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보다>는 문학과지성사가 분기마다 '이 계절의 소설'을 선정, 홈페이지에 그 결과를 공개하고 이를 계절마다 엮어 출간하는 단행본 프로젝트로 2018년에 시작되었다. <소설 보다 : 봄 2021>에는 2020년 겨울 '이 계절의 소설' 선정작 총 3편과 작가 인터뷰가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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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보다: 봄 2021 내용 요약
『소설 보다: 봄 2021』은 문학과지성사에서 매 계절 가장 주목할 만한 소설들을 선정하여 묶어내는 ‘소설 보다’ 시리즈의 2021년 봄 호입니다. 이 책은 김멜라, 나일선, 위수정이라는 세 명의 작가가 써 내려간 개성 강한 단편 소설 세 편을 담고 있습니다. 각 작품은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관계의 단면과 인간 내면의 복잡한 감정을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포착해냅니다. 🌿
첫 번째로 김멜라의 「나뭇잎 상수」는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묘한 거리감과 그 안에서 피어나는
1년의 시차를 두고 이제야 내게 온 나일선의 작품은 너무 어려웠고, 위수정의 작품은 생각보다 응? 음? (김멜라는 이미 읽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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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멜라 「나뭇잎이 마르고」. 2021년 젊은작가상과 문지문학상을 받은 작품이다. 주인공(들)—여성, 퀴어, 장애라는 세 정체성이 겹쳐진 ‘체’와 역시 여성이자 퀴어인 ‘앙헬’. 정체성들이 화합하고 반목하는 현장을 기독교적 메타포를 활용하여 묘파하는 소설이다. 김멜라가 앞으로도 정체성(들)을 겹쳐보는 일을 계속해서 수행해주었으면 좋겠다. 이런 이야기는 더 말해져야 한다. 얼른 김멜라의 소설집 『적어도 두 번』(자음과모음, 2020) 읽어봐야겠다.
나일선 「from the clouds to the resistance」. 정지돈 『모든 것은 영원했다』(문학과지성사, 2020)가 문득 떠올랐다. 내가 이걸 왜 1년 후에야 읽게 되었는지도 기억났고. 첫 문단이 너무 어려웠던 탓인데, 다시 읽어봐도 뭔 소리인지 모르겠어서 한 세 번은 읽었다. 곧 소설집이 나온다는 소식을 들은 것도 같은데, 그때는 좀 잘 읽어봐야겠다. 너무 어려워.
위수정 「은의 세계」. 첫 소설집 『은의 세계』(문학동네, 2022)의 표제작이다. 제목에서 느껴졌던 어떤 아우라와는 전혀 다른 내용이어서 놀랐다. 본격 코로나 시국에 쓰인 소설. 이 작품은 참 많은 것을 말해주는데, 다 읽고 나면 무언가 불친절하고 핀트가 다르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하나도 모르겠는 기분에 휩싸인다. 다른 작가가 이런 인물과 소재를 가지고 쓴다면 분명 명료하고 뚜렷한 작품이 될 것 같은데, 위수정은 다르다. 뭔가 장진영 느낌도 나지만 또 그렇게 과격하진 않고. 좋다는 말이지만, 판단은 유보해야 할 것 같다. 소설집을 읽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