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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하거나 피하지 않고 마주해야 하는 그날,
그 아프고 눈물어린 그 날의 이야기

소년이 온다 (한강 장편소설)
한강 지음
창비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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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쪽 | 2014-05-19
분량 보통인책 | 난이도 보통인책
상세 정보
이탈리아 말라파르테 문학상 수상작. 한강의 여섯번째 장편소설. '상처의 구조에 대한 투시와 천착의 서사'를 통해 한강만이 풀어낼 수 있는 방식으로 1980년 5월을 새롭게 조명한다. 한강은 무고한 영혼들의 말을 대신 전하는 듯한 진심 어린 문장들로 어느덧 그 시절을 잊고 무심하게 5.18 이후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여전히 5.18의 트라우마를 안고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무한다.<BR> <BR>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맞서 싸우던 중학생 동호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과 그후 남겨진 사람들의 고통받는 내면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당시의 처절한 장면들을 핍진하게 묘사하며 지금 우리가 붙들어야 할 역사적 기억이 무엇인지를 절실하게 환기하고 있다. <BR> <BR> 5.18 당시 중학교 3학년이던 소년 동호는 친구 정대의 죽음을 목격한 것을 계기로 도청 상무관에서 시신들을 관리하는 일을 돕게 된다. 매일같이 합동분향소가 있는 상무관으로 들어오는 시신들을 수습하면서 열다섯 어린 소년은 '어린 새' 한 마리가 빠져나간 것 같은 주검들의 말 없는 혼을 위로하기 위해 초를 밝히고, '시취를 뿜어내는 것으로 또다른 시위를 하는 것 같은' 시신들 사이에서 친구 정대의 처참한 죽음을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BR> <BR> 정대는 동호와 함께 시위대의 행진 도중 계엄군이 쏜 총에 맞아 쓰러져 죽게 되고, 중학교를 마치기 전에 공장에 들어와 자신의 꿈을 미루고 동생을 뒷바라지하던 정대의 누나 정미 역시 그 봄에 행방불명되면서 남매는 비극을 맞는다. 소설은 동호와 함께 상무관에서 일하던 형과 누나들이 겪은 5.18 전후의 삶의 모습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비극적인 단면들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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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장 어린 새
2장 검은 숨
3장 일곱개의 뺨
4장 쇠와 피
5장 밤의 눈동자
6장 꽃 핀 쪽으로
에필로그. 눈 덮인 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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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한강
1970년 광주에서 태어나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93년 『문학과사회』에 시 「서울의 겨울」 외 4편을 발표하고,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99년 단편소설 「아기 부처」로 한국소설문학상을, 2000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2005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2010년 장편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로 동리문학상을, 2014년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로 “인간 존엄의 가치를 조명하는 치열한 작가적 고투가 느껴진다”는 평가를 받으며 만장일치로 만해문학상을 수상했다. 2015년 단편소설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으로 “개인의 존재 조건과 사회 현실, 그리고 고통과 구원이라는 보편적인 주제의식이 아름답고 정교하게 맞물렸다”는 평과 함께 황순원문학상을, 2016년 연작소설집 『채식주의자』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했으며, 이듬해 『소년이 온다』로 이탈리아 말라파르테 문학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검은 사슴』 『그대의 차가운 손』 『바람이 분다, 가라』 『희랍어 시간』 『소년이 온다』 『흰』, 소설집 『여수의 사랑』 『내 여자의 열매』 『채식주의자』 『노랑무늬영원』,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등이 있다. 온 감각을 동원해 존재의 심연에 자리한 고통을 세밀하게 그려낸 첫 장편소설 『검은 사슴』(1998)은 치밀하고 빈틈없는 서사와 깊은 울림을 주는 시적인 문장들로 출간 당시 “한 젊은 마이스터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는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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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긴 글 126
♥승수, 시우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5일 전
기억해야 할, 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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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유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1주 전
꿈에서도 참혹한 장면이 잊히질 않는다. 그토록 당연한 것이 누군가에겐 당연할 수 없었음을. . . 수많은 영혼의 피와 희생으로 만들어진 "당연한 곳" 에서 나태하도록 당연하다고 여기며 살아가는 것에 죄송스럽고 감사한 마음. . 인간은 무엇인가. 무엇이지 않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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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현님이 이 책을 읽었어요
2달 전
담담했지만 복잡했던 글처럼 수면 위로 떠오르는 생각과 감정들도 한없이 복잡하고 어지러웠다. 그중에서도 너무 나약한 인간에 대해,,, 죽인 것도 죽임을 당한 것도 결국을 인간이라는 것을. 그 어리던 동호와 정대,,, 그리고 시체들을 불태우고 감시했던 어린 군인들. 잔인하게 죽이라는 말에 사람들을 불태우고 결국은 몇십만 원을 더 챙기던 군인들. 인간의 존엄성을 이토록 쉽게 짓누를 수 있는 건가. 인간이라는 종이 한 장이 불꽃으로 타들어가버리는 느낌이었다. 흔적도 냄새도 없이 그저 너무도 나약하게. 죽을힘을 다해 살아남았어도 살아갈 수 없는 사람들과 마찬가지인 가족들. 시간이 흐른 뒤에도 남겨진 것들. 물을 휘저은 뒤에도 단단히 남아있던 앙금들이 결국에는 스스로를 버린다. 버릴 수밖에 없었다. 비참하고 황망했다. 정대와 정미를 보려 거동도 불편한 노인이 산을 넘고 직업을 포기하고 찾아온 것을 봤을 땐, 정말 화가 났다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들이 떠오른다. 대체 무엇이 그들을 잔인하게 만들었고, 그들은 죽어야 했는지. 그 잔재들이 아직도 사회에 남아있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보고 싶었고, 알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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