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길 2

이철환 지음 | 삼진기획 펴냄

연탄길 2

이 책을 읽은 사람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7,500원 10% 7,50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얇은 책

출간일

2002.1.31

페이지

199쪽

상세 정보

수 년 동안 노량진에서 학원강사를 했던 저자가 학생들을 통해 듣고, 자신이 직접 보았던 아름다운 이웃들의 이야기를 엮어냈다.

고기를 먹고 싶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손님들이 먹다 남은 고기를 가져온 엄마, 그 속에서 나온 껌 종이를 아무 말없이 모른척 먹어버리는 남편, 걸을 수 없는 아이를 위해 누워 있는 눈사람을 만든 선생님, 생계를 이을 길이 없어 묘지에 참배객들이 놓고 간 꽃을 가져다 파는 할머니......

대부분 저자가 만난 실제 인물들의 이야기를 쓴 이 책은 한국의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인 셈이다. 서툰 솜씨지만 저자가 직접 그린 30장의 그림과 드문드문 갈피마다 들어있는 시들도 따뜻하다. <연탄길 2>는 <TV, 책을 말하다>에 소개된 후 베스트셀러가 된 <연탄길>의 후속편이다. 2편의 구성 역시 1편과 비슷하다.

<연탄길 3>은 1, 2편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내용들과 최근에 집필한 것들을 담고 있다. 그 중 책 마지막의 '우리들의 상처'는 1970년 중반 길음동 산동네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로, 아내를 잃은 아버지가 삶의 의욕조차 상실하고 결국 아이들과 함께 자살한다는 내용이다. 이처럼 잊고 살아가기 쉽지만 그냥 지나쳐서는 실화들이 총 3장에 걸쳐 수록되었다.

'소리 없이 피어나 이 땅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들꽃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잔잔하게 풀어 나가고 싶었습니다'라고 지은이가 밝히는 <연탄길 4>는 전작보다 더 평범한 우리 이웃들과 아이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순수한 눈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의 미덕과 아픔을 독자들에게 잔잔하게 전달한다. 38편의 글들은 사람들의 가슴에 소용돌이가 아닌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상세 정보 더보기

추천 게시물

Kihong Bae님의 프로필 이미지

Kihong Bae

@kihongbae

다른 "아무튼" 시리즈를 가볍고 재미있게 읽어서, 이번 책도 이런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완독 했을때 내 마음은 1톤이었다. 왜 본인이 비건이 됐는지, 그리고 어떻게 시작하고 유지하고 있는지, 비건에 대해서 자주 받는 질문과 이에 대한 답변을 매우 솔직하고 직설적으로 쓴 책이다. 솔직히, 이 분의 말에 100% 동의하진 못 하겠지만, 본인의 생각과 주장을 명쾌하게 나열해줬고, 나도 여러가지 고민과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고마운 책이다. 육식 말고도 먹을게 풍부한 세상에서, 굳이 내 혀의 감각을 위해서 나랑 똑같이 고통을 느끼고 얼굴이 있는 다른 동물을 잔인하게 죽여서 먹을 필요가 있을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을 해봤다.

“나는 어느 날 무언가를 보았고, 알게 되었고,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변화를 시도 했다. 시도의 결과는 좋았고, 시간이 갈수록 더 좋았고, 그러다 보니 이제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졌다. 이게 다다.”

아무튼, 비건

김한민 지음
위고 펴냄

23분 전
0
겨울숲님의 프로필 이미지

겨울숲

@winterforest

4대에 걸쳐 근현대 한국사의 어느 그늘에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스스로와 딸들을 지켜 온 여성들의 이야기인데, 이렇게 설명하니 장엄한 대하소설 같지만 오히려 이 작품은 담담한 에세이 같다.

상처를 입을까 두려워하며, 스스로를 미워하며 세상에서 버티는 방법을 찾은 이들은 딸들이 같은 일을 겪지 않기를 바라지만 그건 또다른 방식의 상처와 외로움이 되어 유전된다. ‘나(지연)’의 시점으로 시작해 감정이입을이끌어낸 소설은 점차 다른 세대로 공감의 대상을 확장하고, 화해까지는 못 가더라도 어렴풋한 이해로 관계를 진전시키며 독자를 울리고 웃긴다.

밝은 밤

최은영 (지은이) 지음
문학동네 펴냄

1시간 전
0
Hi10님의 프로필 이미지

Hi10

@haruhangun

세상엔 대단한 사람들이 참 많다.

“간절하기 때문에 남들이 쉴 때 일할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기고, 잃을 것이 없기 때문에 지름길을 택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 가진자들은 이 무기를 쓸 수 없다. 오직 개천의 용들에게만 주어진 선물이다.”

세븐

전인구 (지은이) 지음
차이정원 펴냄

읽고있어요
3시간 전
0

다른 사람들이 함께 본 책

이런 모임은 어때요?

대여하기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수 년 동안 노량진에서 학원강사를 했던 저자가 학생들을 통해 듣고, 자신이 직접 보았던 아름다운 이웃들의 이야기를 엮어냈다.

고기를 먹고 싶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손님들이 먹다 남은 고기를 가져온 엄마, 그 속에서 나온 껌 종이를 아무 말없이 모른척 먹어버리는 남편, 걸을 수 없는 아이를 위해 누워 있는 눈사람을 만든 선생님, 생계를 이을 길이 없어 묘지에 참배객들이 놓고 간 꽃을 가져다 파는 할머니......

대부분 저자가 만난 실제 인물들의 이야기를 쓴 이 책은 한국의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인 셈이다. 서툰 솜씨지만 저자가 직접 그린 30장의 그림과 드문드문 갈피마다 들어있는 시들도 따뜻하다. <연탄길 2>는 <TV, 책을 말하다>에 소개된 후 베스트셀러가 된 <연탄길>의 후속편이다. 2편의 구성 역시 1편과 비슷하다.

<연탄길 3>은 1, 2편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내용들과 최근에 집필한 것들을 담고 있다. 그 중 책 마지막의 '우리들의 상처'는 1970년 중반 길음동 산동네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로, 아내를 잃은 아버지가 삶의 의욕조차 상실하고 결국 아이들과 함께 자살한다는 내용이다. 이처럼 잊고 살아가기 쉽지만 그냥 지나쳐서는 실화들이 총 3장에 걸쳐 수록되었다.

'소리 없이 피어나 이 땅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들꽃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잔잔하게 풀어 나가고 싶었습니다'라고 지은이가 밝히는 <연탄길 4>는 전작보다 더 평범한 우리 이웃들과 아이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순수한 눈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의 미덕과 아픔을 독자들에게 잔잔하게 전달한다. 38편의 글들은 사람들의 가슴에 소용돌이가 아닌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FLYBOOK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지금 앱 다운로드하고
실시간 게시글과 FLYBOOK을 확인해 보세요.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