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오를꽃

정도상 (지은이) 지음 | 자음과모음 펴냄

마음오를꽃 :정도상 장편소설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12,000원 10% 10,80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14.8.21

페이지

260쪽

상세 정보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시리즈 47권. 신화와 현실,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중3 남학생 규와 고3 여학생 나래. 두 명의 학생이 각자의 이유로 자살을 택한 이후에 겪게 되는 서사를 다루고 있는 소설이다. 작품 속 두 남녀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갈 곳 없는 아이들이 세상으로 내몰렸을 때 자신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쉽지 않은지 여실히 보여준다.

현실에서 무작정 도망치는 것만이 유일한 탈출구였던 주인공들이 죽음 이후에 받게 되는 심판과 남겨진 자들, 즉, 두 학생의 가족들이 겪는 고통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면서 생의 포기가 가져오는 결과는 본인의 죽음뿐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자기에 대한 고민이 많은 중3 소년 규와 학업 스트레스의 최전선에서 왕따까지 당하는 고3 소녀 나래, 두 ‘자살청소년’이 가운데 하늘에서 만나 함께 심판을 받는다. 무시무시한 중천의 법신과 징벌자들, 잔혹한 형벌보다 더 무섭고 아린 것은 자신들의 죽음 뒤에 남겨진 가족들과 친구들의 모습이었는데….

상세 정보 더보기

추천 게시물

jeje님의 프로필 이미지

jeje

@jejexhlt

  • jeje님의 사랑과 결함 게시물 이미지

사랑과 결함

예소연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었어요
9분 전
0
최정규님의 프로필 이미지

최정규

@ggugong

책 한권을 30분만에 3회독으로 알맹이만 읽는다는 독서법
그래서 이 책도 30분만에 3회독을 해봤는데
찬찬히 읽어도 1시간 코스 책이긴 하다.
책의 모든 내용을 기억할 필요가 없고 한 문장이라도 건지면 다행이라는 게 저자의 핵심 논리다.
난 그냥 내 호흡대로 찬찬히 읽으련다.
그래도 이 책에서 공감한 부분이 있는데
'삶에 적용할 구체적 실행방법을 적어보라는 것'.

책을 읽는 근본적 이유와 목적임을 다시 한번 리마인드해본다.

부자들의 초격차 독서법

가미오카 마사아키 (지은이), 장은주 (옮긴이) 지음
쌤앤파커스 펴냄

20분 전
0
책읽는 무민님의 프로필 이미지

책읽는 무민

@pollen

  • 책읽는 무민님의 토마토 컵라면 게시물 이미지

토마토 컵라면

차정은 지음
부크크(bookk) 펴냄

읽었어요
20분 전
0

이런 모임은 어때요?

집으로 대여
구매하기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시리즈 47권. 신화와 현실,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중3 남학생 규와 고3 여학생 나래. 두 명의 학생이 각자의 이유로 자살을 택한 이후에 겪게 되는 서사를 다루고 있는 소설이다. 작품 속 두 남녀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갈 곳 없는 아이들이 세상으로 내몰렸을 때 자신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쉽지 않은지 여실히 보여준다.

현실에서 무작정 도망치는 것만이 유일한 탈출구였던 주인공들이 죽음 이후에 받게 되는 심판과 남겨진 자들, 즉, 두 학생의 가족들이 겪는 고통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면서 생의 포기가 가져오는 결과는 본인의 죽음뿐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자기에 대한 고민이 많은 중3 소년 규와 학업 스트레스의 최전선에서 왕따까지 당하는 고3 소녀 나래, 두 ‘자살청소년’이 가운데 하늘에서 만나 함께 심판을 받는다. 무시무시한 중천의 법신과 징벌자들, 잔혹한 형벌보다 더 무섭고 아린 것은 자신들의 죽음 뒤에 남겨진 가족들과 친구들의 모습이었는데….

출판사 책 소개

정도상 신작소설
가슴에 자식의 무덤을 가진 부모의 이야기


“헛된 위로와 강요된 공감이 아닌
슬픔의 뼈에서 건져 올린 간절한 이야기.”
- 시인 안도현

신화와 현실,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규와 나래의
가운데 하늘에서의 짧은 여행 기록


『마음오를꽃』은 두 명의 학생이 각자의 이유로 자살을 택한 이후에 겪게 되는 서사를 다루고 있는 소설이다. 작품 속 두 남녀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갈 곳 없는 아이들이 세상으로 내몰렸을 때 자신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쉽지 않은지 여실히 보여준다. 현실에서 무작정 도망치는 것만이 유일한 탈출구였던 주인공들이 죽음 이후에 받게 되는 심판과 남겨진 자들, 즉, 두 학생의 가족들이 겪는 고통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면서 생의 포기가 가져오는 결과는 본인의 죽음뿐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예쁜 여자친구와 우수한 성적, 안정적인 가정 등 남부럽지 않은 환경에서 살고 있지만 인생의 의미를 찾지 못해 생의 재부팅을 꿈꾸는 소년 우규. 핸드폰에 엄마를 ‘엄마느님’이라고 저장할 만큼 절대적으로 따르며 그 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소녀 나래. 바로 그 엄마의 과도한 관심으로 친구들의 미움을 사 겪게 된 학교폭력에 저항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절망 속에 살아간다. 이야기는 이 아이들이 나름의 이유로 저승에서 만나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죽은 뒤의 세계인 ‘가운데 하늘’에서 자기 살인의 죄로 재판을 받게 된 두 령은 스스로를 변호하기도 하고, 자신을 죽음으로 몰고 간 현실에 대해 원망하며 형벌의 괴로움에 몸을 떨기도 한다. 반면 자신들의 죽음으로 인해 남겨진 가족들과 친구들, 선생님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며 자신이 선택한 결과가 자신만을 괴롭게 하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되기도 한다. 이러한 모습은 OECD 국가 중 청소년 자살률이 가장 높은 우리나라의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현실에서 도망친 두 령이 도착한 곳은 낙원도 아니고 재시작도 아니었으며, 피난처조차 될 수 없었는데…….
고통스러운 형벌과 현실에 남은 가족들의 아픔을 목격한 규와 나래는 회의감이나 상처 때문에 자신의 인생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깨달음을 얻는다. 자신의 회의감이나 마음의 상처만 보고 있었던 우규는 자신보다 더 위태롭고 불행한 삶을 살아온 나래를 통해 어린애같이 투정만 부렸던 스스로를 돌아본다. 나래 또한 자신이 힘들어할 때마다 손을 내밀어주고, 짜증을 부리다가도 진심으로 사과할 줄 아는 우규를 보며 자신의 용기가 부족했던 것을 후회하게 된다.

작가 정도상은 시대의 아픔과 그 안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서정적이면서도 사실적인 문체로 그려왔던 소설가이다. 몇 년 전부터 그는 죽음과 폭력, 상실의 아픔을 담은 이야기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더 이상 상처에게 지지 않기를 바라는 작가의 간절한 소망이 담긴 대사들은 읽는 이의 마음을 다독여주며 끈질기게 살아남을 수 있는 힘을 준다. 죽음 이후의 세상을 다룬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작품 전체에 긴장과 따스함이 교차하여 흐르고 있어 쉽사리 책을 놓을 수가 없다.

상처를 딛고 전생의 기억을 잊은 채 새로운 삶을 얻게 된 두 주인공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다. 두 주인공의 가족이 앞으로 겪게 될 아픔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언제까지 지속될지 역시 알 수는 없다. 작가는 독자에게 주인공과 그 가족, 친구들, 그리고 왕따 가해자들과 그 가족이 겪는 끝없는 아픔과 회한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게 함으로써, 이 땅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청소년들이 더 이상 생기지 않기를 염원하며 이 책을 썼다고 한다.

* 마음오를꽃이란?
제주도 설화 ‘서천꽃밭’에 피어있는 환생의 꽃 중 하나. 죽음 이후, 중음의 세계에서 윤회의 심판을 받은 령들은 서천꽃밭에서 환생의 꽃들을 먹게 된다. 뼈오를꽃과 살오를꽃, 피오를꽃, 숨오를꽃이 살아있는 육체를 완성시켜준다면, 마음오를꽃은 육체에 깃들 ‘마음’을 만들어주는 꽃이다. 마음오를꽃을 먹는 순간 령체는 인간계에서 환생하게 된다.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플라이북 앱에서
10% 할인받고 구매해 보세요!

지금 구매하러 가기

더 많은 글을 보고 싶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