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지련

장아이링 (지은이), 김순진 (옮긴이) 지음 | 문학과지성사 펴냄

경성지련:장아이링 소설

이 책을 읽은 사람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10,000원 10% 9,00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05.12.26

페이지

375쪽

상세 정보

중국의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장아이링(장애령.張愛玲)의 중단편소설집이다. '붉은 장미, 흰 장미', '경성지련'을 포함하여 총 일곱 편의 작품이 수록되었다. 1944년 상하이에서 장아이링의 유일한 소설집이 <전기(傳奇)>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고, 1994년 타이완의 '황관출판사'에서 <장아이링 전집>(전 15권)을 내면서 <경성지련>, <첫번째 향로> 두 권으로 나누어 재출간했다. 한국에 소개되는 두 책은 '황관'의 예를 따랐다.

장아이링은 중국의 귀족 집안에서 태어나 불우한 유년시절을 거친 뒤, 20대에 천재적인 문체로 주목 받았다. 1949년에 수립된 중국 신정부를 거부하고 미국으로 이민했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사장되었다가, 이국땅에서 쓸쓸히 숨진 이후 열광적인 평가와 독자를 거느리게 된 여성 작가이다.

타이완에서는 루쉰에 비견될 만큼 높은 평가를 받았고, 점차 그 바람이 대륙으로 불어 1990년대 후반 이후로는 중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불러일으켰다. 국내에서는 영화 '반생연', '붉은 장미, 흰 장미', '경성지련'의 원작자로 알려져 있지만, 소설집이 완역되어 출간되는 것은 <경성지련>과 <첫번째 향로>가 처음이다.

지금껏 중국 문학이 국가와 민족, 계급 등의 이데올로기에 집착한 반면, 장아이링의 작품에는 집단보다는 개인적 성향의 개별화된 소설들이 주류를 이룬다. 일각에서는 '통속적'이라고 비판했을 만큼 남녀의 연애나 일상생활을 제재로 삼은 예가 많다.

현대인의 일상, 특히 불합리한 결혼 제도를 통렬히 비판했음에도 불구하고, 장아이링의 소설 속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혁명가나 페미니스트가 아니다. 단지 장아이링은 중국 근대 여성들의 타협성과, 그들을 그렇게 만든 시대 상황을 묘사했을 뿐이다. 이러한 그녀의 문장들은 '사회적 리얼리즘'에 경도된 공산권 소설 작품과 다른 영역에 서 있으며, 세련되고 모던한 분위기를 풍긴다.

상세 정보 더보기

추천 게시물

서영김님의 프로필 이미지

서영김

@west_0_99

  • 서영김님의 멋있게 좀 살자 우리 게시물 이미지

멋있게 좀 살자 우리

손현녕 지음
저스트스토리지 펴냄

읽었어요
6분 전
0
Lucy님의 프로필 이미지

Lucy

@lucyuayt

  • Lucy님의 긴자 시호도 문구점 2 게시물 이미지

긴자 시호도 문구점 2

우에다 겐지 지음
크래커 펴냄

읽었어요
10분 전
0
구름빵님의 프로필 이미지

구름빵

@cloud_ppang

안쓰럽다가도 메스꺼움
전개 방식이 취향이라 술술 읽혔다

천년만년 사랑해라 너네

구의 증명

최진영 지음
은행나무 펴냄

24분 전
0

이런 모임은 어때요?

집으로 대여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중국의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장아이링(장애령.張愛玲)의 중단편소설집이다. '붉은 장미, 흰 장미', '경성지련'을 포함하여 총 일곱 편의 작품이 수록되었다. 1944년 상하이에서 장아이링의 유일한 소설집이 <전기(傳奇)>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고, 1994년 타이완의 '황관출판사'에서 <장아이링 전집>(전 15권)을 내면서 <경성지련>, <첫번째 향로> 두 권으로 나누어 재출간했다. 한국에 소개되는 두 책은 '황관'의 예를 따랐다.

장아이링은 중국의 귀족 집안에서 태어나 불우한 유년시절을 거친 뒤, 20대에 천재적인 문체로 주목 받았다. 1949년에 수립된 중국 신정부를 거부하고 미국으로 이민했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사장되었다가, 이국땅에서 쓸쓸히 숨진 이후 열광적인 평가와 독자를 거느리게 된 여성 작가이다.

타이완에서는 루쉰에 비견될 만큼 높은 평가를 받았고, 점차 그 바람이 대륙으로 불어 1990년대 후반 이후로는 중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불러일으켰다. 국내에서는 영화 '반생연', '붉은 장미, 흰 장미', '경성지련'의 원작자로 알려져 있지만, 소설집이 완역되어 출간되는 것은 <경성지련>과 <첫번째 향로>가 처음이다.

지금껏 중국 문학이 국가와 민족, 계급 등의 이데올로기에 집착한 반면, 장아이링의 작품에는 집단보다는 개인적 성향의 개별화된 소설들이 주류를 이룬다. 일각에서는 '통속적'이라고 비판했을 만큼 남녀의 연애나 일상생활을 제재로 삼은 예가 많다.

현대인의 일상, 특히 불합리한 결혼 제도를 통렬히 비판했음에도 불구하고, 장아이링의 소설 속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혁명가나 페미니스트가 아니다. 단지 장아이링은 중국 근대 여성들의 타협성과, 그들을 그렇게 만든 시대 상황을 묘사했을 뿐이다. 이러한 그녀의 문장들은 '사회적 리얼리즘'에 경도된 공산권 소설 작품과 다른 영역에 서 있으며, 세련되고 모던한 분위기를 풍긴다.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플라이북 앱에서
10% 할인받고 구매해 보세요!

지금 구매하러 가기

더 많은 글을 보고 싶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