 부끄러워할 일 없이, 선행 속에서 기쁨을 발견하는 향상의 길로 굳건하고 안전하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어울리지 않는 한 쌍이 함께 묶여 있다는 것, 즉 극단적으로 다른 쌍둥이가 고통스러운 의식의 자궁 속에서 끊임없이 갈등하고 싸워야 하는 것이야말로 인류의 저주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이들을 어떻게 분리할 것인가?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현대지성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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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tlqjxj 친추받아주세용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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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 사이>의 작가인 에쿠니 가오리와 츠지 히토나리가 쓴 <황무지에서 사랑하다>가 제목을 바꿔 다시 출간되었다. 번역은 이번에도 역시 김난주, 양억관 부부가 맡았다. 사랑의 대화를 담은 에세이.

각 장마다 같은 소제목을 가지고 남녀 작가가 번갈아가며 이야기하는 형식이다. 츠지 히토나리가 진중한 문체로 먼저, 그리고 에쿠니 가오리가 그의 말을 받아서 톡톡 쏘며 사랑과 고독 사이, 연애와 사랑 사이, 그리고 죽음과 이별 사이를 진솔하게 털어놓는다. 은밀한 대화도 너무 무겁거나 너무 가볍지 않게 그린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이유는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사랑'으로 시작해서 '이별'로 끝을 맺는데 그 사랑과 이별 사이에는 '고독, 연애, 섹스, 마음, 결혼, 이혼, 순애, 불륜, 애정의 무덤' 이 있다. 에쿠니와 츠지의 대화에 동참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그 과정을 이겨내며 어긋나지 않는 사랑의 길로 걸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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