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 평전

헬런 짐먼 (지은이), 김성균 (옮긴이) 지음 | 우물이있는집 펴냄

쇼펜하우어 평전 :염인주의자의 인생과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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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6.11.20

페이지

368쪽

상세 정보

<세계는 의지이고 표상이다>로 잘 알려진 독일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인간적 관심사들의 다양한 갈래들을 탐구함으로써 자신만의 독특한 의견들을 제시하였고 특히 '인간이 세계를 경험하는 방법'에 관한 임마누엘 칸트의 철학을 확장시켰다. 이처럼 자신의 독창적인 철학으로 프리드리히 니체, 바그너, 지그문트 프로이트 등에게 영향을 미친 쇼펜하우어의 생애와 전기적 사실에 주목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출생과 성장 과정 그리고 대표 저서인 <세계는 의지이고 표상이다>와 관련된 전기적 사실부터 그에게 명성을 가져다 준 계기들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쇼펜하우어의 철학과 사상을 싹트게 한 '삶의 흔적들'을 면밀하게 되짚고 있다. 의지할 곳 없는, 하지만 결코 거부할 수 없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현실과 마주할 방법을 제시한 쇼펜하우어. 이 책은 쇼펜하우어 철학의 진가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하고, 그의 삶 곳곳에 묻어 있는 <힐링 철학>의 흔적들을 찾을 수 있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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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의지이고 표상이다>로 잘 알려진 독일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인간적 관심사들의 다양한 갈래들을 탐구함으로써 자신만의 독특한 의견들을 제시하였고 특히 '인간이 세계를 경험하는 방법'에 관한 임마누엘 칸트의 철학을 확장시켰다. 이처럼 자신의 독창적인 철학으로 프리드리히 니체, 바그너, 지그문트 프로이트 등에게 영향을 미친 쇼펜하우어의 생애와 전기적 사실에 주목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출생과 성장 과정 그리고 대표 저서인 <세계는 의지이고 표상이다>와 관련된 전기적 사실부터 그에게 명성을 가져다 준 계기들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쇼펜하우어의 철학과 사상을 싹트게 한 '삶의 흔적들'을 면밀하게 되짚고 있다. 의지할 곳 없는, 하지만 결코 거부할 수 없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현실과 마주할 방법을 제시한 쇼펜하우어. 이 책은 쇼펜하우어 철학의 진가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하고, 그의 삶 곳곳에 묻어 있는 <힐링 철학>의 흔적들을 찾을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우리나라에는 쇼펜하우어의 철학에 관한 책이 줄잡아 백여 종이 나와 있다. 그만큼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여러 사람들에게 관심을 주고 있다. 그런데 정작 쇼펜하우어의 일생에 관한 책은 거의 없는 상태나 마찬가지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쇼펜하우어 라는 이름의 무게 때문일까? 사실 쇼펜하우어는 평범한 삶을 살았다. 상인으로 키우고자 했던 아버지의 소원대로 상인 수업을 착실히 받았다. 그러던 그가 갑자기 유럽 철학사에서 주목한 철학자가 되었다. 그 비밀을 파헤쳐본다. 그리고 그의 철학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본다.

리하르트 바그너와 프리드리히 니체가 주목한 저서 《쇼펜하우어 평전》.

힘겨운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는 철학, 현실과 마주하는 철학을 제시한 쇼펜하우어, 그의 생애는 과연 어땠을까? 그의 저작과 사상이 우리에게 낯설게 다가온다면 그의 생애에 대한 소개가 우리나라에서 거의 전무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너무 익숙하기 때문에 그의 전기가 당연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지금 현재 그에 대한 단 한 권의 평전도 존재하지 않는다.

《세계는 의지이고 표상이다》로 잘 알려진 독일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인간적 관심사들의 다양한 갈래들을 탐구함으로써 자신만의 독특한 의견들을 제시하였고 특히 <인간이 세계를 경험하는 방법>에 관한 임마누엘 칸트의 철학을 확장시켰다. 이처럼 자신의 독창적인 철학으로 프리드리히 니체, 바그너, 지그문트 프로이트 등에게 영향을 미친 쇼펜하우어의 생애와 전기적 사실에 주목한 책이 바로 헬런 짐먼의 《쇼펜하우어 평전》이다.

출생과 성장 과정 그리고 대표 저서인 《세계는 의지이고 표상이다》와 관련된 전기적 사실부터 그에게 명성을 가져다 준 계기들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쇼펜하우어의 철학과 사상을 싹트게 한 '삶의 흔적들'을 면밀하게 되짚고 있다. 의지할 곳 없는, 하지만 결코 거부할 수 없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현실과 마주할 방법을 제시한 쇼펜하우어. 이 책은 쇼펜하우어 철학의 진가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하고, 그의 삶 곳곳에 묻어 있는 <힐링 철학>의 흔적들을 찾을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쇼펜하우어는 왜 염인주의자인가?

쇼펜하우어가 염오(厭惡)한 것은 세계 자체가 아니라 맹목적 자연의지나 무분별한 삶의지와 그런 의지에 얽매이고 휘둘려 진실과 진리를 도외시하고 기만하는 인간들이었다. 그래서 쇼펜하우어의 비관주의는 '염세주의'와 동의어일 수 없다. 왜냐하면 염세주의는 인간들뿐 아니라 세계 자체마저 염오하는 심리적 습관이나 성향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만약 쇼펜하우어가 염세주의자였다면, 그러니까, 세계 자체마저 염오했다면, 이 세계에서 최선을 다하여 진지하게 살면서 진리를 정직하게 탐구하는 철학에 매진하기보다는 차라리 세계를 일찌감치 저버렸을(죽거나 아니면 죽을 때까지 완벽하게 은둔했을) 가능성도 없지 않았을 것이다. 그가 문제시한 것은 세계 자체가 아니라 세계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의 무분별하고 맹목적인 의지, 그런 의지에 사로잡힌 인간들, 그런 인간들의 의지가 재현(=표상)하는 인간 세계였다.
쇼펜하우어가 비록 니르바나(열반, 해탈)를 꿈꾸었다 하더라도, 그것은 그가 죽어서 가야 할 저승이나 천국 같은 것이 아니라 세계에 살아가면서 진리의지로써 탐색하고 추구했으되 도저히 실현할 수 없었던 '비관적 이상' 같은 것이었다. 요컨대, 쇼펜하우어를 괴롭힌 것은 세계가 아니라 세계를 참담하게 만드는 불합리하고 불길한 맹목적 의지, 자신들을 얽매어 휘두르는 그런 의지를 무분별하게 재현하는 인간들, 그들의 그런 의지로써 재현되는 인간 세계였다. 이런 의미에서 쇼펜하우어의 비관주의를 규정하는 것은 염세가 아닌 염인이었고, 따라서 그는 염세주의자가 아니라 염인주의자였다.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쇼펜하우어는 단치히에서 태어났다. 은행가와 여성작가인 부모 덕택에 평생 생활에 걱정 없이 지냈다. 1793년 단치히가 프로이센에 병합되자 자유도시 함부르크로 이사하였고, 1803년에는 유럽 주유의 대여행을 떠났다. 1805년 그를 상인으로 만들려던 아버지가 죽자, 고타의 고등학교를 거쳐 1809년부터는 괴팅겐대학에서 철학과 자연과학을 배우고, G.E.슐체의 강의를 들었다. 이어 1811년에는 베를린대학으로 옮겨, J.G.피히테와 F.E.D.슐라이어마허를 청강하였으며, 《충족이유원칙의 4중근거 ? ber die Vierfache Wurzel des Stazes vom Zureichenden Grunde》(1813)로 예나대학에서 학위를 받았다. 그러나 이 때를 전후하여 사교가인 모친 요한나와 불화·대립이 시작되었다. 이로 인해 햄릿과 같은 고뇌에 빠졌고, 그의 독특한 여성혐오, 여성멸시의 한 씨앗이 싹텄다. 바이마르에서 살면서 J.W.괴테와 친교를 맺었고, 그에게서 자극을 받아 색채론(色彩論)을 연구하여 《시각과 색채여 ? ber das Sehen und Farben》(1816)를 저술하였다.
또한 동양학자 F.마이어와의 교우(交友)로 인도고전에도 눈을 뗬다. 드레스덴으로 옮겨 4년간의 노작인 저서 《세계는 의지이고 표상이다Die Welt als Wille und Vorstellung》(1819)를 발표하였다. 이탈리아를 여행한 후 1820년에 베를린대학 강사가 되었으나, G.W.F.헤겔의 압도적 명성에 밀려 이듬해 사직하고, 1822∼1823년의 이탈리아 여행 후 1831년에는 당시 유행한 콜레라를 피해서 프랑크푸르트 암마인으로 옮겨가 여생을 그곳에서 살았다. 그의 철학은 Ⅰ.칸트의 인식론에서 출발하여 피히테, F.W.J.셸링, 헤겔 등의 관념론적 철학자를 공격하였으나, 그 근본적 사상이나 체계의 구성은 같은 '독일 관념론'에 속한다.
그러나 플라톤의 이데아론(論) 및 인도의 베다철학의 영향을 받아 염세관을 사상의 기조로 한다. 즉, 그는 칸트와 같이 인간의 인식의 대상으로서 눈앞에 전개되는 세계는 시간 ·공간·카테고리(category), 특히 인과율(因果律)이라는 인간의 주관적인 인식의 형식으로 구성된 표상일 뿐, 그것 자체로서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따라서 세계 전체는 우리들의 표상이며 세계의 존재는 주관에 의존한다. 세계의 내적 본질은 '의지'이며, 이것이 곧 물(物) 자체로서, 현상은 이 원적(原的) 의지가 시간 ·공간인 개체화(個體化)의 원리(principium individuationis)에 의하여 한정되는 것이라고 한다. 다시 말하면 물 자체를 인식불가능으로 한 칸트와는 달리, 그는 표상으로서의 현상세계(現象世界) 배후에서 그것을 낳게 하는 원인이 되는 물 자체를 의지로써 단적으로 인식가능하다고 주장한다.
또 세계의 원인인 이 의지는 맹목적인 '생에 대한 의지' 바로 그것일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 형이상학설을 배경으로 할 때, 인간생존의 문제는 이 의지에서 출발하여 인과적 연쇄에 의해 결정되는 세계에 사로잡히지 않고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가라는 문제가 남는다. 그러나 삶은 끊임없는 욕구의 계속이며, 따라서 삶은 고통일 수밖에 없으므로 이로부터 해탈(解脫)하는 데는 무욕구의 상태, 즉 이 의지가 부정되고 형상세계가 무로 돌아가는 것[열반(涅槃)]에 의해서만 가능하다고 설파한다.
그는 이와 같이, 엄격한 금욕을 바탕으로 한 인도철학에서 말하는 해탈과 정적(靜寂)의 획득을 궁극적인 이상의 경지로서 제시하였고, 또한 그렇게 하여 자아의 고통에서 벗어나면서부터 시작되는 타인의 고통에 대한 동정, 즉 동고(同苦:Mitleid)를 최고의 덕이자 윤리의 근본원리로 보았던 것이다. 그의 철학은 만년에 이르기까지 크게 인정을 받지 못하였으나, 19세기 후반 염세관의 사조(思潮)에 영합하여 크게 보급되었다.
의지의 형이상학으로서는 F.W.니체의 권력의지에 근거하는 능동적 니힐리즘의 사상으로 계승되어 오늘날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 밖에도 W.R.바그너의 음악, K.R.E.하르트만, P.도이센의 철학을 비롯한 여러 예술분야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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