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구나무

백지연 지음 | 북폴리오 펴냄

물구나무

이 책을 읽은 사람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13,000원 10% 11,70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15.1.30

페이지

324쪽

이럴 때 추천!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앵커계의 전설이자 전문 인터뷰어, <크리티컬 매스>, <뜨거운 침묵>, <자기설득파워> 등으로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백지연의 첫 소설. 줄곧 냉철한 이성과 논리로 성공과 행복, 삶의 자세에 대해 논했던 그녀가 이번에는 허구의 형식을 통해 에세이보다 더 내면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전문 인터뷰어인 민수에게 어느 날 여고 단짝 친구 수경에게서 만나고 싶다는 연락이 온다. 27년 전 사소한 일로 틀어져 친구 무리에서 떨어져 나온 후 소식도 모르고 지낸 터였다. 물구나무서기를 못해 친해진 여섯 친구 민수, 수경, 승미, 문희, 미연, 하정은 고교시절 내내 여섯둥이처럼 붙어 다니며 어울렸고 공교롭게도 모두가 명문대에 합격하며 우정은 더 진해졌다.

학생회장이자 최고의 수재로 서울대에 입학한 수경과 의료 엘리트 집안 자녀로 치의대에 입학한 하정, 3개 국어 능통자에 따뜻하고 자상한 아버지를 가진 문희, 반면에 보스 기질이 있고 당당한 성품이었지만 집안 환경은 어려웠던 승미, 그리고 공부보다는 로맨스와 소설에 빠져 살았던 미연.

그들을 추억하던 민수에게 수경은 하정이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하고, 민수는 하정의 내면을 재구성하기 위해 나머지 친구들을 차례로 만난다. 소위 '스타트가 좋았던' 다섯 친구들의 인생을 27년 만에 타임캡슐처럼 열어보게 된 민수의 앞에는 전혀 예상치 못한 광경이 펼쳐진다. 그리고 그들이 각기 가지고 있는 하정이에 대한 기억으로 완성된 퍼즐 역시 의외의 모습으로 드러난다.

상세 정보 더보기

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1

♡은애♡님의 프로필 이미지

♡은애♡

@fh2zbhkkvwvc

백지연 앵커의 소설책

물구나무

백지연 지음
북폴리오 펴냄

읽고있어요
2015년 2월 11일
0
대여하기
구매하기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앵커계의 전설이자 전문 인터뷰어, <크리티컬 매스>, <뜨거운 침묵>, <자기설득파워> 등으로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백지연의 첫 소설. 줄곧 냉철한 이성과 논리로 성공과 행복, 삶의 자세에 대해 논했던 그녀가 이번에는 허구의 형식을 통해 에세이보다 더 내면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전문 인터뷰어인 민수에게 어느 날 여고 단짝 친구 수경에게서 만나고 싶다는 연락이 온다. 27년 전 사소한 일로 틀어져 친구 무리에서 떨어져 나온 후 소식도 모르고 지낸 터였다. 물구나무서기를 못해 친해진 여섯 친구 민수, 수경, 승미, 문희, 미연, 하정은 고교시절 내내 여섯둥이처럼 붙어 다니며 어울렸고 공교롭게도 모두가 명문대에 합격하며 우정은 더 진해졌다.

학생회장이자 최고의 수재로 서울대에 입학한 수경과 의료 엘리트 집안 자녀로 치의대에 입학한 하정, 3개 국어 능통자에 따뜻하고 자상한 아버지를 가진 문희, 반면에 보스 기질이 있고 당당한 성품이었지만 집안 환경은 어려웠던 승미, 그리고 공부보다는 로맨스와 소설에 빠져 살았던 미연.

그들을 추억하던 민수에게 수경은 하정이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하고, 민수는 하정의 내면을 재구성하기 위해 나머지 친구들을 차례로 만난다. 소위 '스타트가 좋았던' 다섯 친구들의 인생을 27년 만에 타임캡슐처럼 열어보게 된 민수의 앞에는 전혀 예상치 못한 광경이 펼쳐진다. 그리고 그들이 각기 가지고 있는 하정이에 대한 기억으로 완성된 퍼즐 역시 의외의 모습으로 드러난다.

출판사 책 소개

앵커계의 전설이자 전문 인터뷰어, 『크리티컬 매스』『뜨거운 침묵』『자기설득파워』등으로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백지연의 첫 소설. 줄곧 냉철한 이성과 논리로 성공과 행복, 삶의 자세에 대해 논했던 그녀가 이번에는 허구의 형식을 통해 에세이보다 더 내면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전문 인터뷰어인 민수에게 어느 날 여고 단짝 친구 수경에게서 만나고 싶다는 연락이 온다. 27년 전 사소한 일로 틀어져 친구 무리에서 떨어져 나온 후 소식도 모르고 지낸 터였다. 물구나무서기를 못해 친해진 여섯 친구 민수, 수경, 승미, 문희, 미연, 하정은 고교시절 내내 여섯둥이처럼 붙어 다니며 어울렸고 공교롭게도 모두가 명문대에 합격하며 우정은 더 진해졌다. 학생회장이자 최고의 수재로 서울대에 입학한 수경과 의료 엘리트 집안 자녀로 치의대에 입학한 하정, 3개 국어 능통자에 따뜻하고 자상한 아버지를 가진 문희, 반면에 보스 기질이 있고 당당한 성품이었지만 집안 환경은 어려웠던 승미, 그리고 공부보다는 로맨스와 소설에 빠져 살았던 미연. 그들을 추억하던 민수에게 수경은 하정이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하고, 민수는 하정의 내면을 재구성하기 위해 나머지 친구들을 차례로 만난다. 소위 '스타트가 좋았던' 다섯 친구들의 인생을 27년 만에 타임캡슐처럼 열어보게 된 민수의 앞에는 전혀 예상치 못한 광경이 펼쳐진다. 그리고 그들이 각기 가지고 있는 하정이에 대한 기억으로 완성된 퍼즐 역시 의외의 모습으로 드러난다.
대단히 사실적인 대화를 통해 여섯 여성의 인생을 들여다보는 이 소설은 물구나무를 서는 것처럼 위 아래가 바뀐 듯한 인생의 아이러니한 면면들을 심도 있으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소설가 황석영은 “저자의 경험이 녹아들어 진행이 매끄럽고 한국 사회에서 여성으로서 자기 주체를 확립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호소하는 듯했다”라는 추천평을 남기기도 했다.

27년 후,
모든 것이 뒤바뀐 여섯 여자의 인생


"추억이란 말과 동의어 같은 고교시절. 그때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친구들. 하나, 둘, 셋 외치고 뛰어나가듯, 같은 출발선에서 동시에 달려 나갔지만 수십 년 후 너무나 달라져 있는 그들. 백민수는 그중 한 명이다. 그녀는 고등학교 시절의 친구들을 만나보며 현재에 휘둘리며 사느라 내 꿈이 무엇이었는지조차 희미해진 그녀들에게 지금 내 삶은 우리가 꿈꾸던 그것과 얼마나 닮아 있냐고 끊임없이 묻는다. 과연 백민수는 답을 들을 수 있을까?" _ <저자 후기> 중

고교시절 학교 성적처럼 열심히만 하면 정직한 결과가 나오리라 생각했던 것과 달리 인생은 저마다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좋은 대학에만 가면, 아버지에게서만 벗어나면 뜻하는 대로의 미래가 펼쳐져 있으리라는 낙관을 비웃듯 인생은 여섯 여자들의 뒤통수를 후려친다. 그리고 이들은 우리들의 모습일 수도 있다.
『물구나무』는 같은 출발선에 시작해 서로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여섯 여자의 인생들을 섬세하고 심도 있게 보여주며 인생의 다양한 시각들을 제공한다. 우리 모두가 알고 싶은 삶의 목적, 행복한 인생의 의미, 무엇이 인생을 결정짓는 것인지에 대한 답을 구하는 여정이며 그 성찰의 과정이 의미있게 다가오는 소설이다.
주인공 민수는 물구나무서기를 못해 친해진 친구들과 화를 내고 웃고 떠들던 과거에서 멀어져, 현재는 기꺼이 물구나무서기를 하며 풀리지 않는 생각들을 정리한다. 위 아래가 바뀌는 것처럼 인생 역시 어느 하나의 시각에서만 바라볼 수 없는 아이러니한 것임을 이야기한다.

“가끔은, 물구나무를 서면서 세상 이치를 깨닫기도 해. 위와 아래가 바뀌는 거지. 그래서 재미있
는 인생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바로 그런 이유로 두렵기도 한 인생이지.”

편집자 노트

꼭 1년 전 2014년 1월, 저자에게서 시놉시스를 받았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커리어우먼이자 20, 30대들에게도 영향력 있는 멘토로 인생의 성공과 행복에 대한 많은 베스트셀러를 써온 저자라 유사한 취지의 에세이일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원고는 소설이었다. 처음에는 적잖이 당황했던 것이 사실이다. 다소 보수적인 우리나라 독자들의 성향을 감안한다면 위험 부담이 큰 도전이었다. 게다가 출판 언론계에서도 우호적일지 의문이었다. 그래서 왜 저자가 굳이 어려운 도전을 하려는 것인지 쉽게 이해가지 않았다. 하지만 몇 달 후 초고를 받고 생각이 좀 달라졌다. 늘 빈틈없는 논리와 냉철한 어투는 온데 간데 없고 담담하고 감성적인 문장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특히나 인터뷰어라는 주인공의 내레이션은 흡사 저자의 것인 것처럼 느껴져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 호기심이 일었다. 그래서 실제로 질문한 적도 있지만 저자는 전적으로 허구라고만 밝혔다. 하지만 나는 아직도 상당 부분 그 말을 의심하고 있다. 허구라고 하기엔 너무나 구체적이고 리얼한 장면들이 많기 때문이다. 저자 자신의 이야기가 아니라해도 수천 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만나고 인터뷰한 것이 훌륭한 자산이 되었을 것이라는 짐작은 된다.
그 후로 원고는 다섯 번이나 뒤집혔고 수정에 수정을 거듭했다. 제목과 소제목까지 직접 선별할 정도로 첫 소설에 대한 저자의 애정은 남달랐다. 손길이 더해질수록 인물들은 점점 자리를 잡아가며 자신의 목소리를 만들어 가고 있었다. 대화는 눈 앞에 그려지는 듯 리얼해지고 허구라는 틀 속에서 오히려 진실성을 부여하는 소설의 특성상 저자의 기존 글에서는 알 수 없었던 내면의 목소리가 느껴져 감동이 증폭되었다. 한마디로 '진실한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읽을수록 저자의 인생이 어떤 '무늬'를 하고 있을지가 궁금해지는 소설이었다.
저자는 후기에서, 아들이 어렸을 때 선물로 비행기를 그려주려 했지만 새를 그리고 말았다는 일화를 통해 "애초에 비행기보다는 새를 그리고 싶었는지 모른다. 살아 있는, 살아 숨 쉬는 것을 그려 주고 싶었나보다. 그 안에 생명이 있고, 생명 안에 진짜 이야기가 있으니까."라는 비유로 집필 의도를 전하고 있다. 그리고 첨부하여 쓴 글은 자못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백민수는 인터뷰어로 소설에 초대된 상상 속 캐릭터입니다. 책 속에서 말하듯 그녀는 ‘수도 없는 불면의 밤을 홀로 새우고 고통 받고 상처 받고 좌절하고 원망하고 그러면서도 멀쩡한 표정으로 갑옷을 입고 살아보았기’ 때문에 비슷한 다른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FLYBOOK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