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레인

파트릭 모디아노 (지은이), 피에르 르-탕 (그림), 김현희 (옮긴이) 지음 | 이숲에올빼미 펴냄

메모리 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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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

출간일

2021.2.25

페이지

96쪽

상세 정보

노벨상 작가 파트릭 모디아노가 스무 살 청춘 시절 한때를 함께 보냈던 사람들 이야기를 아련하고 서글픈 중편소설로 남겼다. 여기서 화자는 청춘 시절에 만났던 그룹과 그 멤버 사이에서 일어났던 신비스러운 ‘화학작용’을 이야기한다. 모디아노 특유의 감성과 우수가 담긴 문체가 빛나는 이 작품은 작가가 늘 추구하는 ‘기억의 미학’을 탁월하게 드러낸다.

이 소설의 화자는 옆 사무실에서 일하는 ‘벨륀’이라는 인물과 친분을 맺는다. 그리고 그의 중개로 나이와 직업과 과거가 매우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된 소그룹에 합류한다. 그 모임에서 화자에게 「메모리 레인」이라는 노래를 가르쳐준 미국인 더그도 만난다.

그들은 화자와 각기 다른 관계를 맺으며 섬세하고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게 해준다. 화자는 그들의 운명을 닮은 공간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온정과 허무를 동시에 느낀다. 독자는 그렇게 젊은 시절, 우연히 만나 청춘의 한 시기를 함께하게 된 사람들과 맺는 관계가 삶 자체가 되어가는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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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작가 파트릭 모디아노가 스무 살 청춘 시절 한때를 함께 보냈던 사람들 이야기를 아련하고 서글픈 중편소설로 남겼다. 여기서 화자는 청춘 시절에 만났던 그룹과 그 멤버 사이에서 일어났던 신비스러운 ‘화학작용’을 이야기한다. 모디아노 특유의 감성과 우수가 담긴 문체가 빛나는 이 작품은 작가가 늘 추구하는 ‘기억의 미학’을 탁월하게 드러낸다.

이 소설의 화자는 옆 사무실에서 일하는 ‘벨륀’이라는 인물과 친분을 맺는다. 그리고 그의 중개로 나이와 직업과 과거가 매우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된 소그룹에 합류한다. 그 모임에서 화자에게 「메모리 레인」이라는 노래를 가르쳐준 미국인 더그도 만난다.

그들은 화자와 각기 다른 관계를 맺으며 섬세하고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게 해준다. 화자는 그들의 운명을 닮은 공간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온정과 허무를 동시에 느낀다. 독자는 그렇게 젊은 시절, 우연히 만나 청춘의 한 시기를 함께하게 된 사람들과 맺는 관계가 삶 자체가 되어가는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출판사 책 소개

국내 처음 출간되는 노벨상 작가 모디아노의 청춘 시절 이야기

노벨상 작가 파트릭 모디아노가 스무 살 청춘 시절 한때를 함께 보냈던 사람들 이야기를 아련하고 서글픈 중편소설로 남겼다. 책에 삽입된 독특한 감성의 삽화는 작년에 작고한 대가 피에르 르-탕의 작품으로 국내에 처음 소개됐다.
1981년 발표된 『메모리 레인』은 저자가 기억의 흔적을 더듬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가 그리움의 멜로디로 쓴 작품이다. 여기서 화자는 청춘 시절에 만났던 그룹과 그 멤버 사이에서 일어났던 신비스러운 ‘화학작용’을 이야기한다. 모디아노 특유의 감성과 우수가 담긴 문체가 빛나는 이 작품은 작가가 늘 추구하는 ‘기억의 미학’을 탁월하게 드러낸다.

우연이 만들어가는 인생의 한 장면
이 소설의 화자는 옆 사무실에서 일하는 ‘벨륀’이라는 인물과 친분을 맺는다(벨륀은 저자의 『청춘 시절』에서 여주인공 오딜의 음반 취업을 도와주려 했으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자살하는 인물로 등장하는데 그가 자살한 이유를 이 작품을 통해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그의 중개로 나이와 직업과 과거가 매우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된 소그룹에 합류한다. 그 모임에서 화자에게 「메모리 레인」이라는 노래를 가르쳐준 미국인 더그도 만난다. 그들은 화자와 각기 다른 관계를 맺으며 섬세하고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게 해준다. 화자는 그들의 운명을 닮은 공간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온정과 허무를 동시에 느낀다. 독자는 그렇게 젊은 시절, 우연히 만나 청춘의 한 시기를 함께하게 된 사람들과 맺는 관계가 삶 자체가 되어가는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허망한 삶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과 슬픔을 자아내는 섬세한 작품
화자는 소그룹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우정을 느끼지만, 또한 모든 것이 덧없고 순간적임을, 어떤 것도 지속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프게 깨닫는다.

“그 밤들, 폴의 모직 옷과 벽난로의 장작불, 가지에 장밋빛과 옅은 파란빛을 띤 작은 촛불이 달린 소나무는 가족적인 온정과 안정을 느끼게 해줬다. 그러나 내가 금세 알아차렸듯이 그런 감정은 너무도 순간적이어서 허무한 기분이 들었다.”
화자는 깨닫는다, 따뜻함 가득했던 그 시간이 단지 한순간이었다는 것을. 모든 것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희미해지고 사라진다는 것을. 존재했던 흔적은 누군가의 기억에만, 그들이 머물렀던 공간에만 어렴풋하게 남는다는 것을.
사람들이 떠난 어느 오후의 해변에서 화자가 깨달은 것처럼 우연히 만난 몇몇 존재와 함께 시간을 보내다 흩어지는 것이 삶이다. 잠시 서로 위로가 되기도 하지만 결국은 혼자 남아 지나간 시간을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것이 삶이란 것을, 모디아노는 『메모리 레인』을 통해 가만가만히 우리에게 들려준다. 이상하게도 매력적인 이 책을 읽고 나면 독자들은 뭐라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과 허전함, 그리움을 닮은 어떤 감정에서 한동안 헤어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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