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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실로의 여행
폴 오스터 지음
열린책들
 펴냄
8,8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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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쪽 | 2007-03-30
분량 보통인책 | 난이도 보통인책
상세 정보
고립된 장소에서 펼쳐지는 범죄와 기억상실에 관한 이야기. 폴 오스터가 오랫동안 천착해 온 주제인, 작가와 글쓰기의 관계를 다룬 소설이다. 오스터는 소설 장르가 일반적으로 취하는 형식을 한 번 비틂으로써 주인공과 주인공이 읽는 원고 속 등장인물, 주인공을 보고 있는 독자들까지 하나의 이야기에 편입시킨다.<BR> <BR> 소설은 한 노인이 앉아 있는 방에서 시작된다. 그 노인은 자신의 이름과 과거를 기억해 내지 못하며, 카메라와 녹음기로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당한다. 그는 미지의 화자에 의해 '미스터 블랭크 Mr. Blank'란 이름으로 불린다.<BR> <BR> 방에는 그의 과거를 찾는 실마리가 되어 줄지도 모르는 한 무더기의 사진과 원고 뭉치가 놓여 있다. 타자기로 친 문서에는 한 죄수의 회고록이 담겨 있는데, 그 내용은 미스터 블랭크가 처한 상황과 어딘지 모르게 비슷하다.<BR> <BR> 타자 원고를 읽는 사이사이 방으로 사람들이 하나씩 찾아온다. 폴 오스터의 전작들을 꾸준히 읽어 온 독자라면 소설을 읽어나가는 동안 낯익은 이름들을 차례로 발견하게 될 것이다. 오스터가 자신의 이전 작품들에서 데려온 이 인물들은 모두 블랭크의 과거를 알고 있다. 블랭크는 모종의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이들에게 추궁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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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폴 오스터
마법과도 같은 문학적 기교로 <떠오르는 미국의 별>이라는 칭호를 부여 받은 바 있는 폴 오스터는 유대계 미국 작가로 미국에서 보기 드문 순문학 작가다. 1947년 뉴저지의 중산층 가족에게서 태어났다. 콜럼비아 대학에 입학한 후 4년 동안 프랑스에서 살았으며, 1974년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다. 1970년대에는 주로 시와 번역을 통해 활동하다가 1980년대에 『스퀴즈 플레이』를 내면서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미국 문학에서의 사실주의적인 경향과 신비주의적인 전통이 혼합되고, 동시에 멜로드라마적 요소와 명상적 요소가 한데 뒤섞여 있어, 문학 장르의 모든 특징적 요소들이 혼성된 <아름답게 디자인된 예술품>이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그의 작품은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문단, 특히 프랑스에서 주목 받고 있으며, 현재 20여 개국에서 번역 출간되고 있다. 폴 오스터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뉴욕 3부작』은 탐정 소설의 형식을 차용하고 있는 3편의 단편을 묶은 책으로, <묻는다>는 것이 직업상의 주 활동인 탐정이라는 배치를 통해 폴 오스터의 변치 않는 주제-실제와 환상, 정체성 탐구, 몰두와 강박관념, 여기에 특별히 작가 자신의 글쓰기에 대한 여러 함의-를 들여다보게 하는 작품이다. 각 작품에 등장하는 탐정들은 진실을 발견하기 위해 계속 사건을 추적하지만 사건은 점점 더 미궁에 빠지고, 탐정들은 정체성의 위기를 겪거나 짓궂은 우연의 장난에 휘말리던 끝에 결국 <자아>라는 거대한 괴물과 맞닥뜨리게 된다. 오스터는 지금까지 모턴 도언 제이블상, 메디치상, 오스트리아 왕자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으며, 2006년에 미국 문예 아카데미의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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