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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 무엇인가 (진정한 나를 깨우는 히라노 게이치로의 철학 에세이)
히라노 게이치로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13,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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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쪽 | 2015-01-16
분량 보통인책 | 난이도 보통인책
상세 정보
섬세하고 날카로운 문제의식으로 무장한 일본 현대소설의 새로운 아이콘, 히라노 게이치로가 쓴 <나란 무엇인가>. 누구나 마음속 한구석에 품고 있거나 고민해본 적이 있는 자아에 관한 문제를 담담하면서 차분하게 풀어나가는 철학 에세이다. 자신이 어떤 인간인가에 대한 문제는 작가 스스로 오랫동안 고민해온 문제이자 자신의 소설 테마이기도 하다. 그 핵심은 '분인주의'다.<BR> <BR>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인격이 단 하나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분명 자신이 머무는 자리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겉으로는 다양한 '가면'을 쓰고, '캐릭터'를 연기하고, 그때그때 다른 '페르소나'를 드러낸다. 그렇지만 그 핵심이 되는 '진정한 나', 즉 자아는 하나다. 바로 여기에 한 인간의 본질이 있고 주체성이 있고 가치가 있다. <BR> <BR> 과연 그러할까? 히라노 게이치로는 그러한 생각 때문에 사람들과의 관계가 힘들어지고 문득문득 자신이 싫어지고 괜히 삶에 지치게 되며, 자신과 마주하는 방법과 마음 편안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찾지 못한다고 말한다.<BR> <BR> 이 책이 제시하는 분인은 '진정한 나'는 단 하나가 아니고, 인간은 상대에 따라 몇 가지 모습으로 변한다는 개념이다. 혼자 있는 시간을 제외하면 우리는 항상 누군가와 마주하고 있다. 그 사람들과 모두 같은 얼굴로 대한다면 과연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할까? 그렇다면 '진정한 나'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없는 것일까? 히라노 게이치로는 변하지 않는 '진정한 나'가 있는 것이 아니라 대인 관계에 따른 다양한 모습이 모두 '진정한 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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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국어판 서문
■프롤로그

1장 ‘진정한 나’는 어디에 있는가
교실 속의 고독|소설에 빠져들다|‘진정한 나’란 무엇인가|우리는 그때그때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는가|옛 친구와 새 친구가 동석했을 때|인터넷에서는 딴사람?|일면은 본질이 아니다|‘진정한 나’라는 환상이 일으키는 문제|‘개성’을 존중한다는 것|정체성 위기|은둔형 외톨이와 자아 찾기 여행|‘진정한 나’ 같은 건 없다지만|변신 소망|익명성이라기보다 익안성|인터넷과 현실 사이|리스트컷, 살고 싶다는 몸부림|막다른 길로서의 『결괴』

2장 분인이란 무엇인가
우리를 괴롭히는 모순|분인이란 무엇인가|1단계 : 사회적인 분인|사회적인 분인의 지역적 차이|2단계 : 그룹용 분인|3단계 : 특정 상대용 분인|팔방미인이 거슬리는 이유|일방통행으로는 이뤄질 수 없다|분인의 수와 크기|개성이란, 분인의 구성 비율|발판이 되는 분인|‘위험 분산’으로서의 분인주의|혼자 있을 때의 나는 누구?

3장 나와 타자에 대한 재검토
고민의 반은 타자 때문|타자 또한 분인의 집합체|커뮤니케이션은 심플하게|중요한 것은 분인의 균형|분인으로 가시화한다|폐쇄적인 환경이 괴로운 이유|분인화를 억누르는 힘|분인주의적 육아론|나를 좋아하는 방법

4장 사랑·죽음
연애, 연과 애|미시마와 다니자키의 ‘연’과 ‘애’|어떻게 하면 사랑이 계속될까|분인주의적 연애관|여러 사람을 동시에 사랑할 수 있을까|분인과 질투|짝사랑과 스토커|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의 슬픔|고인에 관해 얘기하는 것|사후에도 계속 살아가는 분인|왜 사람을 죽이면 안 되는가

5장 ‘나누어짐’을 넘어서
유전 요인의 영향|트리밍의 폐해|분인은 타자와 ‘나뉠 수 없는’ 존재|생각의 실마리는 문화의 다양성|분인은 마땅히 융합해야 하는가|분단을 넘어서

■에필로그
■한국어판 출간에 부쳐·분인주의의 구조와 효력
■부록·‘개인’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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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히라노 게이치로
1975년 아이치 현 출생. 교토 대학 법학부에 재학중이던 1998년 문예지 『신조』에 투고한 소설 『일식』이 권두소설로 전재되고, 다음해 같은 작품으로 제120회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했다. 1999년 메이지 시대를 무대로 젊은 시인의 탐미적인 환상을 그려낸 두번째 소설 『달』을 발표해 연이어 화제를 불렀고, 2002년 19세기 중엽의 파리를 배경으로 낭만주의 예술가들의 삶을 그려낸 대작 『장송』을 완성했다. 2003년 작품의 배경을 현대 일본으로 옮겨 실험적인 형식의 단편 네 편을 수록한 『센티멘털』을 발표했다. 2004년 현대사회의 여러 테마를 아홉 편의 단편으로 그려낸 『방울져 떨어지는 시계들의 파문』을, 2006년 인터넷 성인 사이트를 소재로 삼아 현대인의 정체성을 파헤친 『얼굴 없는 나체들』을, 2007년 소설집 『당신이, 없었다, 당신』을 잇달아 내놓으며 왕성한 창작활동을 이어갔다. 2008년 또하나의 장편 대작 『결괴』를 발표해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을 떠올리게 하는 걸작’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다시금 문단과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그후 현대인의 정체성을 분석한 ‘분인주의’ 사상을 본격적으로 제시한 근미래 SF 『던』, 죽은 이들이 되살아난다는 설정으로 독특한 사생관을 펼친 『공백을 채우세요』 등 다양한 성격의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그외 작품으로 『문명의 우울』 『책을 읽는 방법』 『소설 읽는 방법』 『나란 무엇인가』 『쇼팽을 즐기다』 『형태뿐인 사랑』 『마티네의 끝에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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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긴 글 2
남미화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1년 전
'진정한 나'를 찾으라고 부추기는 큰 흐름 앞에서 서로 다른 사람들과 만나면서 보이는 다양한 내 모습들이 사실은 다 진정한 나라고 파격적인 주장을 펼친다. 즉 그만의 언어로 표현하면 '분인주의'다. 너무나 새롭지 않은가? 평소에 "나는 왜 표리가 다르지?" 라며 고민하는 이에게 큰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저자의 치열한 내면 세계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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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gyu Choi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4년 전
2015. 1.31 묵독카페에서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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