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대는 소음이 너무 많아 신호를 제대로 듣지 못하곤 한다. 경고음이 울려도 우리는 듣지 못하고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뜻이다. 세상에 가득한 헛소리 때문에 잘못된 결정을 내리고, 이윽고 커다란 난관에 부닥치게 되는 현시대. 이러한 세상에서 똑똑하게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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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똑똑하게 생존하기 (거짓과 기만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을 위한 헛소리 까발리기의 기술) 내용 요약
*똑똑하게 생존하기 (거짓과 기만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을 위한 헛소리 까발리기의 기술)*은 칼 벅스트롬과 제빈 웨스트가 지은 책으로, 2021년 안드로메디안에서 박선령의 번역으로 출간되었다(ISBN: 9791135496851). 워싱턴 대학교의 생물학 및 정보학 교수인 두 저자는 ‘헛소리 까발리기(Calling Bullshit)’ 강의를 바탕으로, 정보화 시대의 가짜 뉴스, 편향된 데이터, 기만적 통계를 탐지하고 비판하는 기
소셜미디어에서는 극단적인 주장이 잘 먹힌다. 우리가 이미 사실이라고 믿고 있는 것들을 재확인해 주는 게시물도 그렇다. 그리고 이것이 확증편향을 피하라는, 헛소리를 밝혀내기 위한 다음 경험 법칙과 연결된다. 확증 편향이란 자신의 기존 믿음과 일치하는 정보에 주목해 그걸 믿거나 남과 공유하는 경향이다. 어떤 주장이 세계에 관한 우리의 믿음을 확인해주면 이를 진실로 받아들이기 쉽고, 거짓일지도 모른다며 이의를 제기하려는 경향은 줄어든다. 확증 편향에 대한 우리의 민감성은 사회학자 닐 포스트먼이 “어느 때건 당신이 맞서 싸워야 하는 헛소리의 주요 원천은 당신 자신이다.”하고 한 말과 들어맞는다.
확증 편향은 또 인터넷에서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
대부분의 경우 특정 패턴이나 추세와 관련해 가능한 설명이 많고 단순히 데이터와 일치한다고 해서, 그 설명이 정확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때로는 제안 된 설명이 정확하기는 해도 인과관계의 일부에 불과할 수도 있다. 또 어떤 경우에는 제안 된 설명이 잘못돼서 실제 사실과 관련이 없을 수도 있다.
겉보기에 그럴듯하지만 부정확한 설명에 속지 않으려면 당신이 이해하고 싶은 어떤 경향이나 패턴, 사건에 대해 가능한 많은 설명을 고려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 : 소셜미디어를 사용할 때 “생각은 많이, 공유는 적게”라는 말을 기억하자. 소셜미디어의 정보양과 이를 통해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속도에 중독될 수 있다. 하지만 책임감 있는 시민인 우리는 정보 환경을 최대한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 지난 반세기 동안 사람들은 주간 고속도로 주변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법을 배웠다. 정보 고속도로에서도 똑같이 해야 한다. 온라인에서도 차창 밖으로 쓰레기를 버리고 익명의 밤 속으로 차를 몰고 사라지는 짓을 그만둬야 한다.
‘사실은 말이야’ 타입은 헛소리를 까발리는 사람보다 헛소리꾼과 공통점이 더 많다. 헛소리꾼은 청중에게 깊은 신상을 주거나 압도하기 위해 진실이나 논리적 일관성을 무시한다. ‘사실은 말이야’ 타입도 그렇다. 그는 진실을 진전시키는 문제나 자기가 내세우는 반대 의견의 논리적 일관성에 신경 쓰지 않는다. 단지 자기 지식으로 누군가를 감동시키거나 위협하는 데만 몰두한다. 헛소리 까발리기는 남들 눈에 똑똑해 보이거나 그런 기분을 느끼기 위한 게 아니다. 효과적인 헛소리 까발리기는 다른 이들을 더 똑똑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다. 그게 성공의 지표가 돼야 하며 그러려면 사회적 기교를 더 갖춰야 한다.
헛소리를 밝혀내기란 쉽지 않다. 특히 요즘처럼 날마다 허위 정보의 맹습을 받는 상황에서는 더 그렇다. 따라서 연습과 신중한 노력이 필요하다. 헛소리 까발리기는 단순한 주장 이상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이는 강력한 행동이며 오용될 수 있다. 하지만 분명하고 정확하게 사실을 밝히려고 애쓰면서 적절한 예의를 갖춘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신을 존중할 것이다.
어떤 주장을 공개적으로 반박하기 전에 당신의 청중이 누구이고 그들에게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 지 자문해보자. 어떤 사람들은 믿음이 너무 확고해서 아무리 설득력 있는 주장과 확실한 사실을 동원해도 절대 납득시킬 수 없다. 당신의 시간과 노력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들에게 쓰자.
무엇보다도 “어느 때건 당신이 맞서 싸워야 하는 헛소리의 주요 원천은 당신 자신이다.”라고 했던 닐 포스트먼의 말을 기억하자. 확증 편향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자신감을 느낄 수 있는데 겸손은 중요한 교정 장치다. 자기 성찰과 진실에 도달하기는 어렵다는 공감, 이것이 믿을 수 있는 성숙한 사상가의 특징이다. 당연히 세상 전체가 정직하게 유지되는 게 우리의 바람이지만, 모두를 위해 우리 자신부터 시작하자.
[고의든 아니든 논쟁의 여지가 있는 자료를 비판 없이 인용하는 일은 심각한 문제다. 물론 입증되지 않은 주장을 고의적으로 선전하는 건 특히 혐오스럽지만, 많은 순진한 학생들이 비판을 모르는 작가가 게시한 근거 없는 주장에 휘둘릴 수도 있다. 학술지에 묻혀 있는 비판적 메모는 시간이 흐르면서 간과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반면 관련 연구는 더 널리 보도돼 재발견되기 쉽다.]
이 인용문은 모든 종류의 근거 없는 주장을 가리키지만, 간단한 수치와 통계는 특히 이런 식의 확산에 취약하다. 맥락은 잊어버리고, 처음에 했던 미온적 경고는 출처가 바뀔 때마다 점점 잊힌 채 아무 배경도 없는 기본 숫자만 반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