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의 현판懸板과 주련柱聯

문화재청 편집부 (엮은이) 지음 | 수류산방.중심 펴냄

궁궐의 현판懸板과 주련柱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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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7.12.24

페이지

320쪽

상세 정보

조선 5대 궁궐(경복궁, 창경궁, 창덕궁, 덕수궁, 경희궁)과 종묘(宗廟) 및 칠궁(七宮)에 남아 있는 현판 300여 개와 주련 230여 개 및 금석문의 글자를 일일이 해석하고 의미와 유례를 쉽게 풀이했다. 서울의 현존하는 모든 궁궐과 종묘 등 조선 왕실과 관련된 건물에 현재 붙어 있는 모든 현판과 주련을 대상으로 한 첫 시도이다.

궁궐의 각 건물이며 그 건물로 드나드는 문의 이름은 해당 건물의 쓰임이나 용도, 위치뿐만 아니라 당시의 통치 이념인 유교와 시대 정신, 또 왕조가 추구하던 이상향까지 두루 살펴 지었기에, 그 이름을 새겨 넣은 현판은 해당 건물이 가지는 유형, 무형의 가치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핵심 키워드다.

주련(柱聯)은 한시 구절이나 단편적인 산문 등을 널빤지에 새기거나 써서 전통 한옥의 기둥에 걸어놓은 장식물이다. 그 내용은 인격 수양에 도움이 되는 것, 수복강녕(壽福康寧)을 기원하는 것, 아름다운 풍광을 읊은 것 등 다양한데, 주로 예로부터 전하는 시문을 많이 이용했고, 때로는 새롭게 창작한 것도 있다. 또한 대부분 당대의 명필들이 쓴 글씨를 새겨 넣었기에 그 자체로 훌륭한 예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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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의 현판懸板과 주련柱聯

문화재청 편집부 (엮은이) 지음
수류산방.중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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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조선 5대 궁궐(경복궁, 창경궁, 창덕궁, 덕수궁, 경희궁)과 종묘(宗廟) 및 칠궁(七宮)에 남아 있는 현판 300여 개와 주련 230여 개 및 금석문의 글자를 일일이 해석하고 의미와 유례를 쉽게 풀이했다. 서울의 현존하는 모든 궁궐과 종묘 등 조선 왕실과 관련된 건물에 현재 붙어 있는 모든 현판과 주련을 대상으로 한 첫 시도이다.

궁궐의 각 건물이며 그 건물로 드나드는 문의 이름은 해당 건물의 쓰임이나 용도, 위치뿐만 아니라 당시의 통치 이념인 유교와 시대 정신, 또 왕조가 추구하던 이상향까지 두루 살펴 지었기에, 그 이름을 새겨 넣은 현판은 해당 건물이 가지는 유형, 무형의 가치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핵심 키워드다.

주련(柱聯)은 한시 구절이나 단편적인 산문 등을 널빤지에 새기거나 써서 전통 한옥의 기둥에 걸어놓은 장식물이다. 그 내용은 인격 수양에 도움이 되는 것, 수복강녕(壽福康寧)을 기원하는 것, 아름다운 풍광을 읊은 것 등 다양한데, 주로 예로부터 전하는 시문을 많이 이용했고, 때로는 새롭게 창작한 것도 있다. 또한 대부분 당대의 명필들이 쓴 글씨를 새겨 넣었기에 그 자체로 훌륭한 예술 작품이다.

출판사 책 소개

1. 국내 최초, 궁궐의 현판과 주련 해설집
주택, 사찰, 성곽이나 관청, 학교 등 다양한 전통 건축물에서 우리는 현판이나 주련을 흔히 만나게 된다. 조선 왕조 500여 년의 역사가 깃든 우리 궁궐에는 수많은 전각과 문이 있고, 그 모두에 저마다의 이름을 새긴 현판(懸板)이 걸려 있다. 또 전각 기둥에는 옛 경전에서 뽑았거나 당대 문장가들이 지은 시를 새긴 주련(柱聯)이 붙어 있다.
하지만 오늘날, 전문가나 한문을 깊이 공부한 이가 아니라면 궁궐에서 현판이나 주련을 읽고 쉬이 그 뜻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런 까닭에 하루에도 수많은 외국 관광객이며 현장 학습을 나온 학생들, 또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궁궐을 찾지만, 대부분 큰 건물 위주로 외형만 살필 뿐, 수백 년 이어온 우리 문화재의 참 뜻과 가치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이를 종합적으로 다룬 책자가 없어 관심이 있는 이들조차 인터넷 등을 통해 단편적 해석에 의존하며, 그마저 오류가 적지 않아 참 뜻을 왜곡하는 경우도 많다.
이 책에서는 국내 최초로 조선 5대 궁궐(경복궁, 창경궁, 창덕궁, 덕수궁, 경희궁)과 종묘(宗廟) 및 칠궁(七宮)에 남아 있는 현판 300여 개와 주련 230여 개 및 금석문의 글자를 일일이 해석하고 그 의미와 유례를 알기 쉽게 풀이했다. 서울의 현존하는 모든 궁궐과 종묘 등 조선 왕실과 관련된 건물에 현재 붙어 있는 모든 현판과 주련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 뜻 깊다.

2. 궁궐 곳곳에 숨겨진 암호, 현판과 주련
지금 서울에 남아 있는 궁궐은 모두 조선 왕조 때 지어진 것으로, 상당 부분 임진왜란과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불타 없어지거나 훼손된 것을 중건한 것들이다. 따라서 지금의 궁궐로는 조선 궁궐의 참 모습을 다 파악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유교를 통치 이념으로 삼고 덕치주의의 이상을 실현하고자 했던 조선 왕조, 특히 그 권력의 정점에 있는 왕이 정사를 돌보고 거처하던 궁궐은 조선 시대의 사상과 문화 전반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공간들이다. 특히 궁궐의 각 건물이며 그 건물로 드나드는 문의 이름은 해당 건물의 쓰임이나 용도, 위치뿐만 아니라 당시의 통치 이념인 유교와 시대 정신, 또 왕조가 추구하던 이상향까지 두루 살펴 지었기에, 그 이름을 새겨 넣은 현판은 해당 건물이 가지는 유형, 무형의 가치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핵심 키워드다. 한편 주련(柱聯)은 한시 구절이나 단편적인 산문 등을 널빤지에 새기거나 써서 전통 한옥의 기둥에 걸어 놓은 장식물이다. 그 내용은 인격 수양에 도움이 되는 것, 수복강녕(壽福康寧)을 기원하는 것, 아름다운 풍광을 읊은 것 등 다양한데, 주로 예로부터 전하는 시문을 많이 이용했고, 때로는 새롭게 창작한 것도 있다. 또한 대부분 당대의 명필들이 쓴 글씨를 새겨 넣었기에 그 자체로 훌륭한 예술 작품이기도 하다.

3. 모든 집에는 이름이 있다
전통적으로 한옥에는 집의 이름이 있는 경우가 많았다. 집의 이름이 그 집에 머무는 사람의 이름이 되기도 했다. 집의 이름을 쓴 편액(현판)은 의미뿐만 아니라 서법, 각법 등도 이름의 뜻과 어우러지게 고려했다. 주련은 집에 담는 바람, 집이 지닌 인상(이미지)이 될 것이다. 이런 점에서 현판이나 주련은 집을 이해하는 데 아주 중요한 부분이 된다. 조상들은 현판과 주련을 집이며 정자 등 일상 공간 곳곳에 걸어 두고 수시로 감상하면서 인격 수양에 힘쓰고 멋과 운치를 누렸다. 현판이 조성 왕조가 남긴 정치 문화의 자취라면, 주련은 일상 속에서 멋과 운치를 누리고 수양에 힘쓴 생활 문화의 자취라 할 수 있다.

4. 궁궐의 현판, 규칙을 알면 쉬워진다
궁궐의 현판은 대개 『논어(論語)』, 『맹자(孟子)』, 『중용(中庸)』, 『대학(大學)』의 사서와『시경(詩經)』, 『서경(書經)』, 『주역(周易)』의 삼경 및 선대의 각종 시문을 참고해 그 쓰임에 맞게 이름을 지었으며, 당대 명필들이며 때로는 임금이 친히 쓴 글씨를 새겨 현판을 만들었다.

1) 궁궐 정문에는 주로 ‘화(化)’자를 썼다
궁궐에는 사방을 두른 궁성이 있고 동서남북 사방에 궁문을 내었다. 대개는 남쪽 문을 정문으로 했는데, 정문에는 경복궁의 광화문(光化門: 천자나 군주의 의한 덕화를 의미), 창덕궁 돈화문(敦化門: 교화를 돈독하게 한다는 의미), 창경궁의 홍화문(弘化門: 조화를 넓힌다는 의미), 경희궁의 흥화문(興化門: 교화를 북돋우다)처럼 임금이 덕을 베풀고 백성들을 교화한다는 덕치주의 이념을 담아 주로 ‘화(化)’자를 썼다.
그 밖의 문들은 음양오행에 따라 이름을 지은 경우가 많은데, 경복궁의 경우 동쪽 문은 봄을 세운다는 뜻의 건춘문(建春門)으로, 오행에서 동쪽은 봄과 통한다. 궁궐의 크고 작은 문들 이름 가운데 ‘춘(春)’자를 넣은 것은 동쪽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다. 서쪽 궁문은 건춘문과 짝을 이루며 가을을 맞이한다는 뜻의 영추문(迎秋門)이고, 북쪽은 어두움, 죽음을 상징하는 방향이므로, 이를 상징하는 상상 속의 신 현무를 따라 ‘신무문(神武門)’이라 지었다.

2) 전각으로 통하는 주된 문에는 철학적 의미를 담았다
궁궐 주요 전각 역시 사방에 담을 두르고 문을 냈다. 궁궐의 중심 전각인 정전이나 편전의 경우, 주로 남쪽으로 난 정문은 전각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경복궁의 근정전(勤政殿)으로 들어가는 정문은 근정문(勤政門), 사정전(思政殿)으로 들어가는 정문은 사정문(思政門)이다.
한편, 전각으로 통하는 나머지 문들 또한 건물의 쓰임과 관련한 유교 철학을 담아 이름 지었는데, 예를 들어 왕이 정사를 살피던 경복궁 사정전의 동쪽 문은 ‘군주가 어진이 얻기를 생각한다’는 뜻의 사현문(思賢門)이다.

정조 시대 개혁 정치의 산실인 창덕궁 주합루(宙合樓)는 정조가 젊은 신하들과 정책을 논하던 곳으로, 1층은 왕실 도서를 보관하던 규장각, 2층은 열람실이다.
이 곳으로 들어가는 문은 ‘임금과 신하가 물과 고기처럼 서로 긴밀히 의기투합한다’혹은 ‘물고기가 물을 떠나 살 수 없듯 통치자는 늘 백성을 생각하라’
는 뜻의 어수문(魚水門)으로 개혁 군주 정조의 면모를 보여 준다.

3) 중심 건물과 주변 건물의 이름은 서로 통한다
궁궐 주요 전각 주변에는 부속 건물들이 있는데, 그 이름 또한 해당 권역의 중심 건물과 뜻을 같이 한다. 예를 들어 경복궁 침전인 강녕전(康寧殿)의 동쪽 건물은 ‘생명의 기운을 맞이한다’는 뜻의 연생전(延生殿), 서쪽 건물은 연생전과 짝을 이루며 ‘완성(결실)을 기뻐한다’는 뜻의 경성전(慶成殿), 연생전 뒤쪽 건물은 ‘복을 맞아 들인다’는 뜻으로 연길당(延吉堂)이라 이름 지었다.

4) 정전과 편전에는 주로 ‘정(政)’자를 썼다
궁궐의 정문을 지나면 대개 궁궐의 중심 건물인 정전(政殿)이 나온다. 이 곳은 임금이 신하들의 조회를 받고 조정의 각종 의식이며 중요한 행사가 열리던 곳으로, 왕도 정치와 덕치를 강조하는 이름들을 붙였다. 경복궁의 정전은 정치를 부지런히 한다는 뜻의 근정전, 창덕궁 정전은 어진 정치를 뜻하는 인정전, 창경궁 정전은 정사를 밝힌다는 뜻의 명정전이다.
편전은 왕이 정사를 돌보며 신화들과 경전을 강론하던 집무실이자 일상 공간으로, 그 이름에도 ‘정(政)’ 자를 즐겨 썼다. 예를 들어 경복궁의 편전은 ‘선정을 생각한다’는 뜻의 사정전(思政殿), 창덕궁 편전은 ‘정치와 가르침을 널리 떨친다’는 선정전(宣政殿)과 ‘화평하고 즐거운 정치’를 뜻하는 희정당(熙政堂), 창경궁 편전은 ‘예약과 법도로 정치를 편다’는 문정전(文政殿)이다.

5) 왕의 침전에는 ‘녕(寧)’자를 즐겨 썼다
왕의 침전에는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녕(寧)’자를 넣는다. 경복궁의 침전은 ‘편안하고 건강하다’는의미의 강녕전(康寧殿)이며, 덕수궁에 있는 고종의 침전은 ‘모두가 평안하다’는 뜻의 함녕전(咸寧殿)이었다.

6) 순종·화합을 강조했던 여인들의 공간
왕의 침전 뒤로는 왕비의 정치 공간이자 침전이 있는데, 이들 권역의 건물 이름에는 대개 순종, 포용 등 여인들이 지켜야 할 덕목을 담았다. 경복궁의 경우, 하늘과 땅, 남자와 여자를 의미하는 양의문(兩儀門)을 지나면 왕비의 침전이자 천지 음양이 잘 어울려 태평을 이룬다는 뜻의 ‘교태전(交泰殿)’이 나온다. 또한 그 주위에는 포용하고 너그럽다는 뜻을 담은 ‘함홍각(含弘閣)’, 받들어 순종한다는 뜻을 담은 ‘승순당(承順堂)’, 순종하여 하늘을 받든다는 뜻의 ‘내순당(乃順堂) 등이 있다. 왕의 후궁들이 살던 권역 또한 마찬가지여서, 경복궁의 경우 계속 공경한다는 의미의 집경당(緝敬堂), 모두가 화합한다는 뜻의 함화당(咸和堂)이 들어서 있다.

5. 이 책의 특징과 구성: 완결성을 가지는 편집, 풍부한 주석, 꼼꼼한 원전
이처럼 현판과 주련에 담긴 뜻을 이해하면, 궁궐은 더 이상 적막한 유적지가 아닌, 그 곳에 살다간 사람들의 온기가 느껴지는 살아 있는 역사 공간으로 변한다.
특히 이 시리즈에서는 각 궁궐을 일정한 권역으로 묶어 권역별로 그 권역 안에 있는 현판과 주련, 금석문 등의 항목을 함께 설명함으로써 의미를 유기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현판과 주련에 대한 해설뿐 아니라 각각의 궁궐이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개괄하는 한편, 궁궐의 개별 권역에 대한 요약문을 실어 독자들이 복잡한 궁궐 공간을 단계적으로 정연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각각의 항목은 해당 현판이나 주련의 위치 지도, 건물의 연혁, 현재 현판의 모습을 함께 실었다. 또한 일반인들이나 관련 분야 연구자들에게 모두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도록 풍부한 각주(용어 설명)와 원문 주석을 다는 등, 이 시리즈가 궁궐의 면모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도록 했다.

6. 손에 잡히는 5대 궁궐과 종묘, 칠궁의 사계
이 시리즈의 또 다른 장점은 1년여에 걸쳐 촬영한 풍부한 이미지들이다. 현존하는 궁궐의 모든 현판과 주련의 이미지를 담은 것은 물론이거니와, 일반에 공개하지 않는 구역을 포함한 궁궐 구석구석의 아름다운 전경을 담은 화보 사진들은 독자들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각 궁궐의 전체 지도 및 권역별 지도가 담겨 있으며, 이를 활용해 모든 현판과 주련의 위치를 일일이 표시하는 등 인덱스 기능을 강화해 독자들이 궁궐을 보다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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