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iver

로이스 로리 지음 | Ember 펴냄

The Giver (기억 전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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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

출간일

2006.1.24

페이지

17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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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wannabeasmartgirl

나’와 ‘안’의 대화로 시작되는 소설은 처음부터 난해하고 의미심장한 것들 투성이입니다. 이 대화를 해석하려면 먼저 개인주의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인간실격>을 함께 읽으셨다면 기억하실 반의어 놀이를 한번 해볼까요? 개인주의의 반의어는 무엇일까요?

저는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대화란 꼭 소통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분명히 껍데기는 대화이지만 속에는 아무것도 들지 않아 소통하고 있지 않다고 느껴보신 적이 많습니다. 여러분들은 그런 경우에 어떻게 하시나요.

보통 소통을 하기 위해서 처음으로 해보는 것은 공통 관심사 찾기일 것입니다. 아무리 어색한 상대라도, 알맹이 없는 대화를 하고 있더라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관심사 하나만 있으면 소통이 시작되기 마련이죠. 그런데 소설을 시작하는 두 인물의 대화는 어딘가 괴리감이 느껴집니다. 앞의 내용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뒤로 갈수록 그들은 서로가 모를만한 것, 절대로 누구에게도 공감받을 수 없을 자신만이 아는 이야기를 더 폐쇄적일 수록 자랑스럽다는 듯 떠들어대고 있습니다.

특히 여기서 대화의 흐름이 꿈틀거림에서 점점 개인화되어가는 과정은 정말 상징적입니다. 처음에 ‘나’와 ‘안’은 꿈틀거림에 대해서 대화하다가 점차 자신만이 아는 이야기만을 하기 시작하는데 여기서 꿈틀거림은 시대적 배경과 ‘안’의 말을 통해 추론해보자면 아마 데모와 같은 사회적 운동일 것입니다.

60년에 4.19 혁명은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단체적인 움직임으로 60년대에도 과도기로써 남아있던 민족적 통일성을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그러나 그 이후 군사정변이 일어나고 급격한 발전과 사회화는 물론 대한민국을 빠르게 부강하게 만들어주었지만 동시에 개인주의적 풍조가 특히 서울에서 발전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화는 어쩌면 이런 시대적 흐름 전체를 상징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작품은 저희의 개인주의적 모습에 대해 성찰하게 해줍니다. 독자로 하여금 사내에 대해 무신경할 수 있도록 치밀하게 설계해놓고 이를 통해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여러분은 힘들어하는 사람들 앞에서 언제나 최선이었나요? '나'와 '안'은 여러분들과는 너무나 다른 악인이었을까요? 항상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야말로 좋은 문학이라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또 하나의 큰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문 보기 : https://m.blog.naver.com/jellyfish_club/2241076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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