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세기 말 동아시아는 거대한 패권 충돌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있었다.
🧐 청·러·일·미 열강이 조선을 둘러싸고 각축을 벌이던 그 시기는, 오늘날 미·중 패권 경쟁과 글로벌 질서 재편으로 요동치는 우리의 현실과 놀라울 만큼 닮아 있다.
☝️ 이 책은 바로 이 시대적 위기 한복판에서 국가를 책임진 최고 권력자의 선택을 집요하게 추적한다.
😳 저자는 고종을 비운의 군주나 무력한 희생자가 아니라, 권력 독점을 위해 국가 시스템을 파괴하고 스스로 망국의 길을 닦은 주체로 규정한다.
😌 이 책은 위기의 시대에 리더십이 얼마나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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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권력 독점을 위해 국가를 허물다
✨️ 고종의 통치는 '개혁의 계승'이 아니라 개혁의 파괴에서 시작되었다.
✨️ 1873년 친정을 선언한 그는, 대원군이 추진했던 갑자유신의 성과를 모조리 허물었다.
✨️ 서원 철폐, 만동묘 철거, 노론 약화 등 대원군 개혁의 본질은 500년 조선에서 보기 드문 기득권 해체와 민생 회복의 시도였다.
✨️ 그러나 고종에게 그것은 개혁이 아니라 자신의 권력을 제약하는 장성이었다.
✨️ 고종은 친정을 위해 노론과 손잡았고, 서원을 부활시키고 만동묘 제사를 회복시키며 구체제와 타협했다.
✨️ 그 결과 조선은 방향을 잃은 채, 목적지도 선장도 없이 출항한 유령선이 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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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민씨 척족과의 공생, 부패의 일상화
✨️ 저자가 가장 날카롭게 비판하는 지점은 고종과 민씨 척족 세력의 관계다.
✨️ 저자는 이 관계를 '숙주와 기생체'에 비유한다.
✨️ 민씨 세력은 백성의 고혈을 빨아 국부를 착취했고,
고종은 그 숙주 위에 올라탄 채 권력을 누렸다.
✨️ 개혁을 이끌 세력으로 가장 부패한 집단을 선택한 결과, 매관매직은 일상이 되었고 관직과 과거 급제는 노골적인 거래 대상이 되었다.
✨️ 국가는 더 이상 공적 시스템이 아니라 권력자들의 사적 이익을 위한 도구로 전락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백성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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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라보다 황궁, 국방보다 허세
✨️ 대한제국의 군사력 강화는 국방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 고종은 규격도 맞지 않는 각국의 무기를 무차별적으로 들여와 실전에 쓸 수 없는 '무기 전시장'을 만들었고, 군대의 주 임무는 국토 방어가 아닌 황궁 방어였다.
✨️ 외교 역시 마찬가지. 국력에 대한 냉정한 인식 없이 미국에 기대를 걸었고, 그 사이 국제 질서는 이미 일본의 조선 지배를 묵인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 잦은 파천 시도는 국난 타개의 전략이 아니라
권력 유지를 위한 도주였으며, 이를 위해 고종은 국가 이권을 열강에 뇌물처럼 넘겨주었다.
✨️ 저자가 말하는 '매국'은 조약 한 장이 아니라, 이 모든 선택의 누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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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 비극은 무능이 아니라 선택에서 시작된다
✨️ 이 책은 불편한 책이다. 우리가 익숙하게 배워온 '비운의 군주'라는 이미지를 정면으로 부정한다.
✨️ 이 책이 던지는 핵심 메시지는 분명하다. 국가는 외세에 의해 망하기 전에, 먼저 내부에서 썩는다.
✨️ 고종은 무능했기 때문이 아니라, 권력과 안위만을 선택했기 때문에 나라를 잃었다.
✨️ 이 책은 오늘의 위기 앞에서 우리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고 있는가를 묻기 위해 존재한다.
가슴 아픈 역사이다.
고종을 욕하는 역사책은 보지 못해서 읽고나니 충격이다.
한 나라의 지도자가 얼마나 중요한지 비젼과 통찰과 정직.그리고 강인한 지도력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나라의 미래가 더 걱정이다.
복잡한 국제정세들. 패권전쟁. 러시아 침략. 기술패권.
마음이 착잡하다.
정신을 바짝 차려아한다.
우리 후세를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