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폴 오스터 지음 | 열린책들 펴냄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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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0.8.30

페이지

256쪽

이럴 때 추천!

외로울 때 ,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팀벅투'. 오스터의 어느 소설에선가 '팀벅투' 얘기가 나왔었다. 아프리카 어딘가에 있다는 낙원같은 안식처. 미국인들에겐 '아무리 애를 써도 다다를 수 없는 아주 먼 곳'을 가리키는 이름이라는, 그 곳. 폴 오스터의 신작소설 <동행>의 원제가 바로 팀벅투다.

소설의 등장인물은 홈리스 술주정꾼 윌리와 그의 잡종개 '미스터 본즈'다. 자신이 곧 죽으리라는 것을 예감한 윌리는 평생 써온 수백편의 시를 전하기 위해서, 그리고 '미스터 본즈'를 맡기기 위해서 고등학교 적 영어 선생님을 찾아 나선다.

작가의 재능이 흘러넘치지만 정신병이 있는 윌리는 어느날 산타클로스의 계시를 받고 온 세계에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사도가 되기로 결심했다. 이름마저 윌리 G. 크리스마스로 바꿔버렸다. 우스꽝스럽지만 진실된 이 인물은 (오스터의 여느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대부분 그렇듯) 고도자본주의 미국사회에 적응하지 못한다. 그의 무너져내린 구석은 슬프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 책의 진짜 주인공은 그의 개 '미스터 본즈'다. 윌리는 죽어버리고 '미스터 본즈'는 혼자 외롭게 세상을 가로질러 간다. 새 주인을 만나고, 윌리가 가르쳐 준 것들("중국집 근처를 배회하면 잡아먹힐거야!")을 회상하며 윌리가 먼저 가 있을 그 곳, '팀벅투'를 꿈꾼다. 오스터는 여전히 유려하고 매혹적인 글솜씨로 미스터 본즈의 눈에 비친 세상을 그려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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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세상에 다툴 일만 너무 많을때.


살다보면 '장애물'을 만날 일이 꼭 있어요.

🔖
인생에서 위기는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철학이 있는 사람은 위기를 다르게 본다. 단순한 고통이 아니라, 자신을 단단하게 만드는 과정으로 받아들인다. 철학 없는 사람은 같은 문제 앞에 좌절하지만, 철학 있는 사람은 같은 문제 속에서 성장한다. p.5

성장하고 싶을 때 저는 철학책이 끌려요.
내 안에 힘을 키울 방법을 근본적으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해서에요.

🧠
물론 철학을 이해하는 건 여전히 어려워요.
많은 철학자들, 다양한 이론들을
모두 안다고 이해한다고 허세를 부리고싶지만
초보는 마음에 새겨듣는 것만으로도 만족해요😊

🔖
과거를 영양분 삼아 오늘을 사는 사람은 훨씬 더 유연하다. 상처는 무기가 되고, 실수는 방향을 바꿔주는 이정표다. 차이는 단순하다. 과거에 머무르느냐, 아니면 과거를 발판 삼아 나아가느냐. p.71

✒️
한 문장, 한 페이지, 한 순간에
자신을 머물게 하고
스스로를 비추어 내가 갈 길을 스스로 탐색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필력이 돋보였어요.

🏛
60명의 철학인들을 한 곳에 모을 뿐 아니라
이들의 지혜를 '살아내는 힘'으로 활용하고
나의 실수와 후회에 오래 머물지 않도록
앞에서 당겨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친절함까지.

💌
얇고 가벼운 책이지만
누구보다 우리 인생을 진지하게 이해해주었기에
오래오래 필사하고 품고 간직하고 싶습니다.

이 삶의 끝까지 함께 할 수 있는 마지막 질문을 나누며 마무리할게요.

💡
"나는 지금 누구의 기준으로 살고 있는가."
"나는 실패를 끝이라 부르고 있는가,
시작이라 부르고 있는가."
"나는 오늘 하루를 책임질 용기가 있는가."

-------------------------------------
🫧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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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당신은 태도가 아닌 인생을 탓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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