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해봐 나한테 왜 그랬어

김현진 외 1명 지음 | 박하 펴냄

말해봐 나한테 왜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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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6.11.30

페이지

324쪽

이럴 때 추천!

이별을 극복하고 싶을 때 ,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가부장 #상처 #여성 #차별 #혐오

상세 정보

여성의 삶이 힘들고 괴로운 건 왜일까
차별과 혐오에 경종을 울리는 소설

미국의 시인 뮤리엘 루카이저는 이렇게 말했다. "만일 한 여성이 자신의 삶에 대해 진실을 털어놓는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 세상은 터져버릴 것이다." 여기 세상이 터져버릴 그 이야기가 있다. 그 이야기의 제목은 <말해봐, 나한테 왜 그랬어>. 김현진과 김나리의 장편소설이다.

두 여자가 등장을 한다. 9년째 한 남자의 이기적이고 폭력적인 연애에 상처를 받아온 여자, 수미. 그리고 그런 수미가 잘못 보낸 카톡을 받고 대화를 나누게 된 민정. 수미와 민정은 모두가 잠든 새벽, 혼술을 하고 자신의 상처를 헤집으며 지금 여기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에 카톡을 주고받는다.

<말해봐, 나한테 왜 그랬어>는 여혐, 메갈리아, 문단 내 성추행, 문화계 성폭력 등 한국 사회에서 여성들이 당한 성적 층위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세태 소설이다. 수미와 민정으로 대변되는 30대 여성들이 살면서 겪는 일상 구석구석에 숨겨진 차별적 요소들을 구체적으로 묘사함으로써 고질적인 남성 중심의 이기와 폭력을 자세하게 드러낸다. 딸로서, 여학생으로서, 한 남자에게 여자로서, 아내로서 겪은 멸시와 상처들이 가감 없이 사실적으로 담겨 읽는 사람의 기억들까지 소환되기도 한다.

특히 서간체 형식에 '카카오톡'이라는 친근한 소재를 활용해 수미와 민정의 목소리가 그대로 느껴지면서 공감이 더욱 크게 된다. 이 소설을 쓴 김현진, 김나리가 공저로 각각 수미와 민정이 되어 이 시대 여성의 삶을 투영해 완성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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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5

김하진님의 프로필 이미지

김하진

@unvvrgony8mj

수미 : 답답하고 이해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나와 같은 사람
민정 : 머리로는 같은 생각이지만 결국 수미같은 연애를 하는 나

읽으면서 처음엔 너무 답답하고 내가 분노하게 되고 그랬지만 알고보니 내 얘기와 비슷해 몰입해서 읽게되었다.
민정이 하는 말에는 고개가 세차게 끄덕여질 정도로 공감이 된 읽으면서 생각이 많이 드는 책이었다.
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느끼는 바, 생각하는 바가 많은 책이었다.

말해봐 나한테 왜 그랬어

김현진 외 1명 지음
박하 펴냄

2018년 1월 21일
1
Hyoseon Kim님의 프로필 이미지

Hyoseon Kim

@hyoseonkim

  • Hyoseon Kim님의 말해봐 나한테 왜 그랬어 게시물 이미지

보고싶은 얼굴에게 연락하지 못하고 개새끼, 하고 말하게 되는 밤

말해봐 나한테 왜 그랬어

김현진 외 1명 지음
박하 펴냄

읽었어요
2017년 8월 13일
0
정혜윤님의 프로필 이미지

정혜윤

@2882hlaedsuv

이책을 펼칠때만 해도 가볍게 읽어볼 요량이었다.
하지만 읽으면서 깊은 공감을 느꼈다.
수미와 민정.민정이 더 현실적인 존재라고 할까?
과연 이런 사랑을 할수 있을까 싶지만 나또한 주변에서 봐온 일들이라..ㅠㅠ

말해봐 나한테 왜 그랬어

김현진 외 1명 지음
박하 펴냄

읽었어요
2017년 6월 22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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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미국의 시인 뮤리엘 루카이저는 이렇게 말했다. "만일 한 여성이 자신의 삶에 대해 진실을 털어놓는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 세상은 터져버릴 것이다." 여기 세상이 터져버릴 그 이야기가 있다. 그 이야기의 제목은 <말해봐, 나한테 왜 그랬어>. 김현진과 김나리의 장편소설이다.

두 여자가 등장을 한다. 9년째 한 남자의 이기적이고 폭력적인 연애에 상처를 받아온 여자, 수미. 그리고 그런 수미가 잘못 보낸 카톡을 받고 대화를 나누게 된 민정. 수미와 민정은 모두가 잠든 새벽, 혼술을 하고 자신의 상처를 헤집으며 지금 여기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에 카톡을 주고받는다.

<말해봐, 나한테 왜 그랬어>는 여혐, 메갈리아, 문단 내 성추행, 문화계 성폭력 등 한국 사회에서 여성들이 당한 성적 층위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세태 소설이다. 수미와 민정으로 대변되는 30대 여성들이 살면서 겪는 일상 구석구석에 숨겨진 차별적 요소들을 구체적으로 묘사함으로써 고질적인 남성 중심의 이기와 폭력을 자세하게 드러낸다. 딸로서, 여학생으로서, 한 남자에게 여자로서, 아내로서 겪은 멸시와 상처들이 가감 없이 사실적으로 담겨 읽는 사람의 기억들까지 소환되기도 한다.

특히 서간체 형식에 '카카오톡'이라는 친근한 소재를 활용해 수미와 민정의 목소리가 그대로 느껴지면서 공감이 더욱 크게 된다. 이 소설을 쓴 김현진, 김나리가 공저로 각각 수미와 민정이 되어 이 시대 여성의 삶을 투영해 완성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출판사 책 소개

그 죽일놈의 사랑에 대한 연민을 걷어차 버리기로 했다.
더 이상 나는 ‘따위’나 ‘까짓것’이 아니므로.

◆ “당신을 괴롭게 하는 사람이라면, 그게 어떤 누구라도
이제 그만 그 자리를 일어서면 된다고 슬픔에 잠겨 있는 사람에게 말하고 싶다.”


시대의 힘없는 서민들의 삶에서 사회 모순을 특유의 삐딱한 건강함으로 꼬집어 글로 풀어내는 에세이스트 김현진이 첫 소설을 발표했다. 부당함과 편견을 냉소적인 유머로 고발하는 그녀답게, 소설 역시 거침없는 사실적 표현으로 공감대 높은 스토리를 그려냈다. 이 이야기는 지속적으로 촉발되는 한국 사회의 젠더 무의식에 경종을 울리고, 여성들이 겪어온 불평등한 성적 층위에 대해 각성시키는 소설이다. 30대 여성인 수미와 민정의 삶을 소환해 여성으로서 살아가며 사랑하는 일에 남성의 이기심과 폭력이 얼마나 큰 상처와 자괴감을 심어주는지 신랄하게 보여준다.
곧 서른이 되는 수미는 10년 가까이 사랑해온 남자에게 어느 새벽, 카톡을 보낸다. 이쯤에서 물러나겠다고, 다시없을 사랑이라는 그녀와 행복하라고, 혼자서 너무 많이 사랑해서 미안하다는 처음이자 마지막 고백을 남긴다. 하지만 그 메시지는 그에게 닿지 못하고 민정에게 도착한다. 그가 휴대폰 번호를 바꾸면서, 그 번호는 새 휴대폰을 등록한 민정이 우연히 쓰게 된 것. 영문 모를 메시지에 망설이던 민정은 답톡을 보낸다. 나는 그 남자가 아니라고, 그런데 어떻게 그 오랜 시간을 혼자서만 사랑할 수 있었냐고, 그동안 그 남자는 당신을 어떤 관계로 두었느냐는 질문을 서슴없이 던진다. 그렇게 두 여자가 삶 속에서 여성으로서 목격하고 겪은 억압과 위협, 자발적 차별을 인식하지 못한 기억들에 대해 카톡으로 주고받기 시작한다. 딸이라는 이름으로 아버지에게 받은 정신적 학대, 한밤 중 학원에서 귀가하는 여고생이라고 낯선 남자에게 당한 추행, 하룻밤을 목적으로 접근하는 길거리 남자들의 매도, 자신의 위치를 여자에게 확인하고 싶은 남자의 폭력적 권위 등 남성이 가해자인 현실을 내밀한 고백과 뜨거운 고발로 쏟아낸다.
여성이라는 이름이 조건으로 존재하는 사회에서 두 여자의 삶을 다룬 《말해봐 나한테 왜 그랬어》는 수많은 여성의 숨겨둔 마음 속 이야기를 대변하는 페미니즘 소설이다. ‘여혐’, ‘메갈리아’, ‘문단 내 성폭행’ 같이 새롭게 등장하는 사회적 쟁점에 관심을 갖는 독자라면 누구나 공감하며 읽을 수 있고 그 안에서 가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여성들의 삶에는 억지로 닫은 서랍 속에서 금방이라도 삐져나오려는 잡동사니처럼
구겨 넣은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이 소설은 이례적으로 공저다. 함께 쓴 김나리는 대학에서 소설을 공부한 젊은 작가로, 김현진이 그의 ‘섬세하게 결이 빛나는 글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가 세태 소설을 쓰고자 이 작품으로 도모했다. 그래서 이야기는 두 사람의 페르소나처럼 수미와 민정에게 투영하여 매우 현실적으로 그려진다. 특히 서간체 방식으로, 현대인들에게 보편적인 소통 수단인 ‘카카오톡’을 차용한 것은 소설에 신선한 호흡을 불어넣었다. 두 사람의 카톡을 가감 없이 실질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세밀한 심리 묘사가 이 소설의 매력으로 드러난다. 여성으로서 그때 그 자리에서 또는 그 순간에 꺼내지 못한 것들을 이야기하는 수미와 민정의 말들은 이 시대를 사는 30대 여성을 대변하기에 당연할 정도로 자세하고 현실적이다.
《말해봐 나한테 왜 그랬어》는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수많은 여성과 생각을 나누고자 완성된 소설이다. 무엇보다도 남성 중심 사회의 잣대로 스스로 자신을 재단하고 잘못된 자괴감을 갖는 여성들이 자신을 사랑하고 마음의 평안을 찾아가기까지 함께하고자 하는 용기의 상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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