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의 역사

니콜라스 A. 바스베인스 지음 | 21세기북스 펴냄

종이의 역사 (2000년 종이의 역사에 관한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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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4.9.3

페이지

5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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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종이의 역사에 관한 모든 것. 인간이 사회를 이루어 법을 만들고, 역사를 기록하고, 신분을 나누고, 물건을 사고판 것은 모두 종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종이가 없었다면 근대적인 위생 관습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우리가 늘 갖고 싶어 하는 지폐 역시 종이고, 도면과 청사진을 그릴 종이가 없었다면 산업혁명도 불가능했다.

종이가 만들어진 신비로운 과정부터 종이로 만든 최고의 예술작품, 종이에 얽힌 인간의 욕망과 역사를 총망라한 책이 바로 <종이의 역사>다. 이 책의 저자인 니콜라스 A. 바스베인스는 탐사보도로 명성을 얻은 저널리스트 출신으로, <젠틀 매드니스>를 비롯하여 책과 종이, 문자에 대한 깊이 있는 책을 여러 권 집필한 문화역사학자다. 미국 클라크 대학에서는 해마다 그의 이름을 딴 도서 수집 경연대회가 열릴 정도다.

그는 2,000년 전 종이가 처음 만들어지기 시작한 중국과 여전히 전통적인 방법으로 종이를 만드는 장인들이 있는 일본, 그리고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미국 지폐용지를 만들고 있는 크레인 페이퍼와 여러 제지 기업과 공장, 다양한 종이수집가, 셰익스피어나 에디슨의 메모를 소장하고 있는 박물관과 도서관 등 다양한 장소를 활보하며 종이의 과거·현재·미래를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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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종이의 역사에 관한 모든 것. 인간이 사회를 이루어 법을 만들고, 역사를 기록하고, 신분을 나누고, 물건을 사고판 것은 모두 종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종이가 없었다면 근대적인 위생 관습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우리가 늘 갖고 싶어 하는 지폐 역시 종이고, 도면과 청사진을 그릴 종이가 없었다면 산업혁명도 불가능했다.

종이가 만들어진 신비로운 과정부터 종이로 만든 최고의 예술작품, 종이에 얽힌 인간의 욕망과 역사를 총망라한 책이 바로 <종이의 역사>다. 이 책의 저자인 니콜라스 A. 바스베인스는 탐사보도로 명성을 얻은 저널리스트 출신으로, <젠틀 매드니스>를 비롯하여 책과 종이, 문자에 대한 깊이 있는 책을 여러 권 집필한 문화역사학자다. 미국 클라크 대학에서는 해마다 그의 이름을 딴 도서 수집 경연대회가 열릴 정도다.

그는 2,000년 전 종이가 처음 만들어지기 시작한 중국과 여전히 전통적인 방법으로 종이를 만드는 장인들이 있는 일본, 그리고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미국 지폐용지를 만들고 있는 크레인 페이퍼와 여러 제지 기업과 공장, 다양한 종이수집가, 셰익스피어나 에디슨의 메모를 소장하고 있는 박물관과 도서관 등 다양한 장소를 활보하며 종이의 과거·현재·미래를 파헤친다.

출판사 책 소개

종이가 없었다면 문명도 없었다

종이의 탄생과 보급, 진화, 미래의 종이까지… 한눈에 보는 종이의 역사


중세시대에 지어진 장엄한 건축물에는 설계도면이 없었다. 양피지에 전체 아이디어를 대략 그린 후 공사 현장에서 기둥과 밧줄을 이용하여 정확한 치수를 결정했으며, 땅 위의 말뚝을 이리저리 옮기면서 설계와 관련된 문제들을 해결했고, 설계자는 현장에 상주하며 작은 부분까지 일일이 지시하고 설명해야 했다. 그러다 1500년대에 종이가 보급되면서 혁명적인 진보가 이루어진다. 종이 위에 그려진 건축 도면은 섬세한 설계와 수정, 지시를 가능하게 했다.
산업혁명 역시 종이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기계와 철도, 수로 등 신기술에 대한 전문지식을 종이에 그려서 소통?전달할 수 없었다면,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과 전파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이뿐인가, 가볍고 휴대하기 좋은 종이 지폐가 없었다면 상업이 지금처럼 발전하지 못했을 것이고, 종교 경전을 예전처럼 비단에 새겨서는 전 세계적인 포교가 불가능했을 것이다. 하다못해 휴지가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위생적인 화장실 사용은 상상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야말로 종이가 문명을 가능하게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 인류 문명의 탄생과 발전을 가능하게 했던 것이 바로 ‘종이’다 그 종이의 역사에 얽힌 거의 모든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 바로 <종이의 역사>다. 이 책의 저자인 니콜라스 A. 바스베인스는 탐사보도로 명성을 얻은 저널리스트 출신으로, <젠틀 매드니스>를 비롯하여 책과 종이, 문자에 대한 깊이 있는 책을 여러 권 집필한 문화역사학자다. 미국 클라크 대학에서는 해마다 그의 이름을 딴 도서 수집 경연대회가 열릴 정도다. 그는 2,000년 전 종이가 처음 만들어지기 시작한 중국과 여전히 전통적인 방법으로 종이를 만드는 장인들이 있는 일본, 그리고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미국 지폐용지를 만들고 있는 크레인 페이퍼와 여러 제지 기업과 공장, 다양한 종이수집가, 셰익스피어나 에디슨의 메모를 소장하고 있는 박물관과 도서관 등 다양한 장소를 활보하며 종이의 과거.현재.미래를 파헤친다. 방대하고 흥미진진한 종이의 문화사를 읽다 보면 지금 무심코 사용하고 있는 종이 한 장이 새삼 경이롭게 느껴질 것이다.

역사의 중요한 순간마다 소리 없는 목격자 ‘종이’가 있었다
기록과 소통의 매체인 종이에 남겨진 역사의 질곡과 인간의 욕망에 대한 탐구


1857년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에서 일어난 독립운동 세포이 항쟁은 ‘종이’ 때문에 불이 붙은 역사적 사건이었다. 당시 병사들은 총을 사용할 때면 탄약통의 종이를 입으로 뜯어야 했다. 그런데 영국 동인도회사에 고용된 힌두교와 이슬람교 병사들이 종교적으로 금기시되는 동물의 기름이 칠해진 탄약통의 종이를 입으로 떼는 것을 거부하면서 세포이 항쟁에 불이 붙은 것이다. 미국 남북전쟁 당시에는 종이 탄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성경이 인쇄되었던 종이까지 탄피로 사용되면서 ‘총뭉치 성경’이라는 말이 생기기도 했다. 영혼을 구하던 성경이 육체를 파괴하는 데 사용된 것이다. 이처럼 종이는 우리가 생각지도 못하는 분야에서까지 사용되면서 역사의 중요한 순간을 함께해왔다.
종이는 그 자체로는 아무것도 주장하지 않는다. 그 위에 문자와 그림으로 기록된 갖가지 의미가 종이의 가치를 만들어내고, 그 의미가 굵직한 역사적 사건과 깊이 연관되기도 한다. 뉘른베르크 재판에서 나치 독일의 살아남은 지도자들이 유죄 판결을 받는 데 핵심적인 증거 역할을 한 것도 이들의 서명이 되어 있는 각종 서류였고, 드레퓌스 사건의 ‘비망록’, 미국을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시킨 짐머만의 전보, 1971년 대니얼 엘스버그가 공개한 펜타곤 비밀문서 등 종이로 인한 역사적 스캔들은 셀 수 없이 많다. 현재 미국 국가안전보장국에서는 하루 12톤의 기밀문서를 펄프화하여 피자 상자나 계란판으로 만들고 있다. 세상에 알려지면 안 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종이를 파괴하는 것이 현대 정부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가 된 것이다.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9?11 테러의 증인으로 남은 종이 이야기가 펼쳐진다. 비행기가 충돌한 순간 사람들이 목격한 것은 태양을 가리며 떨어지는 엄청난 종이 비였다고 한다. 더 이상 다급하지 않은 ‘긴급’이라고 적힌 팩스, 급여 입금전표, 법원 제출 서류 등 사무적인 내용을 담은 것부터 책상 앞에 붙어 있던 사진, 피해자의 유일한 흔적이 된 신분증 같은 개인 물품, ‘84층 서쪽 사무실에 12명이 갇혀 있다’고 적힌 메모까지 엄청난 양의 종이가 쏟아졌다고 한다. 종이에 의존하는 현대의 노동 습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자 희생자들의 유품이기도 한 이 종이들 중 일부는 9.11 추모 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종이 없이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에디슨의 업적도 불가능했다

천재들의 영감을 붙잡아준 종이의 문화사


가치가 폭락한 바이마르 공화국의 마르크화는 벽지로 사용되었다. 반면 1910년에 발행했던 담배 포장지에 삽입된 T206 호너스 와그너 야구 카드 한 장은 280만 달러에 팔렸다. 종이는 그 위에 적히거나 인쇄된 대상에 따라 그 가치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그중에서도 가장 가치 있는 것은 천재들의 영감을 기록한 종이다. 라파엘로가 1500년대 초반에 그린 스케치는 크리스티 경매에서 4,790만 달러에 팔렸다고 한다.
예술가, 작가, 작곡가, 과학자, 건축가, 발명가, 엔지니어, 안무가 등 분야를 막론하고 탁월한 사상가들이 지니고 다니는 노트가 비교적 최근 들어 생겨난 학문 연구 주제인 창조성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열쇠가 되어주고 있다. 가장 완벽하게 종이를 활용한 사람은 르네상스 시대의 천재 레오나르도 다 빈치였다. 그의 스케치에는 그가 과학, 수학, 건축, 조각, 해부학, 엔지니어링, 유체동역학, 음악, 광학, 식물학, 그리고 모든 종류의 시각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심사숙고했음이 드러난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남긴 스케치는 4,000장이 넘는다. 그는 종이 위에 아이디어를 그리고, 수정하며 완성해가는 과정을 고스란히 남겨두고 있다. 저자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외에도 베토벤, 토머스 에디슨, 윌리엄 셰익스피어, 브루넬레스키 등 천재들의 영감을 기록한 종이를 추적한다. 쉽게 구할 수 있고, 쉽게 기록할 수 있고, 수정이 용이한 ‘종이’가 없었다면 이들의 천재적인 영감도 꽃피우기 어려웠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우리는 종이를 공기처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그 존재를 거의 인식조차 못한다. 그러나 종이는 인간의 독창성이 탄생시킨 최고의 발명품이다. 종이는 가볍고 흡수성이 있으며 강하고 흔하며 휴대할 수 있다. 접을 수도 있고 우편으로 보낼 수도 있다. 밀랍으로 코팅하여 방수 기능을 추가할 수 있으며 화약이나 담배를 감싸기도 하고 차를 넣어 끓일 수도 있다. 인간은 역사를 기록하고 법을 만들며 사업을 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연락을 주고받고 벽을 장식하고 신분을 만드는 데도 종이를 사용해왔다. 흥미롭고 유익하며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이 책은 인류의 문화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종이의 세계로 당신을 안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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