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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18.9.21
페이지
328쪽
상세 정보
명녹음을 담은 음반에 관한 책이다. 아무리 세상이 발전했다지만 실연이 아니고서는 음악을 듣는 방법은 오디오를 통한 감상이 유일하다. CD가 됐건 LP가 됐건 소스는 앰프와 스피커 즉 오디오를 통해 새롭게 소리로 재탄생한다. 이 대목에서 명녹음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은 소리’가 주는 즐거움이 ‘좋은 음악’에 못지않다고 주장한다. 정반대의 의견도 흔하니, 이는 보편적인 주장이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실제 하는 사실임은 분명하다.
이 책은 좋은 소리를 통해 클래식의 내면으로 들어가는 길을 인도한다. 혹 어린 시절 라디오에서 듣던 클래식이 마음에 다가오지 않아 평생을 클래식과 담쌓고 살았다면 어쩌면 스피커를 통해 들려온 소리의 품질이 명곡의 전달을 방해했을지도 모른다. 이 책은 그런 의문에 대한 ‘시작’에 해당하는 대답이다. 기획부터, 최소한의 곡 설명만을 옮기고 음반을 듣고 녹음과 판본을 비교한 저자의 경험을 정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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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녹음을 담은 음반에 관한 책이다. 아무리 세상이 발전했다지만 실연이 아니고서는 음악을 듣는 방법은 오디오를 통한 감상이 유일하다. CD가 됐건 LP가 됐건 소스는 앰프와 스피커 즉 오디오를 통해 새롭게 소리로 재탄생한다. 이 대목에서 명녹음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은 소리’가 주는 즐거움이 ‘좋은 음악’에 못지않다고 주장한다. 정반대의 의견도 흔하니, 이는 보편적인 주장이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실제 하는 사실임은 분명하다.
이 책은 좋은 소리를 통해 클래식의 내면으로 들어가는 길을 인도한다. 혹 어린 시절 라디오에서 듣던 클래식이 마음에 다가오지 않아 평생을 클래식과 담쌓고 살았다면 어쩌면 스피커를 통해 들려온 소리의 품질이 명곡의 전달을 방해했을지도 모른다. 이 책은 그런 의문에 대한 ‘시작’에 해당하는 대답이다. 기획부터, 최소한의 곡 설명만을 옮기고 음반을 듣고 녹음과 판본을 비교한 저자의 경험을 정리하였다.
출판사 책 소개
명성에 의존한 관성의 명반으로부터 탈피
오디오파일과 컬렉터를 위한 명반 초이스!
좋은 음악의 기준은 사람이 제각기 다른 것처럼 개별적이다. 클래식 애호가의 경우 명곡(名曲)을 쫓거나, 명연(名演)을 쫓는 사람이 있듯 명녹음(名錄音)을 찾는 사람이 있다.
《오디오파일을 위한 클래식 명반 가이드북》 은 명녹음을 담은 음반에 관한 책이다. 아무리 세상이 발전했다지만 실연이 아니고서는 음악을 듣는 방법은 오디오를 통한 감상이 유일하다. CD가 됐건 LP가 됐건 소스는 앰프와 스피커 즉 오디오를 통해 새롭게 소리로 재탄생한다. 이 대목에서 명녹음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은 소리’가 주는 즐거움이 ‘좋은 음악’에 못지않다고 주장한다. 정반대의 의견도 흔하니, 이는 보편적인 주장이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실제 하는 사실임은 분명하다. 이 책은 좋은 소리를 통해 클래식의 내면으로 들어가는 길을 인도하는 책이다. 혹 어린 시절 라디오에서 듣던 클래식이 마음에 다가오지 않아 평생을 클래식과 담쌓고 살았다면 어쩌면 스피커를 통해 들려온 소리의 품질이 명곡의 전달을 방해했을지도 모른다. 이 책은 그런 의문에 대한 ‘시작’에 해당하는 대답이다.
소리를 다시 생각하는 클래식 음반 리뷰
클래식에 대한 책은 음악 책의 불모지인 우리 출판계에도 상당한 양이 나왔다. 대중음악과 비교하면 그 양이 많아서 유명 작곡가, 유명 지휘자, 유명 솔로 연주자의 책이 대형서점 서가에 제법 가득차 있다. 이 책들은 매우 보편적인 방법으로 음악을 설명한다. 책의 기획은 대체로 ‘명성’에 기대는데 이는 그 사람의 삶이나 교육에 대한 경력과 평판을 기준 삼는다. 명성이 높은 사람들의 유명한 음반들은 그 녹음의 질과는 때로는 무관하게 명반에 대열에 들어선다. 명성에 기댄 만큼 관련한 이야기는 차고 넘친다. 아쉬운 건 그 음악이 어떤 오디오에서 어떤 소리가 나오는지 설명하는 책은 별로 없다. 페르퀸트 모음곡이 ‘독일 빈티지 오디오에서 약간 어두운 음색으로 밀도 있게 재생’될 것을 쓰는 책은 그동안 없었다. 《오디오파일을 위한 클래식 명반 가이드북》은 기획부터, 최소한의 곡 설명만을 옮기고 음반을 듣고 녹음과 판본을 비교한 저자의 경험을 정리한 책이다.
판 자랑이 아니라 구매 가능한 실용 가이드북
음반 가이드북이 나와 보면 아쉬운 점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구하기 힘든 음반만을 그저 모아 놓았을 때이다. ‘그 음반이 좋다’라고 하면 동의하지만 ‘병풍 속 닭’처럼 손에 넣을 수가 없다면 가이드북은 실용성는 떨어진다. 《오디오파일을 위한 클래식 명반 가이드북》의 원칙은 구매할 수 있는 실용 가이드 역할을 한다.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의 경우 첼로의 질감을 살린 마야스키의 신 녹음(1999)을 선정하였다. 구 녹음(1984)보다 점수를 준 이유는 첼로의 낭만적 감수성의 차이라고 지적해준다. 독자는 이 글을 읽고 음악을 들으며 그 차이가 어떻게 오디오로 전해오는지 판단해볼 수 있다. 유명한 카잘스의 라이센스 음반에 대해서 독일 스템퍼를 사용한 계몽사 반에 더 점수를 주었다. 레코드를 모으다보면 흔히 만나는 수많은 음반들의 특장점을 발로 뛰어다니며 정리해준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혹 독자의 생각이 저자와 다를 수 있겠지만 그 다름 속에서 음악을 듣는 진지함과 기쁨은 커진다.
음악 감상은 시비(是非)의 문제에서 미추(美醜)의 문제
음악을 들으며 음반을 판단할 때, 우리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적 아름다움과 추함을 느끼는 세계로 들어간다. 당연히 정답은 없다. 저자의 노고에도 불구하고 독자는 동의하지 않는 음반이나, 동의할 수 없는 대목의 문장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애당초 모든 사람의 동의를 얻을 수 있는 타이틀을 만들고자 기획한 책이 아니다. 다만 수많은 음악을 듣기 위해 따라가는 돈과 열정과 시간의 경험을 책 속에 나열함으로써 그 수고의 기준을 조금이라도 덜게 하고자하는 의지를 담았다.
결국 음악은 듣는 사람을 통해 최종적으로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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