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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07.10.25
페이지
271쪽
상세 정보
겉만 핥고 마는 여행으로 끝내고 싶지 않다는 이들을 위해 지식과 즐거움, 역사와 유적, 축제일에 이르기까지 흥미와 정보, 지식을 더해주는 알찬 여행서다. 상세한 안내와 그에 얽힌 유래, 사연과 더불어 생생한 사진은 이런 충족감을 더해 줄 것이다.
1권은 신들의 탄생부터 각기 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신화와 전설, 그리고 바실리카, 로마네스크, 르네상스 양식의 특징과 유행 과정을 알려주는 건축과 정원, 성당 미술의 한 획을 그은 스테인드글라스 이야기를 담은 갖가지 공예기술과 그릇과 도기, 다이아몬드와 향수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2권은 성서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서는 기독교나 가톨릭교 신자들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기독교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기독교적인 영감에 찬 회화와 조각, 장엄한 대성당이나 스테인드글라스 같은 것들 앞에 서면 유럽의 여행은 한결 더 흥미 있는 것이 된다.
지은이가 몇 년간 직접 유럽을 여행하며 완성해 낸 고성과 건축 편인 3권은 전편의 흥미로운 이야기들과는 또 다른 건축물의 중후함과 우아함, 그리고 그 곳에서 벌어졌던 왕족들의 정권다툼과 사치스러움, 어두운 전쟁의 역사 등을 다각적인 시각에서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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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지
@jangeunjinekw
유럽에 빠지는 즐거운 유혹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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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겉만 핥고 마는 여행으로 끝내고 싶지 않다는 이들을 위해 지식과 즐거움, 역사와 유적, 축제일에 이르기까지 흥미와 정보, 지식을 더해주는 알찬 여행서다. 상세한 안내와 그에 얽힌 유래, 사연과 더불어 생생한 사진은 이런 충족감을 더해 줄 것이다.
1권은 신들의 탄생부터 각기 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신화와 전설, 그리고 바실리카, 로마네스크, 르네상스 양식의 특징과 유행 과정을 알려주는 건축과 정원, 성당 미술의 한 획을 그은 스테인드글라스 이야기를 담은 갖가지 공예기술과 그릇과 도기, 다이아몬드와 향수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2권은 성서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서는 기독교나 가톨릭교 신자들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기독교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기독교적인 영감에 찬 회화와 조각, 장엄한 대성당이나 스테인드글라스 같은 것들 앞에 서면 유럽의 여행은 한결 더 흥미 있는 것이 된다.
지은이가 몇 년간 직접 유럽을 여행하며 완성해 낸 고성과 건축 편인 3권은 전편의 흥미로운 이야기들과는 또 다른 건축물의 중후함과 우아함, 그리고 그 곳에서 벌어졌던 왕족들의 정권다툼과 사치스러움, 어두운 전쟁의 역사 등을 다각적인 시각에서 다루고 있다.
출판사 책 소개
유럽여행길 에딘버러 성에서 지독한 사랑을 만난다
죽기 전에 한번은 봐야 할 유럽의 위대한 문화유산
유럽에 가보면 알 수 있다. 인류가 얼마나 위대하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는지. 아테네, 로마, 파리, 밀라노, 알프스 등등 이렇게 멋진 유럽의 역사와 문화, 신화와 전설, 그리고 악마는 살수 없을 것 같은 아름다운 성과 축제에 이르기까지 유럽의 모든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엮어서 이 책에 담았다.
요즘 서점에 가보면 과히 여행서의 춘추전국시대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거기에 나와 있는 설명은 극히 표면적인 것들뿐이다. 이를테면, 로마의 산 피에트로 대성당에는 큼직한 열쇠를 쥔 베드로의 상이 있고, 마룻바닥에도 큰 열쇠 무늬가 들어 있다고 씌어 있기는 하지만 베드로는 어떤 인물이며, 예수는 그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그것과 열쇠의 관계는 무엇인지, 왜 마룻바닥에까지 큼직한 열쇠 무늬가 있는지에 관해서는 아무런 설명도 없다. 사실 이에 관한 이야기가 훨씬 더 흥미로운데도 말이다.
《유럽에 빠지는 즐거운 유혹》은 단순한 정보만을 알려주는 여행 안내서를 탈피하여 지식과 즐거움, 역사와 유적, 축제일에 이르기까지 흥미와 정보, 지식을 더해주는 알찬 여행서로 꾸며졌다. 한마디로 겉만 핥고 마는 여행으로 끝내고 싶지 않다는 분들을 위해 쓰인 책이다. 상세한 안내와 그에 얽힌 유래, 사연과 더불어 생생한 사진은 이런 충족감을 더해 줄 것이다.
이 책은 《유럽에 빠지는 즐거운 유혹》의 합본이다. 내용을 다시 정리하고 편집과 사진을 보강하였다.
1부 신화와 역사여행에서는 신들의 탄생부터 각기 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신화와 전설, 그리고 바실리카, 로마네스크, 르네상스 양식의 특징과 유행 과정을 알려주는 건축과 정원, 성당 미술의 한 획을 그은 스테인드글라스 이야기를 담은 갖가지 공예기술과 다이아몬드와 향수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예술작품에 쓰인 기법부터 우편에 관한 이야기 등은 우리의 소소한 일상에 필요한 물건들의 의미를 알게 해주는 지식이 가득한 여행안내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다. 또한 《유럽에 빠지는 즐거운 유혹》은 순서에 상관없이 마음에 드는 부분을 골라 읽어도 무방한 책이다. 전혀 다른 분야의 이야기들이 유럽이라는 이름으로 묶여 있기 때문이다.
2부 축제와 문화여행에서는 성서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유럽 여행이 시작된다. 책 속에 언급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서에 관해 큰 오해를 하고 있다. 성서는 기독교나 가톨릭 신자들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성서는 따분한 대목을 피하고 읽으면 뜻밖에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속속 튀어나온다. 기독교에 대한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유럽의 여행은 한결 더 흥미 있는 것이 된다. 기독교적인 영감에 찬 회화와 조각, 장엄한 대성당이나 스테인드글라스 같은 것들 앞에 서면 그런 생각은 훨씬 더 절실해진다.
필자는 성서에 대한 오해를 풀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속는 셈치고 성서를 읽어보라고 설득한다. 기독교가 유럽 정신문화의 기반이라는 것을 안다면 성서 읽기는 딱딱하고 의무적인 독서가 아닌 즐거움을 찾는 독서로 바뀔 것이다.
유럽의 자연과 음식물 편에서는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생활과 고민을 담고 있어 친근함마저 느낄 수 있다. 보기에 아름답고 여유로워 보이는 유럽의 농촌도 실은 우리의 농촌과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다. 유럽 농가의 첫째 고민은 자식들이 농업을 물려받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도시에 나가서 일하는 편이 훨씬 편하고 수입도 더 많으며,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길게 휴가를 가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젊은 층의 귀농이 이슈화되고 있어 농촌의 앞날이 그리 어둡지만은 않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인간은 언제, 어떻게 술을 알았고, 왜 그것을 만들 수밖에 없었을까? 에 관한 이야기는 2부의 손꼽을 만한 흥밋거리임에 틀림없다. 효모는 인간에 기쁨을 준 미생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니 말이다.
사람과 술의 만남을 상상해보는 이야기는 무척 재미있다. 인류가 아직도 수렵 채취의 단계에 있었을 무렵의 일이다. 어떤 사람이 우연히 많은 야생의 포도를 발견했다. 그 자리에서 배불리 먹었으나 여전히 많이 남아 동굴 속의 오목한 바위 같은 곳에 담아 두었다. 그러고는 까맣게 잊고 있다가 한참이나 지나서 다시 가 보았더니 향긋한 냄새가 풍기지 않겠는가. 향기의 근원은 그 포도였다. 그것은 이미 물컹하게 짜부라져 있었지만 그 국물을 손으로 떠 먹어보니 여간 맛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렇게 먹다보니 어느새 기분이 좋아졌고 취하게 되었던 것. 대략 이런 경위로 인간은 술 빚는 법을 발견하지 않았을까 하고 학자들은 생각하고 있다. 무척 재미있는 상상이 아닐 수 없다.
3부 고성과 건축여행에서는 유럽의 훌륭한 성들과 중세 그대로의 정취를 간직한 성벽도시의 여행에서 출발한다.
여행을 시작하고 나서 그러한 성과 성벽도시들을 방문하는 것은 말로 다 하지 못할 정도의 큰 기쁨이며, 언제까지고 가슴에 남는 추억이 된다. 고성에 멈춰 서서 그곳에서 펼쳐졌을 역사를 상상해 보고, 옛 모습 그대로의 성벽에 둘러싸인 고풍스러운 집들이 늘어서 있는 구시가를 산책하며 그들의 생활을 접해보는 것은 아무리 해도 싫증나지 않는 일이다. 특히 사진 찍기가 취미인 사람이라면 절호의 장면과 만날 기회가 많이 있을 것이다.
성과 성벽도시는 서로 닮은 면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 있다. 우선 성은, 오로지 전쟁에 대비해 세워진 성벽과 우아한 생활의 장소로서 만들어진 성으로 크게 나눠지는데, 이것은 모두 왕후귀족이 영지와 영민을 지배하기 위한 거점이었다. 그곳에서는 피 튀기는 전투가 벌어지고, 검은 음모들이 소용돌이치고, 죄 없는 자가 형틀에 묶여 고문을 당하며, 착취당한 영민들로부터 원성의 표적이 되던 곳이기도 했을 것이다. 어쨌든 성이라는 것은, 결코 낭만적이기만 한 존재는 아니었음이 분명하다. 물론 성을 거점으로 선정이 베풀어지고, 외적을 격퇴하고, 문화와 산업이 발달하는 등 진보적인 방향으로 작용했던 경우도 많았을 것이다.
지금까지는 모든 것이 ‘시간’이라는 필터로 걸러져, 우리들에게는 단순한 역사적 사실로 남게 되었다. 성은 그 살아있는 증인으로서 우리들의 눈에는 낭만적으로만 비춰지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유럽을 여행하는 분들께 그런 매력을 충분히 보여 드리고자 필자가 다년간 유럽을 발로 뛴 체험을 바탕으로 써 낸 것이다. 물론 국내외의 학자와 연구가가 남긴 다수의 도서와 자료들도 참고로 하였다.
아무튼 독자들께서는 이 책을 통하여 유럽여행의 색다른 향기에 마음껏 취해 보고 유럽과의 지독한 사랑에 빠져봄이 어떠실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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