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약손창섭은 한국 현대 문학사에서 ‘전후 문학의 기수’이자 ‘폐허의 미학’을 완성한 작가로 평가받습니다. 이 전집은 6.25 전쟁 직후의 참혹하고 암울했던 시대적 상황을 배경으로, 육체적·정신적 불구가 된 인간들의 삶을 집요하게 파고듭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대개 정상적인 사회적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며, 권태와 무기력, 그리고 자기 비하라는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존재들입니다. 🏚️
작가는 전쟁이라는 거대한 비극 이후, 희망을 잃고 부유하는 사람들의 일상을 아주 건조하고 냉소적인 문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