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비장전, 절개 높다 소리 마오 벌거벗은 배 비장

김언희 지음 | 휴머니스트 펴냄

배비장전, 절개 높다 소리 마오 벌거벗은 배 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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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3.5.27

페이지

144쪽

상세 정보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 12권. 말은 그럴듯하지만 행동은 딴판인 인물을 꼬집는 풍자 소설이자 위선 가득한 세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세태 소설이다. 주인공들이 나누는 대화 속에 깃든 해학과 풍자, 웃음이 절로 나는 상황을 더욱 배꼽 빠지게 만드는 비유와 묘사, 입으로 따라 읽으면 리듬감이 더욱 살아나는 문장과 표현이 돋보인다.

등장인물들의 개성을 고스란히 살린 위트 넘치는 일러스트는 이런 글맛에 더해져 작품을 읽는 동안 신명 나는 판소리 한 마당을 함께 보는 듯한 즐거움을 준다. 또한, 섬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색적인 상황들이 소설 곳곳에 깃들어 있으며 간간이 드러나는 제주 방언도 재미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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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 12권. 말은 그럴듯하지만 행동은 딴판인 인물을 꼬집는 풍자 소설이자 위선 가득한 세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세태 소설이다. 주인공들이 나누는 대화 속에 깃든 해학과 풍자, 웃음이 절로 나는 상황을 더욱 배꼽 빠지게 만드는 비유와 묘사, 입으로 따라 읽으면 리듬감이 더욱 살아나는 문장과 표현이 돋보인다.

등장인물들의 개성을 고스란히 살린 위트 넘치는 일러스트는 이런 글맛에 더해져 작품을 읽는 동안 신명 나는 판소리 한 마당을 함께 보는 듯한 즐거움을 준다. 또한, 섬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색적인 상황들이 소설 곳곳에 깃들어 있으며 간간이 드러나는 제주 방언도 재미를 더해준다.

출판사 책 소개

절개 높다 큰소리치던 배 비장,
기생 애랑 치마폭 속 배 걸덕쇠 되었구나!


조상 대대로 여색을 멀리하는 ‘구대정남’이라 뻐기며, 외간 여자에게 한눈팔지 않는다 호언장담하던 배 비장, 부임지인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기생 애랑에게 홀딱 반합니다. 남들 눈을 피해 애랑을 만나려다 졸지에 거문고 노릇, 궤짝 속 업귀신 노릇을 하는가 하면, 알몸으로 맨땅을 허우적대는 웃음거리가 되고 말지요. 고결한 사대부인 척 위선을 떨다 된통 망신을 당한 배 비장의 배꼽 빠지는 사연과 웃음 속에 깃든 쌉쌀한 풍자를 맛볼 수 있습니다.

1. 겉 다르고 속 다른 위선적인 세상에 던지는 유쾌한 풍자

《배비장전》은 말은 그럴듯하지만 행동은 딴판인 인물을 꼬집는 풍자 소설이자 위선 가득한 세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세태 소설입니다. 배 비장은 집안 대대로 9대에 걸쳐 부인 이외의 여자와는 부적절한 관계를 갖지 않았노라며 스스로 ‘구대정남(九代貞男)’이라 호언장담하는 인물입니다. 이천 리 먼 길인 제주에 예방 소임을 맡아 부임을 해서도 혼자 고결한 척하며 기생들을 멀리하지요. 아름다운 여자를 대하면 혹하기 쉬운 것이 인간의 본성인데도 배 비장은 양반임을 내세우고 여색을 멀리하는 척하며 기생들과 어울려 노는 사람들을 무시하는 위선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이를 지켜보던 제주 목사는 기생 애랑과 방자를 동원해 배 비장을 골탕 먹이기로 하지요.
애랑의 계교에 빠져 유혹에 홀딱 넘어간 배 비장은 그녀를 만나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습니다. 남들 눈을 의식해 개가죽 두루마기를 걸치고 개구멍을 지나 애랑 방에 당도하면서도 양반입네 문자를 쓰지요. 배 비장의 수모는 애랑 방에서부터 점점 심해집니다. 갑자기 들이닥친 애랑의 가짜 남편을 피하기 위해 졸지에 거문고 행세를 하는가 하면, 궤짝에 숨었다가는 업귀신 노릇을 하며 목숨을 구걸합니다. 바닷물에 빠진 줄 알고 허우적거리며 궤짝을 빠져나와 벌거벗은 채로 동헌 마당을 수영하던 배 비장은 모든 사람의 웃음거리가 되고 맙니다.
《배비장전》은 사랑하는 기생에게 이별의 정표로 이를 뽑아주었다는 〈발치설화〉와 기생을 거부했다가 오히려 기생의 계교에 빠져 알몸으로 뒤주에 갇히고 여러 사람 앞에서 망신을 당한 〈미궤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독자들도 방자와 애랑의 손에 놀아나는 배 비장의 모습을 함께 지켜보며, 겉과 속이 다른 위선 가득한 마음과 남들 눈을 의식해 자신의 진짜 모습을 감추려 급급하는 경직된 마음을 웃음과 함께 시원하게 날려 버릴 수 있을 것입니다.

2. 제주를 배경으로 배꼽 빠지는 글맛을 담은 판소리계 소설

《배비장전》은 《춘향전》, 《흥부전》 등과 함께 판소리 열두 마당에 속에 들어 있는 판소리계 소설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창(唱)은 전하지 않고 소설만 남아 전하며, 양반에 대한 지나친 풍자 때문에 신재효가 정리한 판소리 여섯 마당에는 빠졌지만 판소리계 소설 특유의 글맛을 지니고 있지요.
주인공들이 나누는 대화 속에 깃든 해학과 풍자, 웃음이 절로 나는 상황을 더욱 배꼽 빠지게 만드는 비유와 묘사, 입으로 따라 읽으면 리듬감이 더욱 살아나는 문장과 표현이 돋보입니다. 등장인물들의 개성을 고스란히 살린 위트 넘치는 일러스트는 이런 글맛에 더해져 작품을 읽는 동안 신명 나는 판소리 한 마당을 함께 보는 듯한 즐거움을 줍니다.
또한 《배비장전》은 제주를 배경으로 한 보기 드문 고전 소설이기도 합니다. 섬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색적인 상황들이 소설 곳곳에 깃들어 있으며 간간이 드러나는 제주 방언도 재미를 더해줍니다.

3. 전국국어교사모임의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기획 10년!

고전은 시공간을 뛰어넘어 세상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문화의 원형이자, 오늘날 새로이 생겨나는 이야기들의 뿌리이기도 합니다. 서양의 고전 못지않게 값진 가치를 지닌 우리 고전이 어렵고 읽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우리 청소년들에게 외면당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여 지난 2002년부터 기획 출간되어 온 것이 바로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입니다. 전국국어교사모임의 국어 교사들과 정통한 고전 학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우리 고전을 누구나 두루 즐기며 읽을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쓰고 맛깔나고 재미있는 작품으로 재창조했으며, 그 결과 우리 고전의 새로운 방향이자 롤 모델이 되어 우리 고전에 대한 선입견과 고전 읽기 문화까지 바꾸어 놓았습니다.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출간 10년을 맞아 글과 그림을 더하고 고쳐 보다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고전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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