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에게 완벽한 여자는 없다

시노다 세츠코 지음 | 디오네 펴냄

오타쿠에게 완벽한 여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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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8.10.23

페이지

384쪽

상세 정보

나오키상, 야마모토 슈고로상 수상 작가 시노다 세쓰코의 대표작 <오타쿠에게 완벽한 여자는 없다>. 연애와 결혼에 대한 남녀의 진짜 속마음을 엿보고, 결혼생활에서 벌어지는 충돌을 코믹하게 그려낸 야단법석 결혼 이야기를 담았다.

연수입 200만 엔에 불과한 안 팔리는 3저低(저학력, 저수입, 저신장)의 프리랜서 번역가이며 주위 사람들로부터는 오타쿠라 놀림 받는 신이치는 재색을 겸비한 엘리트 은행원과 사랑에 빠지고, 놀랍게도 결혼에 성공한다. 그러나 신혼생활이 시작되자마자 그녀에 대한 의심과 불안, 공포가 쌓여가기만 하는데…

작가는 결혼과 현실, 임신과 출산, 육아 등 일련의 과정을 경쾌하게 표현했다. 우울한 현실을 희화시키며, 오늘날 젊은 부부라면 누구나 겪고 있는 문제를 그린다.「주간 아사히」에서 연재되는 동안 여성 독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으며. NHK에서 2003년 드라마화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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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yo

재미를 쫒는 요즘 같은 시대에 평범함이라는 것은
재미없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평범한 일상 속에서 별 것 아닌것 같은 일에도
행복을 느끼고 기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우리가 알게 된다면
재미를 쫒는 삶이라는 건 어쩌면 시시해질지도 모른다.
몇달 전에 고다 아야의 '나무'라는 책을 읽고
감명을 받았었는데 이 책 또한 마찬가지였다.
좋은 문장, 좋은 생각을 읽는다는 것은
이렇게나 마음을 안정되게 하는거였다.

사랑의 각도

양선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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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hkles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이후 오랫동안 그 뒤의 이야기를 읽어야지~ 읽어야지~하다가 이제서야 마무리한다. <햇빛 사냥>까지는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와 결이 같다고 느꼈다. 제제의 외로움과 아픔을 제제 마음 속의 누군가와 함께 나누는 이야기였으니까. 하지만 이번 3편 <광란자>는 조금 다르다.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가 제제의 5살, 뽀루뚜가 아저씨와의 만남과 이별 그리고 제제의 친구(라임오렌지나무 밍기뉴)와의 우정을 통해 철이 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라면 <햇빛 사냥>은 그 이후 본가에서 다른 곳으로 입양을 간 제제의 청소년 시절을 그린 작품이다. 3편 격인 <광란자>는 <햇빛 사냥>에서 등장했던 마음 속 친구 두꺼비나 다른 영화배우 인물들을 떠나보내고 온전히 홀로 성인의 나이에 이르게 되는 이야기다. 제제와 함께 하던 누군가들이 사라져서 조금 아쉽기만 한데, 이제 거의 성인이 된 제제가 아직도 반항하는 모습이 아쉽기만 하다.



성인에 가까운 제제는 아직도 성급하고 제멋대로다. 다섯 살에 철이 들어 인생을 알아버린 것 같던 제제는 도대체 어디로 가고 여전히 방황하고 외로워할 뿐이다. 아마도 그건 어린 시절부터 받지 못한 사랑 때문이 아닐까.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를 들출 때마다 보이는 속표지 속 가족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그런 생각을 떠오르게 한다. 아이에게 얼마나 많은 애정을 쏟아야 그 아이가 제대로 자랄 수 있는지~!



뒤편 이야기가 있다면 무조건 읽고야 만다~라는 이상한 편집증 때문에 읽게 된 <햇빛 사냥>과 <광란자>였지만 왠만하면 추천하지는 않는다. 제제의 아름답고 안타까운 이야기는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에서 아름답게 끝내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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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역시 단박에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서 어둠에 대해 자꾸 물었다. 나도 이모처럼 이해하고 싶었으니까. 끈기 있게 대답을 해주던 이모는 결국 화를 냈고 나는 울었다. 울면서도 모르는 게 죄냐고 물었다. 이모는 이렇게 대답했다. 무언가를 알기 위해서 대답이나 설명보다 시간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고. 더 살다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데 지금 이해할 수 없다고 묻고 또 물어봤자 이해하지 못할 거라고. 모르는 건 죄가 아닌데 기다리지 못하는 건 죄가 되기도 한다고. 이 역시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이었다. 그래서 대들었다.
내가 지금 죽어버리면 그건 영영 모르는 게 되잖아!
이모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봤다.

죽으면 알 수 있을까 싶었다.
살아서는 답을 내리지 못한 것들, 죽으면 자연스레 알게 되지 않을까.
그런데 모르겠다. 살아서 몰랐던 건 죽어서도 모른다. 차이가 있다면, 죽은 뒤에는 모른다고 괴로워하지 않는다는 것뿐. 모르는 것은 모르는 대로 두게 된다. 그것 자체로 완성. 하지만 만약 담이 지금 내게 묻는다면, 우리 탓일까? 하고 묻는다면, 나는 그렇지 않다고 말해 줄 거다. 그래서 담이 마음이 조금이라도 덜 괴로워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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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키상, 야마모토 슈고로상 수상 작가 시노다 세쓰코의 대표작 <오타쿠에게 완벽한 여자는 없다>. 연애와 결혼에 대한 남녀의 진짜 속마음을 엿보고, 결혼생활에서 벌어지는 충돌을 코믹하게 그려낸 야단법석 결혼 이야기를 담았다.

연수입 200만 엔에 불과한 안 팔리는 3저低(저학력, 저수입, 저신장)의 프리랜서 번역가이며 주위 사람들로부터는 오타쿠라 놀림 받는 신이치는 재색을 겸비한 엘리트 은행원과 사랑에 빠지고, 놀랍게도 결혼에 성공한다. 그러나 신혼생활이 시작되자마자 그녀에 대한 의심과 불안, 공포가 쌓여가기만 하는데…

작가는 결혼과 현실, 임신과 출산, 육아 등 일련의 과정을 경쾌하게 표현했다. 우울한 현실을 희화시키며, 오늘날 젊은 부부라면 누구나 겪고 있는 문제를 그린다.「주간 아사히」에서 연재되는 동안 여성 독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으며. NHK에서 2003년 드라마화 되기도 했다.

출판사 책 소개

이보다 스릴 넘치는 결혼 이야기는 없다!
결혼에 대한 남녀의 갈등과 속마음을 코믹 & 호러 터치로 그려낸
나오키상, 야마모토 슈고로상 수상 작가 시노다 세쓰코의 대표작


연애와 결혼에 대한 남녀의 진짜 속마음을 엿보고, 결혼생활에서 벌어지는 충돌을 코믹하게 그려낸 야단법석 결혼 이야기.
연수입 200만 엔에 불과한 안 팔리는 3저低(저학력, 저수입, 저신장)의 프리랜서 번역가 겸 라이터이며 주위 사람들로부터는 오타쿠라 놀림 받는 신이치는 재색을 겸비한 엘리트 은행원과 사랑에 빠지고, 놀랍게도 결혼에 성공한다. 뛰어난 미모에 높은 연봉과 능력을 갖춘 완벽한 그녀와의 결혼으로 자신에 대한 평가까지 올라가는 최고의 행복을 맛본다. 그러나 신혼생활이 시작되자마자 그녀에 대한 의심과 불안, 공포가 쌓여가기만 하는데…….
도대체 이 결혼은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여자의 마음을 아는 작가, 시노다 세쓰코
사회에서 활약하는 네 명의 여성들이 각자 꿈을 찾아가며 성공하는 이야기를 그린 <여자들의 지하드>로 117회 나오키상을 수상한 중견작가 시노다 세쓰코. 국내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녀는 여성들의 다양한 관심사와 사회 진출에 따른 여러 가지 갈등상황을 속도감 있고 능숙하게 이야기 속에 녹여낼 줄 아는 작가다. 『오타쿠에게 완벽한 여자는 없다(원제: 백년의 사랑)』 또한 예외가 아니어서,〈주간 아사히〉에서 연재되는 동안 여성 독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는데 여성들에게 특히 어필하는 소재와 문제의식, 톡톡 튀는 대사와 스피디한 스토리 진행으로 계속해서 읽고 싶다는 요청이 빗발쳤다. 또한 이 작품은 NHK에서 2003년 드라마화되어 맞벌이하는 남녀의 결혼과 가사, 육아 등의 문제를 코믹하게 다루어 인기를 끌었다.

완벽녀와 오타쿠의 환상적인 만남, 그들의 수상하고 기묘한 결혼 이야기
직업, 연봉, 교우관계, 외모, 집안 등 어디 하나 빠지는 구석이 없는 리카코.
키 작은 뚱보‘SF 오타쿠’에 안 팔리는 번역가, 신이치.
아무리 너그럽게 봐주려 해도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묘한 조합이다.
이렇게나 대조적인 두 사람이 별 탈 없이 살아간다면 이야기 자체가 성립하지 않을 테니 이들의 결혼생활의 삐걱거림은 어느 정도 예상된 것이긴 하다. 그러나 신혼생활이 시작되자마자 드러나는 그녀의 엽기성은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빨지 않은 채로 누렇게 변색된 속옷을 영문서류와 함께 상자 안에 처박아두고 감정을 주체 못해 꽃병을 집어던져 변기를 박살내는가 하면, 남들 앞에선 한없이 상냥하고 예의바르지만 남편에게 하드커버 책을 던지고, 전화기를 부숴버리는 두 얼굴을 가진 여자 리카코. 어떻게든 아내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참던 신이치는 출장 후 돌아온 집에서 설거지하지 않은 채로 방치된 찻잔들과 곰팡이가 핀 빨래뭉치를 발견하고 분노가 폭발해버린다. 그는 남자로서의 자존심이 짓밟히는 것을 참지 못하고 이혼을 결심하지만, 과연 소심한 신이치가 말을 꺼낼 수 있을까?
작가는 결혼과 현실, 임신과 출산, 육아 등 일련의 과정을 경쾌하게 표현해 우울한 현실을 희화화시켰다. 독자들은 화자인 신이치의 심정에 동조해 리카코를 칠칠치 못한 여성이라고 생각하고, 신이치를 동정하게 된다. 그런데 독자가 동정하는 신이치의 모습은 사실 맞벌이를 하면서도 가사와 육아에 얽매이고 있는, 남성보다 수입이 적은 ‘평균적인 여성’의 모습에 다름 아니다. 즉, 단지 수입이 더 많다는 이유로 가사도, 육아도 전혀 돕지 않고 단지 배우자나 아이에 대한 사랑만을 입에 달고 살며 퇴근하면 ‘모래사장 위의 바다사자’처럼 뒹굴 뿐인 ‘평균적인 남성’의 모습이다. 적어도 얼마 전까지는 압도적 다수가 그러했고 현재도 여전히 주류를 형성하는 남성의 모습인 것이다. 성별을 바꿔서 바라보면 오늘날 남편들의 모습이 얼마나 ‘몬스터’스러운 것인지 금세 깨닫게 될 것이다.
사실 등장인물의 성격이나 외적인 조건은 작품을 재미있게 하기 위한 양념에 지나지 않는다. 본래의 주제는 오늘날 젊은 부부라면 누구나 겪고 있는 문제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독자의 입장이나 가치관에 따라 소설의 재미와 등장인물에 대한 공감도가 달라질 것이다. 남자의 관점에서 결혼과 여자를 말하는 이 작품을 통해 성별에 따른 일방적인 편들기에서 벗어나 다양한 관점에서 결혼을 바라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책이야말로 바로 지금 우리나라 맞벌이 부부의 자화상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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