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고 싶을 때, 답답할 때,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인생이 재미 없을 때, 고민이 있을 때 읽으면 좋아요.
분량보통인 책
장르교양 철학
출간일2015-04-17
페이지321쪽
10%18,000원
16,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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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교양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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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교양 철학
출간일2015-04-17
페이지321쪽
요약
독서 가이드
1. 이 책은 40대 남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책이에요.
2.철학에 관심이 많을 때 읽으면 도움이 돼요.
3.며칠간 나누어 읽으며 내용을 음미하기 좋은 분량이에요.
작가
구인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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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죽음에 관한 철학적 고찰 (철학자들 죽음으로 삶을 성찰하다) 내용 요약
『죽음에 관한 철학적 고찰 (철학자들 죽음으로 삶을 성찰하다)』(ISBN: 9788935669363)는 구인회 교수가 2015년 4월 한길사에서 출간한 철학 에세이로, 고대부터 현대까지 철학자들의 죽음관을 체계적으로 탐구하며 삶의 의미를 성찰하는 책이다. 📚 약 400쪽에 걸친 이 작품은 서강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괴팅엔 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저자가, 가톨릭대학교 생명대학원 교수 및 생명윤리학 전문가로서 죽음의 문제를 다룬 결과물이다.
모든 인간은 죽는다. 변하는 모든 존재에게 끝이 있듯이, 삶 가운데 선 누구도 죽음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평생토록 걸어온 길의 끝에서, 온전한 첫 경험을 달갑고 노련하게 맞이할 인간은 결단코, 아무도 없다.
모두가 죽는다지만 정작 우리는 죽음에 대해 알지 못한다. 죽어본 적도 없고 죽음에서 돌아온 인간을 만나본 적도 없기 때문이다. 철학과 종교가 죽음이란 문제를 두고 답을 구한 게 벌써 십 수세기지만, 우리는 여전히 죽음을 모른다.
‘죽음 뒤에 또 다른 세계가 있어 오늘의 내가 이어진다’고 믿는 이와 ‘죽음은 삶과의 완전한 단절이며 그 뒤엔 무엇도 없다’고 믿는 자, 아예 죽음을 제쳐둔 채 오늘을 사는 사람이 한 세상에 산다. 손바닥만 한 컴퓨터로 뭐든 척척 해결하는 물음표 없는 세상에서 이처럼 알 수 없는 게 또 있나 싶다.
그러나 모든 삶이 필연적으로 통과하는 죽음을 빼놓고서 삶을 완성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삶 가운데 얻는 무엇이 죽음 뒤로 이어지는가를 알게 된다면 우리 중 가장 저축하지 않는 이조차 삶을 다시 돌아볼 게 틀림없다. 죽음에 대한 이해는 곧 삶의 의미와 통하는 것이다. 수확에 대한 희망 없이 씨앗을 뿌리는 칸트주의자가 아니고서야 죽음에 완전히 무관심한 인간은 존재할 수 없다.
구인회의 <죽음에 관한 철학적 고찰>은 죽음에 대한 철학계의 도전을 300여 페이지에 걸쳐 정리한 책이다. 고대 자연철학부터 하이데거, 아도르노 같은 현대철학자에 이르기까지 죽음을 탐구한 작업을 죄다 모아 소개했다. 장을 나눠 언급된 철학자만 해도 피타고라스, 플라톤, 에피쿠로스, 아리스토텔레스와 아퀴나스, 데카르트, 쇼펜하우어, 포이어바흐, 니체 등 십 수 명에 이른다. 죽음이란 주제로 돌아본 철학사 총정리라 불러도 될 정도.
이들은 때로 인류의 시선에서, 때로는 개인의 시선에서 죽음을 바라본다. 인간의 인식이 한 번도 넘어본 적 없는 지평을 향해 더디지만 끝없이 전진한다. 먼저 가다 쓰러진 이의 공을 딛고 뒤에 가던 이가 조금씩 더 멀리 나아간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 가운데 가장 멀리 간 이의 시선으로 죽음을 바라본다.
아마도 우리는 이 책을 읽은 뒤에도 죽음에 대해 알지 못할 것이다. 가장 멀리 도달한 철학자의 걸음도 죽음을 아는 데는 미치지 못했으므로. 하지만 죽음을 탐구하는 과정을 대하는 건 충분히 가치 있는 경험이 되어줄 것이다. 죽음을 알지 못하면서도 죽음을 향해 나아가는 게 이 세상에 오직 나 하나 만은 아니라는 걸 알게 될 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